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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천 ㄱ~ㅎ [2탄]

도삐 도삐
2362 2 9

예전에 ㄱ에서 ㅎ까지 초성별로 영화를 추천하는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2탄을 다시 써보게 되었습니다.

 

ㄱ. 기예르모 델 토로의 피노키오

Guillermo del Toro's Pinocchio (2022) - IMDb

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마크 구스타프슨

개봉 연도: 2022년

러닝타임: 1시간 57분

관람 등급: 전체 관람가

 

<판의 미로> 같이 잔혹하면서도 아름다운 다크 판타지 영화를 주로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연출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전쟁에 대한 비판, 사회 풍자, 애니메이션치고는 다소 현실적이고 기괴하게 느껴지는 내용 등 델 토로만의 방식으로 원작을 독특하게 각색했고, 스톱모션으로 제작한 영상미도 뛰어나 눈을 떼기 어렵게 재밌습니다. 또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국 옆동네의 피노키오와는 정반대의 평가를 받으며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걸출한 완성도의 작품입니다. 그리고 엔딩 장면이 제가 지금까지 본 모든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훌륭합니다.

 

★★★★

 

ㄴ. 나이브스 아웃

Knives Out (2019) - IMDb

감독: 라이언 존슨

개봉 연도: 2019년

러닝타임: 2시간 10분

관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로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켰던(...) 라이언 존슨이 연출한 추리 영화로, 생각보다 잘 만든 유쾌하고 깔끔한 영화입니다. 특유의 블랙 코미디 덕분에 영화의 분위기가 너무 어둡지 않고 여러 번의 반전과 치밀하게 짜인 복선 회수에서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정석적으로 잘 만들어진 추리 영화입니다. 후속편인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도 재미있습니다.

 

★★★★

 

ㄷ. 더 배트맨

더뱃맨

감독: 맷 리브스

개봉 연도: 2022년

러닝타임: 2시간 56분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생각보다 재밌어서 놀랐던 영화입니다. 맷 리브스의 연출 스타일이 배트맨 특유의 분위기에 굉장히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고, 어둡고 묵직한 연출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빌런 '리들러' 역의 폴 다노였습니다. 뭔가 알 수 없게 순수한 사이코패스 같은 그의 모습이 현실적이면서 섬뜩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DC 영화를 거의 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비슷한 시기에 나온 DC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단연 압도적인 퀄리티를 가진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ㄹ. 로마

Roma (2018) - IMDb

감독: 알폰소 쿠아론

개봉 연도: 2018년

러닝타임: 2시간 15분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그래비티>, <칠드런 오브 맨> 등을 연출한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화했습니다. 흑백이고 분위기와 전개가 잔잔해서 자칫하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음에도 눈을 뗄 수가 없는 영화입니다. 배우들에게 당일 촬영할 대본을 주며 즉흥적으로 연출 방식을 바꿔나가며 제작했다는데, 평범하지 않은 방법으로 만들어도 역시 거장은 거장이군요. 영화를 감상하고 나서 메이킹 다큐멘터리인 <로마로 가는 길>을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

 

ㅁ. 몬티 파이튼의 성배

Monty Python and the Holy Grail (1975) - IMDb

감독: 테리 길리엄, 테리 존스

개봉 연도: 1975년

러닝타임: 1시간 32분

관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영국의 유명 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썬이 각본, 제작, 연기 모두 도맡아 만든 영화입니다. 도통 종잡을 수 없는 전개와 병맛 블랙 코미디가 일품으로, 후대 영화들(특히 코미디 장르)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리고 엔딩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

 

ㅂ. 비바리움

Vivarium (2019) - IMDb

감독: 로어칸 피네건

개봉 연도: 2020년

러닝타임: 1시간 37분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보고 나면 기분이 이상해지는 공포 영화입니다. 무섭다기보다는 찝찝해요. 마치 <유전>처럼(물론 전체적인 완성도는 유전이 훨씬 뛰어납니다), 점프 스케어 없이 분위기로 관객을 옥죄는 독특한 영화입니다. 아주 잘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저는 점프 스케어만 남발하는 것보다는 이런 스타일의 영화가 더 좋은 것 같네요. 엔딩도 좋습니다.

 

★★★☆

 

ㅅ. 스탠 바이 미

Stand by Me (1986) - IMDb

감독: 롭 라이너

개봉 연도: 1986년

러닝타임: 1시간 29분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스티븐 킹의 단편 소설을 바탕으로 한 성장 영화로, 네 명의 소년이 유명해지기 위해 시체를 찾으러 가는 내용을 다룹니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주인공들이 함께하면서 서로 위로를 얻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짧고 감동적인 명작 영화입니다. 스티븐 킹이 자신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들 중 <스탠 바이 미>를 최고로 꼽았다고 하네요. 지금은 세상을 떠난 리버 피닉스의 어릴 적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

 

ㅇ. 이니셰린의 밴시

The Banshees of Inisherin (2022) - IMDb

감독: 마틴 맥도나

개봉 연도: 2022년

러닝타임: 1시간 54분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이니셰린'이라는 아일랜드의 한 섬에서 주인공 파우릭의 절친 콜름이 돌연 절교를 선언하면서 일어나게 되는 일을 다룬 독특한 스토리의 영화입니다. '21세기의 셰익스피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마틴 맥도나 감독의 작품으로 콜린 패럴, 브렌던 글리슨 두 배우의 명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등에서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

 

ㅈ. 조조 래빗

Jojo Rabbit (2019) - IMDb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개봉 연도: 2019년

러닝타임: 1시간 48분

관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MCU의 토르 시리즈 3,4편으로 알려진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영화입니다. 나치의 홀로코스트라는 어두운 역사를 배경으로 이와 상반되게 귀여운 코미디를 보여줍니다. 히틀러 유겐트의 조직원(?)이었던 어린 소년 요하네스가 주인공으로, 상상 친구 히틀러와 대화하고 유대인들을 겁주는 것이 목표인 요하네스가 자신의 집에 숨어 지내던 유대인 소녀를 발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시선으로 본 동화 같은 환상과 코미디와 어두운 현실의 조화가 독특하고,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도 인상적입니다. 가족과 함께 보기 좋은 유쾌하고 따뜻한 영화입니다.

