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중요 장면에 투자자의 친구가 출연, 아마추어 연기로 삭제했다
SF 액션 영화의 금자탑 <터미네이터>(1984)의 메가폰을 잡은 제임스 카메론은 제작 당시 투자자의 친구를 출연시키도록 강요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엉망이 되었다”고 프로듀서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X(트위터)에서 “<터미네이터>에 대한 유일한 불만은 삭제된 장면이다. 팔과 칩이 발견되는 장면은 남겨야 했다”는 한 팬의 의견에 대해 이 영화의 프로듀서인 게일 앤 허드는 다음과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터미네이터>의 투자자인 HemdaleFilms의 존 데일리가 오리온픽처스와 투자 계약을 맺었는데, 아직 히트작을 내지 못했다(우리 영화와 <플래툰>으로 상황이 바뀌었지만). 그들은 이 장면에서 배우가 아닌 투자자의 친구를 쓰겠다고 주장했고, 그 때문에 영화가 엉망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게시물에는 유튜브 URL이 링크되어 있다. 해당 문제의 장면은 스카이넷을 설립한 기술기업 사이버다인 시스템즈의 기술자가 어떻게 터미네이터에 탑재된 칩을 얻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중요한 내용이다. 그러나 이 장면은 본편에서 삭제되었다. 앤 허드는 연기 경험이 없는 투자자의 친구가 출연했기 때문에 본편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물에 대해 “투자자의 친구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였나, 아니면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지불하지 않아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였나? 아니면 둘 다였나?”라는 질문이 던지자 앤 허드는 이렇게 답했다. “그들은 태프트 하틀리법(미국 노동조합의 권리를 보호하고 고용주의 부당한 노조 간섭을 제한하는 법)에 따라 배우로서 보수를 받고 있었다. 자금 제공자가 투자에 대한 대가을 약속했는데 아직 대가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데일리)는 친구들을 영화에 출연시키라고 주장한 것 같다. 데일리도 영화가 성공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문제의 장면에 대해 “짧은 장면이라 딱히 연기에 문제가 있는 것 같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앤 허드는 “다행히도 짐(카메론 감독)은 당시부터 ‘그럭저럭’으로는 절대 만족하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답했다. 카메론 감독이 투자자의 친구의 아마추어 연기에 불만을 품고 삭제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출처: 일본 THE RIVER)
추천인 5
댓글 6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