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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과 킬리언 머피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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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에서 오펜하이머까지: 크리스토퍼 놀란과 킬리언 머피가 그들의 장대한 영화 파트너십에 대해 이야기하다.

<인셉션> 감독의 새 영화에서 아일랜드 출신 배우가 원자폭탄의 아버지 역을 맡았다.


20년 전, 킬리언 머피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05년 슈퍼히어로 영화 <배트맨 비긴즈>에서 브루스 웨인 역의 오디션을 보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했다. 놀란 감독은 배트모빌의 열쇠를 크리스찬 베일에게 넘겼지만, 당시 비교적 무명이었던 <28일 후>의 배우 머피는 빌런 조나단 크레인 박사(스케어크로우) 역으로 캐스팅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현대 영화에서 가장 오래 지속되고 결실을 맺은 배우와 영화감독의 관계 중 하나가 시작되었다. 머피는 놀란 감독의 다음 두 영화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2008년 <다크 나이트>, 2012년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크레인 역을 다시 맡았고, 2010년 SF 블록버스터 <인셉션>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꿈을 조종하는 자가 노리는 비즈니스 제국의 후계자 역을 맡았으며, 2017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전쟁 영화 <덩케르크>에서 작지만 중요한 역할인 '두려움에 떠는 병사'를 연기했다.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에서 머피와 다시 만났고, 이 아일랜드 출신 배우 킬리언에게 처음으로 주연을 맡였다. 머피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로스앨러모스 연구소에 기반을 둔 맨해튼 프로젝트의 책임자이자 원자폭탄 발명에 가장 큰 공로를 세운 이론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을 맡았다. 이 영화에선 에밀리 블런트가 오펜하이머의 아내이자 식물학자인 키티 역을, 맷 데이먼이 맨해튼 프로젝트의 총책임자 레슬리 그로브스 주니어 역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미국 원자력위원회의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을 맡았다. 그밖에도 플로렌스 퓨, 베니 사프디, 마이클 안가라노, 조쉬 하트넷, 라미 말렉, 케네스 브래너, 데인 드한, 딜런 아놀드, 데이비드 크럼홀츠, 올든 에런라이크, 매튜 모딘 등 스타급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펜하이머> 개봉을 앞두고 EW는 두 사람을 한자리에 모아 그들의 영화 역사와 최근의 역대급 협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도록 했다.


다크 나이트 3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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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샌프란시스코에서 <배트맨 비긴즈> 각본을 쓰고 있을 때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28일 후>에 관한 기사가 실렸던 게 기억나요. 삭발한 머리와 광기 어린 눈빛을 가진 당신의 사진을 봤어요. 기분 나쁘게 생각 말아요. 말 그대로 그 사진 한 장만으로 당신의 존재감에 충격을 받았고, 당신이 누구인지, 어떤 일을 했는지 알아보기 시작했고, 당신을 만나 배트맨의 스크린 테스트을 할 생각에 매우 흥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머피: 저는 그저 팬이었어요. <메멘토>도 봤고, <인썸니아>도 봤고, 처음으로 거슬러 올라가 <미행>도 봤어요. 그 당시 저는 크리스의 작품을 정말 좋아했죠. 2003년쯤이었는데,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이니 우리 둘 다 끔찍하게 늙었네요!


놀란: [웃음] 정말 오랜 시간이죠. 스크린 테스트를 위해 당신이 LA에 왔고, 우리는 호텔에서 저녁을 먹었죠. 즉각적인 유대감을 느꼈어요.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창의적으로 흥미로운 시각을 가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머피: 저는 애당초 배트맨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분명히 알았어요. 배트맨 역은 크리스찬 베일이 맡는 게 맞고 옳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수트를 입어보고 감독님의 연출을 받으면서 떠들썩했던 기억이 나요. 그 테스트는 제작 가치가 높았죠.


놀란: 처음 대화를 나눴을 때 우리 둘 다 당신이 배트맨을 연기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정말 당신과 함께 촬영장에 가고 싶었고, 당신을 영화에 담고 싶었어요. 우리는 작은 세트에서 35mm로 아주 공들여서 스크린 테스트를 했어요. 당신이 연기를 시작했을 때 스태프들 사이에 짜릿한 분위기가 감돌았어요. 브루스 웨인 장면과 배트맨 장면 두 가지를 촬영했는데, 저는 임원들이 내려와서 배우들이 촬영하는 모습을 지켜보도록 했어요. 모두들 크리스찬 베일이 배트맨을 연기하는 것을 보고 너무들 흥분했고, 제가 "좋아요. 배트맨은 크리스찬 베일인데 스케어크로우 역은 킬리언이 하면 어떨까요?"라고 말하자 반대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이전의 배트맨 악당들은 모두 거물급 영화배우들이 연기했었죠. 잭 니콜슨, 아놀드 슈워제네거, 짐 캐리 같은 거물급 배우들이 배트맨 빌런을 맡았어요. 이는 우리 배우들에게 큰 도약이었으며 순전히 그 테스트를 기반으로 한 것이었어요. 그래서 당신이 스케어크로우를 연기하게 된 거죠.


