봉준호 감독에 대한 일본 유명 만화가, 감독의 코멘트
일본 방송사 BS쇼치쿠토큐에서
이번주 금요일부터 일주일간 봉준호 감독 작품들 특집 방송을 하는데...
(<플란다스의 개>부터 <기생충>까지..)
아래가 그 예고편이고...
일본의 유명 만화가, 감독이 코멘트도 남겼습니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1f0fda5f2f947d03742140c3d5389cdf04e5a70c
우라사와 나오키
(<몬스터> <마스터 키튼> <20세기 소년> 만화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인간. 한 가닥 희망을 믿고 포기하지 않는 인간. 봉준호 감독의 작품은 철저히 인간을 그리려 한다. 잔인할 정도로.”
니시카와 미와
(<유레루> <아주 긴 변명> <멋진 세계> 감독)
"봉준호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지 않기는 어렵다.
기분 나쁘지만 즐겁다. 무섭지만 재밌다.
항상 그려지는 것은 불우한 사람들이다. 가난과 폭력, 격차, 그리고 거기에서 소용돌이치는 집착과 절망. 전개는 잔인하고 피비린내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 감독의 영화는 호감을 준다. 이건 기적과도 같은 일인데, 왜 그렇게 그릴 수 있는 사람과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지 나는 분석할 수 없다.
혼돈스러운 사회와 인간의 어두운 면을 그리는 것에서 봉 감독은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무겁고 복잡한 역사의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자라고 그 변화를 목격해온 감독 본인의 고질병 같은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은 분명 마음먹고 있다. 단 한 사람도 버리고 가지 않겠다고, 반드시 영화의 끝까지 데리고 가겠다고. 관객에 대한 그의 두터운 애정. 그것이야말로 그의 천성 같은 것이고, 동경해도 또 동경해도 또 멀어지는 눈부신 뒷모습이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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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평이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