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스턴트맨 강남CGV, 용인기흥 롯시서 시사회로 보고 온 리뷰입니다.
5월 1일 개봉이므로 노스포로 작성합니다 ~
이 영화 진~작에 리뷰글 남겼어야 되는데, 너무 귀차니즘에 빠져버리는 바람에..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B급 영화들 중에서 이렇게 잘 만든 영화는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범도4 리뷰글 만든다고 좀 힘든데, 낼 출근 생각해서 속성으로 빠르게 만들어볼게요 !!
(다 만들어보니 새벽이네요 ㅜㅜ 낼 출근 망했습니다 ..)
- 간단한 줄거리
(드라마 '기상청사람들'의 한 장면 여러분들은 사내연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남주 라이언 고슬링이 연기하는 콜트 시버스는 탑배우인 톰 라이더의 스턴트맨이고,
여주 에밀리 블런트가 연기하는 조디 모레노는 촬영 감독인데, 이 둘은 사내연애 중이었습니다.
여느 날 처럼 톰라이더의 스턴트 연기를 하는 중에..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연기 중에 추락 사고를 당해서, 남주는 1년 반 동안 스턴트 연기를 접고,
그와 동시에 여친인 조디와 잠수를 타게 됩니다. 그는 식당서 일하는 중에,
영화 제작자인 게일의 제안 전화를 받습니다. 그러나 콜트는 계속 거절하나,
게일의 조디가 이번 영화의 감독이라는 말에 단칼에 수락 !!
그는 영화의 촬영지인 호주로 떠나서 조디와 같이 일을 하게 됩니다.
(넌 대역이고, 난 감독이야 !!)
어느 날 촬영을 하던 중에 게일이 톰라이더가 실종되었다는 말과 함께
콜트보고 찾아달라고 하는데, 콜트는 이 제안을 수락할까요?
여기까지는 예고편에 나온 내용이므로 간략하게 적습니다 ^^
# 스턴트맨
당연히 아는 사실이지만 간략히 적자면 주조연 배우들의 안전 문제로 인해, 위험한 씬에 대한
대역 배우로 스턴트맨을 고용해 대신 연기를 하죠. 이 영화는 철저하게 B급영화이나 그 안에는
스턴트 맨들에 대한 헌사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 '스턴트맨' 감독도 스턴트맨 출신이라고 합니다 ㄷㄷ
액션씬, 다이브 씬, 드라이브 씬 등등 위험한 연기임에도
묵묵하게 연기를 해주시는 감사하신 분들이죠. ㅜㅜ
# The Fall Guy
이 영화는 1981년 부터 5년간 상영한 드라마 '더 폴 가이'를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감독은 데드풀2의 감독이신 데이비드 리치 님이 만드셨습니다. 필자는 우선
데드풀 2를 재밌게 봤고, 분노의 질주 홉스앤쇼도 괜찮게 봤었습니다 (후반부 뺴구)
그래서 기대가 컸었고,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턴트맨 보다는
더 폴 가이 (추락맨)가 이 영화의 주제랑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
★ 액션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액션인데, 액션이 정말 좋습니다 ^^
당연히 스턴트맨이니까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라이언 고슬링이
넷플 영화 '그레이맨'에서 보여준게 있어서 큰 걱정이 되진 않았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키아누 리브스 대역과 드웨인 존슨의 대역)\
그 중에 중반씬에서의 액션씬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학교에서
리자드와 싸우는 씬이 생각나서 인상적이었어요. 관객들도 거기서
몇분 웃으셨구요 ㅎㅎ
♥ 로맨스
이 영화가 로맨스적인 요소에서도 쏠쏠한 점도 최대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미국인과 영국인의 사랑.. 그리고 무대가 호주인게 흥미로웠어요 ㅎㅎ
로맨스 역할에 에밀리 블런트의 연기가 가장 중요했는데, 잘 해냈다고 생각해요.
코믹도 적절히 섞으면서 보는 관객들도 설레는 연기를 에밀리 블런트가 이런 연기도
재능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작품의 필모그래피를 많이 접하진 못하나
쎈 언니 연기만 보다가 이렇게 부드러운 연기를 첨보는데 제가 다 설레더군요.
아.. 오늘 오후에 이주빈님을 실물 영접하고도 에밀리 누님을 생각할 줄이야 ㅜㅜ..
(초반의 밀집모자 씬 심쿵했습니다 ^^)
# 많이 알 수록 재밌다?
(밥아저씨를 패러디한 데드풀이 ^^)
이 영화가 미국영화라 미국 유머가 정신없이 막 쏟아지는데, 그거를 다 알 필요 까진 없어요.
