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와이어 선정 ‘웨스 앤더슨 영화 랭킹’
관련 기사 정리해봤습니다😊
11. “다즐링 주식회사” (2007)
극도로 모던한 덕에 약간 비틀어진 ‘다즐링 주식회사’는 전체적으로 합이 맞지는 않지만, 빌 머레이의 오프닝 질주부터 아마라 카란의 잊을 수 없는 연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이 꽤 훌륭하다.
10. “바틀 로켓” (1996)
앤더슨의 가장 자연주의적인 영화인 이 영화(회색 하늘에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캐주얼한 무언가가 있다)는 제임스 칸이 등장해 3막을 장식하기도 전에 적어도 세 번은 더 튀는데, 화려하지 않을 때도 다채로움을 보여준다.
9.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 생활” (2004)
‘로얄 테넌바움’처럼 극도로 치밀하고,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처럼 활기차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처럼 무정부적인 이 광활한 모험은 영감을 준 아디다스 운동화보다 훨씬 더 훌륭하다.
8. “프렌치 디스패치” (2021)
부분적으로 흑백으로 촬영하기로 결정하면서 앤더슨은 새로운 컬러 팔레트를 통해 멋진 장면을 연출할 수 있었고, 앤더슨의 기술적 정확성은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났으며, 비록 영화가 그의 이전 작품보다 덜 화려해 보이더라도 그가 비주얼 영화 제작자로서 최고의 위치에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7.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4)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최고의 웨스 앤더슨 영화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항상 논쟁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웨스 앤더슨다운 영화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매 작품마다 조금씩 더 자신이 되어가는 것 같은 작가의 이 완벽한 4단 케이크는 비소로 가득 찬 웨딩 케이크처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코미디로, 그 자체로 하나의 레퀴엠처럼 기능하다.
6. “개들의 섬” (2018)
무질서는 그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놀라울 정도로 잘 만들어진 ‘개들의 섬’은 지금까지 앤더슨이 만든 영화 중 가장 상상력이 풍부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미있고, 암울하며, 지금까지 본 디스토피아 영화 중 반려동물과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다.
5. “애스터로이드 시티” (2023)
앤더슨의 모든 영화가 질서와 혼돈, 불확실성과 의심 사이의 긴장에 의해 유지된다면, ‘애스터로이드 시티’는 그 긴장을 주제로 삼은 최초의 영화로, 종종 다양한 수준의 비현실이 서로 마찰하면서 생기는 갈등을 통해 그것을 표현했다.
4. “로얄 테넌바움” (2001)
웨스 앤더슨 영화 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웨스 앤더슨 영화 ‘로얄 테넌바움’은 자신의 야망을 두려워하는(더 정확하게는 야망을 길들이지 않으려는 자신을 두려워하는) 누군가가 들려주는 실패에 관한 이야기로, 볼 때마다 조금은 식상하지만 언제나 다시 볼 가치가 있는 영화이다.
3.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2009)
로알드 달의 (사랑스러운) 원작을 타협, 소속감, 인생에서 자신의 몫을 받아들이는 것(지하든 지상이든)에 대한 영광스럽고도 위트 있는 코미디로 승화시킨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는 ‘카사블랑카’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영화일 뿐만 아니라 자신과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결함이 있는 ‘사람들’의 완벽한 초상화이기도 하다.
2. “문라이즈 킹덤” (2012)
‘문라이즈 킹덤’은 갇혀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벗어날 수 없는 것들이 종종 우리를 가장 사랑하는 것들이라는 것, 가장 위대한 신화는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신화라는 것, 밥 발라반이 내레이션을 할 때 모든 것이 더 좋아진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치 쥐덫처럼 기발한 디킨스의 감각으로 쓰여진 이 영화는 읽는 것만으로도 영화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대사로 가득하며, 앤더슨은 평생에 걸쳐 가족 이야기를 만들어왔지만 그의 다른 어떤 영화도 집이 있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이토록 명료하게 담아내지 못했다.
1.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1998)
이 영화는 제이슨 슈워츠먼을 세상에 알렸고, 빌 머레이에게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무엇보다도 여러 세대의 관객이 “잠깐만...저거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였어?”라고 말할 수 있게 만들었다.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는 주인공만큼이나 자기주장이 강한 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추천인 8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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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의 섬 - 4점
프렌치 디스패치 - 3.8점
판타스틱미스터폭스 - 3.5점
제 개인적인 순위입니다 ㅎㅎ
저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개들의 섬,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요 세 작품을 젤 좋아합니다!
애스터로이드 시티는 7월 4일 막바지에 관람했는데, 4.3점으로 개들의 섬보다 높은 점수를 줬어요! 카란님은 혹시 보셨나요? ㅎㅎ
그 후에는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Rushmore)도 봤는데, 2.5점을 줬습니다. 다만 극 초기작임에도 최근의 웨스 앤더슨 특유의 연출, 미장센, 서술법 등 유사점들이 보여서 재밌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웨스 앤더슨의 나머지 작품들도 독파할 예정인데 기대됩니다!
아메리칸 싸이코, 인셉션, 멜랑콜리아, 더 랍스터 - 4.8점
프라이멀 피어, 본 아이덴티티, 다크 나이트, 셔터 아일랜드, 더 배트맨 - 4.5점
정도의 취향입니다!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는 아직 못 봤는데 챙겨 보려고요😊
기생충과 케빈에 대하여는 정말 좋죠ㅠㅠ
프라이멀 피어와 아메리칸 싸이코는 저도 좋아합니다!!
전 이번 애스터로이드가 다시 그부호 감성으로 회귀한 느낌이라 좋았어요! 프렌치는 메마른 감정, 현학적이기만 한 대사들, 강박적인 미장센 등등 대체로 불호였는데, 본작은 신비감을 자극하는 무대나 미장센, 사건을 마구 산개하다가 '과거를 향한 회환'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한데 아우르는 앤더슨식 서사 정리법이 얼추 통했다고 생각해요!
애스터로이드를 보셨다면 맥스군은 감회가 새로우실거에요! 소재도, 배우도 ㅎㅎ.
확실히 말씀하신 프렌치 디스패치, 애스터로이드 시티는 호불호가 강할 거 같더라고요.
다른 좋은 작품도 발견하시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 신작이 나온 김에, 교양 좀 쌓을 겸 전작 몰아보며 감상을 남겨놓을 생각이었습죠 ㅎㅎ.
카란님께서 선정리스트 정말 많이 가져와 주시는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공유해주세요!!!
좋게 읽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저도 좋은 자료나 기사 있으면 공유하겠습니다😁
그부호, 기생충, 케빈 같은 5점만점짜리 영화 얼른 또 발견하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