 

★★★★

 

ㅊ. 추락의 해부

Anatomy of a Fall (2023) - IMDb

감독: 쥐스틴 트리에

개봉 연도: 2023년

러닝타임: 2시간 32분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제 76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프랑스의 법정 드라마 영화입니다. 유명 소설가 산드라의 남편이 집에서 추락사하고 산드라가 살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립니다. 산드라 휠러는 같은 해 같은 영화제에서 그랑프리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서도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도 한국에서 개봉하면 빨리 보고 싶네요.

 

★★★★☆

 

ㅋ. 콘크리트 유토피아

콘유 고화질

감독: 엄태화

개봉 연도: 2023년

러닝타임: 2시간 10분

관람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김숭늉 작가의 웹툰 <유쾌한 왕따> 2부를 각색한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로 느껴지지만 내용이 전개될수록 극한의 상황에 고립된 사람들의 다양한 행동을 보여주는 인간 군상극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중반부에 반전이 나오면서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는데, 잔인한 장면 없이 찝찝함을 조성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과 그래픽도 뛰어난, 전체적으로 준수한 완성도의 영화입니다. 특히, 이병헌 배우의 연기는 정말 무시무시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커리어 최고의 연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

 

ㅌ. 트루먼 쇼

The Truman Show (1998)

감독: 피터 위어

개봉 연도: 1998년

러닝타임: 1시간 43분

관람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알고 보니 나의 일상이 TV에 생중계되고 있고, 전 세계 사람들이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면? 이라는 상상을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기발한 설정과 뛰어난 스토리로 우리에게 여러 메시지를 던지면서도 지금까지도 여러 방향으로 해석되는 명작입니다. 당시 코미디 장르 위주로만 유명했던 짐 캐리는 뛰어난 정극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

 

ㅍ. 파퍼 씨네 펭귄들

Mr. Popper's Penguins (2011) - IMDb

감독: 마크 워터스

개봉 연도: 2011년

러닝타임: 1시간 36분

관람 등급: 전체 관람가

 

<트루먼 쇼>에 이어서 다시 한 번 짐 캐리 영화로, 위 영화와는 다르게 100% 코미디 영화입니다. 저는 이 영화로 짐 캐리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 됐습니다. 동명의 책을 현대적으로 괜찮게 각색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렇게 뛰어나다고 할 만한 정도의 영화는 아니지만, 어렸을 때 재밌게 본 제 입장에서는 높은 점수를 안 줄 수가 없겠네요.

 

★★★★☆

 

ㅎ. 황당한 새벽의 저주

Shaun of the Dead (2004) - IMDb

감독: 에드가 라이트

개봉 연도: 2004년

러닝타임: 1시간 39분

관람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에드가 라이트의 코르네토 트릴로지의 첫 번째 작품으로, 여러 유명 좀비물들을 합치고 패러디하면서 동시에 클리셰를 비트는 영국식 블랙 코미디 + 호러 영화입니다. 무서울 때는 섬뜩하고, 웃길 때는 웃기고, 슬플 감성적일 때는 슬프고 끔찍한 장면에서는 가차없이 잔인합니다. 그래도 그렇게 무서운 영화는 아니기에 약간의 잔인함만 견딜 수 있다면 무리 없이 볼 수 있는 좀비 영화입니다.

 

★★★☆

도삐 도삐
9 Lv. 8042/9000P

 

영화초보 고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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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2

  • Sonatine
    Sonatine
  • golgo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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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1등
중간에 사진이 깨져서 안 보이는 게 좀 있어요. 더 배트맨,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한번 확인해주시면 좋겠고..

몬티 파이튼의 성배는 후대에 무수히 패러디 오마주된 영화여서 공부삼아 봐두는 게 좋죠.^^ 같은 시리즈 라이프 오브 브라이언도 추천하고요.
16:43
24.04.29.
profile image
도삐 작성자
golgo
엇..그러네요. 수정하겠습니다!
17:16
24.04.29.
profile image
도삐 작성자
golgo
수정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모바일로만 깨지고 PC로는 괜찮던데, 안 고쳐졌으면 확인 후 다시 수정하겠습니다!
17:50
24.04.29.
profile image 2등
다 본영화네여~~추락의 해부는 호불호좀 갈릴듯여..
전 지루했습니다ㅎㅎ
하나를 가지고 파고드는건 좋았는데 호불호 상당히 갈릴듯 하고
대중성은 없는 영화이긴 해여
16:45
24.04.29.
길예르모의 피노키오는 진짜 각색을 너무 잘했음.
근데 추락의 해부는 이미 개봉했었던 같아요.
20:02
24.04.29.
profile image
도삐 작성자
uei
아, 추락의 해부는 이미 봤죠 ㅎㅎ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말했던 겁니다.
20:53
24.04.29.
profile image
도삐 작성자
헉, 지금 보니 <새벽의 황당한 저주>를 '황당한 새벽의 저주'로 혼동했네요.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ㅠㅠ
17:10
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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