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EU의 3연속 흥행 실패와 앞으로 전망 분석(더 다이렉트)
워너 브라더스, DC 슈퍼히어로 영화 3편 연속 흥행 참패
DC 확장 유니버스(DCEU)는 역사상 가장 양극화되고 복잡한 무비 유니버스 중 하나로 영원히 연구될 것이다.
모든 영화들마다 팬들이 더 선호하는 감독판이 있는 것 같다. 톤과 연결성은 워너 브라더스에서 누가 결정을 내리는지 만큼이나 일관성이 없다. 그리고 엄청난 양의 슬로우 모션으로 인해 DCEU 영화의 평균 러닝타임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 러닝타임보다 10분 더 길다.
제임스 건이 DC 스튜디오를 넘겨받아서 새로운 DC 유니버스(DCU)의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DCEU는 <블루 비틀>과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을 남겨두고 마지막 한 바퀴를 돌고 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와 DC 팬들,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겐 안타깝게도, DCEU는 상당한 흥행 실패를 겪은 후 절뚝거리며 그 마지막 바퀴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박스오피스에서 '성공'의 기준은 제작 예산의 두 배를 벌어들일 수 있는 영화가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는 것이다. 이는 영화의 제작과 함께 마케팅, 배급 및 기타 다양한 비용을 고려한 것이다.
모든 박스오피스 정보는 IMDB Pro에서 제공받았다.
1.) 블랙 아담
예산: $260,000,000 (수익 목표: $520,000,000)
전 세계 총수익: $393,252,111
순익: -$126,747,889 (-24%)
DC 유니버스의 권력 서열은 바뀌어야 했고, 드웨인 "더 록" 존슨이 그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다. 5년이 넘는 제작 기간, 역대 가장 인기가 많은 스타가 주연을 맡으면서 DCEU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던 <블랙 아담>은 재정적, 비평적, 영향력 면에서 모두 기대치를 밑돌았다.
<블랙 아담>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헨리 카빌이 연기한 슈퍼맨이 크레딧 후 카메오로 출연한 것으로 기억할 것이다. 그 장면이 영화의 주요 초점이 된 것 같았고, 사람들을 극장에 모으기 위한 마케팅 미끼로 사용되었다. 안타깝게도 DC는 그 장면을 소재로 하는 영화를 만드는 것을 잊었다.
슈퍼맨 대 블랙 아담의 대결에 대한 2시간짜리 광고로 요약할 수 있는 이 영화는 DCEU의 구세주가 될 수 있었지만, 아무도 그 대결을 간절히 바라지 않았다.
원 스트라이크.
2.) 샤잠! 신들의 분노
예산: $125,000,000(수익 목표: $250,000,000)
전 세계 총수익: $133,783,006
순익: -$116,216,994 (-46%)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무비 스타를 영입해서 대중들에게 어필하려 한 <블랙 아담>은 효과가 없었다. <아이언맨>/<인크레더블 헐크> 상황에서, DC는 가장 호평 받았던 캐릭터 중 하나인 재커리 레비의 샤잠을 내세워서 방어선을 구축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샤잠! 신들의 분노>를 본 사람은 거의 없었다.
홍보가 다시 한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 <샤잠! 2>의 예고편은 DCEU의 기존 작품에 크게 의존했다. 결국 이 속편은 헤엄을 치기도 전에 침몰하고 말았다. 제임스 건의 리부트는 이미 6개월 전에 발표되었다. 예고편에서 언급된 히어로 중 한 명은 심각한 법적 문제를 겪고 있었다. 그리고 <블랙 아담>은 사람들이 <샤잠!>을 잊게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로 인해 DCEU는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극장 개봉 당일 HBO Max에서도 공개된 <원더우먼 1984>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제외한 최악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투 스트라이크.
3.) 플래시
예산: $220,000,000(수익 목표: $440,000,000)
현재 전 세계 수익: $210,944,000
예상 수익: >$400,000,000
드웨인 존슨과 함께한 풀 스윙은 실패했다. <샤잠>을 이용한 레이업은 빗나갔다. 그래서 워너 브라더스는 <플래시>로 사활을 걸었고, 솔직히 더 나빠질 수는 없었다.
