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펜하이머 아이맥스 70mm 보고 왔습니다.
어제 AMC Lincoln Square 13에서 오펜하이머 IMAX 70mm 상영을 보고 왔습니다.
https://maps.app.goo.gl/zWgC674HJTZHRdF3A?g_st=ic
오펜하이머 자체는 다른 영화관에서 35mm 상영으로 한 번 본 적이 있지만, IMAX 70mm 필름 감상이라는 희귀한 경험을 위해 2회차를 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경험이기는 했으나, 다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컷과 그렇지 않은 컷이 섞여있는데, 한 시퀀스 안에서도 화면비가 계속 바뀌다보니 정신이 산만해지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관이 비교적 덜 중요한 영화이다 보니 세로는 길어지고 가로로는 짧아지면서 정보량만 더 줄어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면, 화면이 세로로 길어져도 구름이랑 풀밭이 조금만 더 보인다거나, 머리가 좀 더 많이 보이는 정도. 그것도 화면비가 바뀔 때마다 시야를 위아래로 움직여줘야 확인 할 수 있었던지라..
롱샷으로 촬영된 자연에서 승마하는 장면이나, 트리니티 실험 장면은 예외적으로 꽉 찬 화면으로 보는 이점이 있었기는 하지만, 차라리 트리니티 실험 장면 같은 결정적인 장면에는 꽉 찬 화면으로 보여주어 극적인 효과를 더 노렸으면 어땠을까 싶긴 합니다.
어찌됐든 두번째 시청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잘 보았고, 이 영화가 더 마음에 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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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AMC라는 극장 체인은 이번에 처음 다녀왔는데, 여태 다녀본 미국의 몇 안되는 영화관 중에서는 한국 영화관과 제일 비슷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이하게 여겨졌던 점은 표 검사를 하고 들어가면 화장실과 매점이 있다는 점이었네요.
영화 끝나고 찍은 스크린인데 너무 커서 어디에 앉아도 화면 전체를 한눈에 보기는 힘들 거 같았습니다.
저는 뒤늦게 예매를 해서 뒤에서 두번째 줄 (X 표시 해놓은 곳)에서 보게 되었는데, 너무 좌측이라 좀 걱정 되었는데 앉아보니 괜찮았습니다. 제일 뒷줄이었다고 화면이 한눈에 들어왔을지 의문이네요.
마지막으로 티켓 사진 올려봅니다. 모바일 티켓에도 이미지가 이렇게 들어가 있더군요.
추천인 11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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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공유 감사드립니다.^^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암튼 부럽습니다 ❤️❤️❤️👍👍👍👏🏻👏🏻👏🏻
덕분에 구경 잘했습니다.
좌석 구조가 신기하네요
한국에도 있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