데드풀2때 처럼요. 많은 작품들이 언급이 되는데, 그럼에도 데드풀2 재밌게 보셨잖습니까?
마찬가지에요. 일단 제가 봤던 미국식 상식들 몇개만 적어볼게요.
1) 분홍 코끼리
디즈니 애니메이션 '덤보' 보신적 있으세요? 실사화는 모르겠지만 애니는 정말 재밌게 봤었어요.
덤보 후반부에 어린 덤보가 샴페인을 마시고 환각증상을 보는데 분홍 코끼리들 막 나오잖아요.
그걸로 큰귀가 큰 역할을 한다는걸 깨닫는 결정적인 장면이기도 한데, 당시 어렸던 제겐
무서운 장면이었어요 ㅜㅜ 술먹고 헛것이 막 보이잖아요. 그걸 외국에선 핑크 엘리펀트라고 합니다 ^^
그리고 유니콘도 나오는데, 갠적으로 영화서 유니콘이 나왔다가 잠시 사라질때 나온 인물씬이 웃겼어요 ㅎㅎ
2) 킬빌
초반에 톰라이더 찾으라는 제안을 받고부터, 영화가 흥미로워지는데,
일본도(카타나) 액션이 초반에 나옵니다. 그래서 감독님의 불릿트레인인가 했는데,
킬빌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타란티노 감독님의 유작이죠?
우마서먼이 재밌게 싸우고, B급 갬성의 끝판왕 영화이므로 감독님 영화가 맞으면 추천드려요 ^^
3) 007 카지노 로얄
제임스 본드의 피어스 브로스넌에서 다니엘 크레이그로 교체되고
첫 영화가 아마 카지노 로얄일겁니다. 당시 학교 영어선생님이 이거 노잼이니
보지말라고 했던 말씀이 기억나는데, 커서 다시보니 드라마적으로 재밌어서 놀랬었습니다.
(좀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더군요 ^^)
여튼 거기 후반부에 남자가 보면 안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의 오마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4) 조니뎁과 엠버 허드
당시 결혼한다고 했었을때 제 기억으로 비주얼적으로 아름다운 부부로 기억하는데,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이혼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너무 강해서 결국 법정 분쟁으로 이어지고,
이게 얼마나 화제였으면 생중계까지 되었었죠? 자세하게 언급은 못하겠으나
결국 이 재판에서 조니 뎁이 승소했던 걸로 기억하고, 아쿠아맨으로 이미지가 좋아진
엠버 허드는 이미지 실추를 하게 되었죠..
5) 메멘토
아쉽게도 저는 크리스토퍼 놀란 영화들 재밌게 봤었지만, 이 데뷔 작품을 못봤네요 ㅜㅜ
조만간에 꼭 보겠습니다. 영화가 흥미롭게 전개되며 단서를 찾는 과정은 메멘토를 오마주 했다고 하네요 ^^
(제가 아는건 여기까지이며, 더 보이면 수정하겠습니다 ^^)
♪ OST
1) Bon Jovi - you give love a bad name
(어릴때 재밌게 봤던 김진수,이윤석의 허리케인 블루 ㅋㅋ)
예고편을 접해보신 분들은 알겁니다. 저는 예고편 내용과 실제 내용과는 차이가 존재하나
본조비 성님의 강렬한 노래에 끌려서 시사회때 수단을 가리지 않고 보러 갔었습니다 ㅎㅎ
올드락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
2 Taylor Swift - All too well
테일러 스위프트의 익스들(전남친들) 중에 제이크 질렌할도 포함되었다는걸 아시나요?
아.. 이 내용을 그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 극장판 그 뭐냐.. 그 리뷰를 적었어야 했는데
너무 방대해서 생각만 하다가 못적었네요 ㅠ 여유되면 기억을 더듬어 꼭 작성하기루 ~
여튼 이 두 커플은 나이차 극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서 헤어졌고, 그 내용을
테일러가 작사작곡하여 만든 노래이며 몇주간 빌보드 탑순위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테일러 자신도 이 노래에 애정이 깊어 10분짜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기회 되시면 감상하시길 !!
3) phil collins - against all odds
저랑 비슷한 또래분들께서 이렇게 질문하실겁니다.
아니 !! 이거 머라이어캐리랑 웨스트라이프랑
같이 듀엣으로 부른 노래 아니에요??
