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트위스터스>에서 키스 장면 삭제하라고 지적
스티븐 스필버그, <트위스터스>에서 클라이맥스 키스 장면을 삭제하라고 지적
<트위스터스>는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8,05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성공을 거두었지만, 소셜 미디어에서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다른 버전의 엔딩이다.
주연 배우 데이지 에드가 존스와 글렌 파월이 연기한 캐릭터들이 열정적인 키스를 나누는 클라이맥스 장면이 찍힌 영상이 유출되면서 팬들은 왜 이 키스가 극장 컷에 포함되지 않았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내가 들은 바로는 오리지널 '키스' 엔딩은 테스트 시사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많은 이들이 이 엔딩에 대해 부정적이었고, 유니버설이 최종 편집에서 완전히 삭제할 만큼 적신호가 들어왔다.
그런데 스티븐 스필버그가 정이삭 감독에게 <트위스터스>에서 키스 장면을 삭제하라고 권유한 사실도 밝혀졌다. 데이지 에드가 존스는 “스필버그의 지적이었던 것 같아요. 영화가 너무 진부하게 느껴지는 것을 막아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글렌 파월은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두 사람이 사랑을 찾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케이트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 즉 폭풍을 쫓는 일로 돌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지금의 엔딩이 나왔습니다. 그들이 하는 일을 공유하면서 케이트의 열정이 되살아나고 본업에 대한 감각이 다시 깨어납니다.”
“키스는 영화의 엔딩에서 올바른 목표가 아니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스필버그가 좋은 지적을 했습니다. 그래서 스필버그가 여전히 건재한거죠. 놀랍습니다”
정이삭 감독은 최근 Entertainment Weekly에서 사용하지 않은 키스 엔딩에 대해 이야기했다. “키스를 원하는 관객, 원하지 않는 관객이 각각 있는 것으로 느꼈습니다. 실제로 키스 장면을 시도했는데 반응이 매우 엇갈렸습니다. 키스하는 연기 때문이 아니었고요. 키스 안 하는 엔딩은 그날 촬영한 다른 옵션이었는데 ‘이게 더 나아, 이게 더 나은 엔딩이야’라고 생각했습니다”
<트위스터스>는 스필버그가 자신의 제작사 Amblin production을 통해 총괄제작을 맡았다.
(출처 월드 오브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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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장면 어떤게 있지? 생각하니 [트루라이즈] 핵 터질때 눈가리고 하는 키스가 생각나는건 왜 일까요? ^^
그걸 풍자한 대표적인 영화가
팀 로빈스 주연의 [플레이어]란 영화였네요
주인공이 헐리웃 제작자였던기억.. 영화 아이디어 들고온 신참들에게 1분안에 영화를 설명하라고... (실제로 관객에게 명확히 그 영화의 전체 윤곽을 보일수있어야 성공확률이 높긴합니다.)
영화속 영화에... 브루스 윌리스랑 줄리아로버츠가 결말에 키스 하냐 안하냐고 설왕설래도 있었고
남녀가 위기를 넘기고 키스하는 장면은 이제 너무 식상해요.
저도 키스엔딩 별로예요. 뭔가 의도된 느낌이 부자연스러워서ㅋㅋㅋ
파시픽 림 결말에서 남녀 주인공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웃을 때
괜히 키스할까 봐 조마조마했었죠.
'쓸데없이 키스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