19년간의 지지부진한 개발과 법적 트러블에 중독된 듯한 주연 배우는 이 영화를 시작부터 궁지에 몰아넣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이클 키튼이 30년 만에 배트맨 역으로 복귀하는 등 두 가지 버전의 배트맨을 추가했다. 심지어 DC는 코믹북 영화의 멀티버스 시대와 엉망진창인 DCEU의 혼란을 리셋할 것이라는 암시를 이용하여 구멍을 메우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아무것도 소용이 없었다.
"그래, 하지만..."이라는 사고방식은 모든 것이 에즈라 밀러 책임이라는 것과 지나친 기대감이 이 재앙적 성적의 원인이라고 지적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배트걸>의 퀄리티가 DC 스튜디오의 명성에 해를 끼칠 것을 우려해 취소한 뒤로, DC 스튜디오는 관객들이 보기에 에즈라 밀러에 대한 변명거리를 잃었다. 할리우드 유명 인사들이 <플래시>가 역대 최고의 코믹북 영화 중 하나라고 주장한 것을 인용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감을 가졌다.
흥행 성적이 나쁜 것에 비해 영화가 나쁜 건 아니지만,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플래시>가 특별하거나 이전의 모든 것을 재설정했어야 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어느 것도 하지 못했고, 현재 DC 역사상 최악의 2주차 주말 박스오피스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3 스트라이크 삼진.
최근의 DCEU 영화들은 얼마나 나빴나?
"슈퍼히어로 피로감"은 최근 코믹북 팬덤 사이의 유행어 중 하나다. 잃어버린 2020년과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예전만큼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2022년 이후 극장에서 개봉한 슈퍼히어로 영화는 12편이다. <블랙 아담>, <샤잠! 신들의 분노>, 그리고 <플래시>는, <모비우스>와 <DC 리그 오브 슈퍼-펫>과 함께,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 4억 달러를 넘지 못한 영화들이 될 것이다. 이 세 영화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와 함께 7억 달러를 밑도는 실사 슈퍼히어로 영화로 기록될 예정이다.
<블랙 아담>과 <플래시>의 예산이 2억 달러가 넘는 상황에서 제임스 건의 리부트 발표 이후 DCEU의 마지막은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다. 팬들은 이 프랜차이즈에 대한 신뢰성이 그 어느 때보다 나빠졌다고 느끼며,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생각해보라. 모든 면에서 볼 때 <플래시>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배트맨 버전으로 마케팅되었다. 이를 가지고 만약에 <플래시>를 “배트맨 영화”로 간주한다면, <플래시>는 1992년 <배트맨 2>(그해 3번째로 높은 흥행 영화)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둔 “배트맨 영화”가 될 위험성이 있다.
DC 스튜디오의 다음 계획은 무엇인가?
<블루 비틀>과 <아쿠아맨 2>가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워너 브라더스의 디스커버리 스튜디오는 곤란한 입장에 처해 있다. 그 영화들의 예상 예산은 각각 1억2,000만 달러와 2억5,000만 달러다.
만약에 DC가 이미 망가진 DC 스튜디오의 명성에 더 큰 타격을 줄까 봐 그 영화들을 개봉 안하기로 결정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럴 경우 두 영화의 제작비와 <블루 비틀>의 마케팅 비용으로 약 3억8,50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
두 영화가 모두 개봉되면 총 6억5,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려야 스튜디오가 이익을 낼 수 있다. <블랙 아담> <샤잠 2> 그리고 <플래시>의 현재 예상 최고 수익의 평균은 3억9백만 달러다. 즉,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약 3,200만 달러의 손실을 볼 것이다.
이러한 추정치는 다음과 같은 의문을 제기한다. DC 스튜디오의 남은 영화 두 편이 실패할 경우 발생할 평판 손상이, 영화를 아예 개봉하지 않고 완전히 리부트할 DCU에 투자하는 것의 차이인 -3억 5,000만 달러 만큼의 가치가 있을 것인가?
DC 스튜디오는 "브랜드"를 위해 약 9천만 달러를 기꺼이 날리며 <배트걸>을 묻어버린 바로 그 스튜디오라는 점을 명심하자.
영화들이 좋지 않으면 슈퍼히어로 피로감은 현실이 된다. 분석가든 누구든 <블루 비틀>과 <아쿠아맨 2>가 DCEU의 최근 영화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믿을 근거는 없다.