네.. 저도 그렇게 알아왔었는데, 저번에 보헤미안 랩소디로 인기가 높아져
MBC에서 특별 상영한 Live aid 1985 콘서트에서 프레디 성님 기다리다가
어..? 어디서 많이 들어본 노래였는데, 했는데 이 형님이 오리지날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형님.. 이제와서 곤조가 여기까지 느껴집니다 ㅜㅜ)
계속 들어보니 머라이어캐리와 다르게 좀 클래식한 느낌이 더 땡기더군요.
마찬가지로 두 버전 다 올려보겠습니다.
★ 반전
어떻게 보면 예측가능한 반전일 수 있는데, 스턴트의 이런 특징을 가지고 영리하게
잘 짰다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제법 괜찮았으며, 저는 일본 애니 '원.나.블' 중에서
하나가 생각나는 반전이 연상되었어요. 아.. 이거 힌트를 너무 잘 줬나? ㅜㅜ..
(갠적으로 이 영화 알면 괜찮습니다 ㅎㅎ 참고로 이 영화 꿀.잼 입니다 ^^)
▽ 질질 끌리는 후반씬
어찌어찌 해서 마지막에 클라이막스를 보여주긴하는데, 갠적으로 좀 끈다는 느낌을 지울 수 가 없었어요 ㅜㅜ
뭘 할려고 하는건지 알겠는데, 사랑스러웠던 조디가 후반부의 모습에서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마치 아가일에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후반부 모습이 떠올라서 PTSD가.. 날뻔했죠 ㅠ
크게 지장가지는 않는 부분이나 인과관계가 조금 안맞는 부분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장면은 작가가 말하고 싶은 장면이자 이 작품의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 카메오
(데드풀2에서 카메오로 나온 브레드 피트 ㅋㅋㅋㅋ)
이번 영화서도 깜짝 카메오가 나오는데, 좀 뜬금없어서 웃겼습니다.
이 분은 외국인들이 좋아할법한 외형을 지니기도 했고, 이미지랑 다르게
이런 연기도 가능하기도 해서 좋기도 한 분입니다. 깨알 웃음 포인트죠 ^^
◆ 쿠키영상
(마블 영화 역사상 최고의 쿠키영상 중 하나인 데드풀2 ㅋㅋㅋ)
이번 영화 엔딩크레딧으로 이 영화 스턴트 액션 비하인드가 쭉 나오고,
마지막에 쿠키영상 1개가 나옵니다. 저는 보셨으면 하는게, 왜 마지막에
그 카메오가 나오게 되는지 이유가 나와요. 뜬금없어서 웃기는거에 대한
해소가 좀 되긴해요 ㅎㅎ
☆ 결론
이 영화를 칭찬하고 싶은게
액션과 로맨스를 적절히 섞은 B급 영화라는걸
최우선적으로 칭찬하고 픕니다. 이것저것 따지면 걸리는게 많겠지만
가볍게 보기 좋으면서 그 안에 핵심이 들어있는건 과거 주성치의 홍콩영화를
보는듯하고요. 저는 주성치의 인생이 담긴 '희극지왕'이 잠깐 떠오르긴 했습니다.
그만큼 좋았고요 .
아마 지금 대부분의 관객들은 범죄도시4를 보러가실겁니다.
지금 스크린에선 범도4가 지배적인 상황이 안타깝고요.
범도4를 n차 하실련지 모르겠지만, 영화는 보고싶은데
뭐 보지? 하고 고민되시는 분들께 이 영화는 5월 1일에 개봉하므로
챌린져스랑 스턴트맨을
차선책으로 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제가 운좋게 3사 다 당첨이 되었지만, 숙소랑 당첨된 영화관과 거리문제로
다 보지 못한 상황이 아쉬웠어요 ㅠ 그래도 개봉하면
포스터 싹 다 쓸어버릴 예정입니다 ^^
강추드려요 ㅎㅎ
갓두조
추천인 5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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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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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하면 봐야겠어요😁
이번주 수요일 근로자의 날 찬스를 이용해서 스트레스 푸시길 바래요 ^^
정성이 가득 들어간 리뷰 추천드립니다~~
스턴트맨 이 영화가 그렇게 잼나다는데
전 범도4는 영화관에서 안봐도 된다고 생각하는 영화라
본다면 챌린저스나 스턴트맨을 볼듯여~~
그래도 특별관서 경품타서 또 달려갑니다 ㅋㅋ
킬링타임으로 맛나는 영화네요~ 꼭 보세요 ^^
동명의 영화 음악으로 유명하죠. 저는 이글 보고 머라이어 캐리가 부른 버전이 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