2017년의 <아쿠아맨>이 10억 달러를 달성했던 것이 한 가닥 희망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플래시>가 두 명의 배트맨를 등장시켰고, 톰 크루즈의 지지를 받았음을 기억해라. DCEU에서 안전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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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둘이라도 잘됐으면 좋긴 하겠지만, 만에 하나 그 둘도 실패하면, 리부트 자체를 못할까봐 걱정이네요. 뭐 소리냐면, 리부트에도 돈이 필요할 텐데, 올해 4작품이 전원 흥행 실패하면, 조달할 돈이 아예 없을까 봐.
초반에 너무 조바심을 냈던 게 두고두고 화를 남기네요. ;;;;
뭐 현실적으로 플래시만큼 볼만한 오락물이 실패 했으니 대중들의 DC외면이 계속 될지 제임스건 빨로 슈퍼맨 레거시가 성공을 거둘지. 평가만 좋지 더 수어사이드스쿼드도 현실적으로 제임스건 감독 망했죠. 코로나 핑계는 여기까지고 슈퍼맨은 꼭 성공 시키길 바래봅니다.
블라인드 처리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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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꼬라지는 평소에 말아먹은게 누군데요. 평소에 제임스 건 싫어하는 티 팍팍내면서 다른 프랜차이즈나 배우들은 무례한 표현 다써가면서 깔아뭉갠게 누군데요. 그리고 누가 워너의 문제가 없다고 했었나요? 잭 스나이더 만의 문제는 모른체하면서 무조건 남탓이나 해댔으면서요.
DC 외면은 없을 것 같아요. 조커 2와 더 배트맨 시리즈 있으니. 더수스쿼는 말씀 그대로지만, 가오갤 3 보니, 아직 능력 자체는 살아있는 것 같네요. 과연 DCU는?
도대체 이 사람은 활동을 어떻게 하는 거에요? 운영자님들 이사람 징계라도 주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몇개월을 대놓고 악플러 활동을 하는데 왜 그냥 두시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취향의 호불호를 떠나 네티켓 자체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럴려고 만든 아이디 일거구요.
현재 코믹스 히어로 영화판...인 거죠....
정말 다크나이트 시리즈 이후 맨오브스틸 나왔을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추락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이제 이미 찍어놓은 블루비틀하고 아쿠아맨2가 문제가 되게 생겼네요 개봉하기도 그렇고 개봉 안하기도 그렇고..
히어로세계관 이라는게 결코 만들기 쉽지 않다는걸 보여주는 반증 같습니다. 에효. 위기를 잘 극복하길 바래봅니다.
그래도 "더 배트맨","잭스나저스티스리그"두편의 수작과 명작을 건진걸로
만족 하겠습니다~~
진짜 아쉽습니다.
DC히어로들의 분위기를 더 좋아하는데...
블랙아담도 좋았고....
이제 차분히 시작해보려하는듯 한데....
여러모로 많이 아쉽습니다...
나머지 영화들도 극장 개봉때 봤지만.. 너무 기대감이 컸던 탓인지.. 실망스런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외도적 성격인 조커나 더배트맨 같은 영화들은 정말 잘 만들어서 분위기 자체가 달랐어요
지금도 더배트맨이나 조커는 한번씩 꺼내보는데.. 너무 너무 잼있습니다
그때 그때 다른 느낌이랄까...
이 정도 감각으로 만들어줘도 괜찮을 꺼 같은데..
옆집 눈치보는 것 마냥 그렇게 만들어내는지..
그냥 조커나 더배트맨 세계관을 정식으로 DCEU로 만들어보는 것도 방법이 아닐지..
이렇게 된 이상 DC는 굳이 universe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캐릭터 파워에서 마블에 많이 뒤쳐지고 있지만,
DC와 마블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슈퍼히어로 캐릭터는 분명 DC의 슈퍼맨과 배트맨입니다.
그리고 슈퍼히어로 영화 역사상 최고봉이라면 "다크나이트"를 꼽는 사람이 가장 많을 것임을 부정하지 못할 겁니다.
DC는 굳이 저스티스리그 세계관을 고집하지 말고,
"다크나이트"급의 독립된 슈퍼맨 솔로 영화 하나 제대로 만들어내는 것이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