머피: 절대 안 죽는 빌런이요!


놀란 [웃음] 스케어크로우는 결코 죽지 않고, 그저 편의상 어떻게든 화면 밖에서 사라졌을 뿐이죠. 그래서 [제가] 당신을 불러서 "한 번만 더 자루를 머리에 씌우세요."라고 말할 수 있었죠.


머피: 예, 스케어크로우는 아직도 살아 있죠.


놀란: 그는 여전히 건재하고 여전히 머리에 자루를 쓰고 있어요. 3부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케어크로우의 모습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인민재판 장면에서 그가 거대한 책상 더미들 위에 있는 장면입니다. 무정부 상태의 세상에서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판사는 조나단 크레인이라고 생각해요.


머피: 저도 그 장면을 좋아해요. 당신이 전화해서 "대본 읽어볼래요?"라고 물었을 때 제가 "사실 대본은 읽고 싶지 않아요. 그냥 제 캐릭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어떤 동기가 있는지 말씀해 주시면 되고, 나중에 완성된 영화를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죠. 스포일러 당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하루 잠깐 와서 그 멋진 세트에서 조금만 촬영하고 영화가 완성되기를 기다렸어요. 그만한 가치가 있었죠.


인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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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배트맨 비긴즈>에 이어 <다크 나이트>에서도 함께 작업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당신을 그 영화에 출연시켜서 다시 함께 작업하고 싶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굉장한 경험이었습니다. 끔찍한 눈보라 속에서 모두와 함께 산 정상에 올라 스키를 타는 장면을 찍었으니까요. 그곳에 동료가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어요. 그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어요.


머피: 저도요. 그 영화는 정말 놀라웠어요. 레오를 비롯한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었고요.


놀란: 톰[하디]과 함께 작업한 건 그때가 처음이었죠?


머피: 네, 그 후로 몇 년 동안 여러 작품에서 공동 작업했습니다. 그는 그 영화에서 정말 훌륭했어요. 저에게 아주 특별한 장면은 피트 포슬스웨이트와 함께한 장면이었어요.


놀란: 두 분의 연기는 정말 멋졌어요. 피트가 돌아가시기 얼마 전이었고, 사실 제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얼마 전이었죠.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연결되고, 그 뒤에서 톰 하디가 모든 것을 조종하고 모든 일이 벌어지는 것을 지켜보는 장면은 여전히 매번 저를 감동시킵니다. 제 인생의 특정 시기를 떠올리게 하는 감동적인 장면이죠.


머피: 그 영화는 사람들이 저에게 가장 많이 물어보는 영화이고, 제가 만족스러운 대답을 가장 못해주는 영화일거예요.


놀란 [웃음] 네, 사람들은 때때로 대단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을 줄 기대하고 있을테지만, 제 기억에 당신은 그저 연기를 하러 왔고, 그 캐릭터가 되어서 그 세상에 뛰어들었죠.


머피 네, 그게 우리 일이죠.


놀란: 아주 잘해냈어요. [웃음]


덩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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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덩케르크>에 대해 아주 솔직하게 얘기해볼게요. 제가 킬리언에게 전화를 걸어 “작지만 중요한 역할을 꼭 맡아줬으면 좋겠는데, 배에 탄 캐릭터고, PTSD로 고통 받고 있다. 대본을 보내주겠다"고 말했던 게 기억나요. 당신이 전화해서 "이거 말고 스핏파이어 조종사 역을 맡으면 안 되나요?"라고 말했던 게 생생하게 기억나요. [웃음]


머피: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먼저 한 질문은 “머리에 자루를 뒤집어 써야 하나요?”였던 것 같아요. 그점을 우선 분명하게 해두죠.


놀란: 당신이 읽은 각본 초안에서 당신의 캐릭터는 미완성 상태였어요. 저는, 저와 마크 라일런스와 잭 로든, 배리 키오건 등과 함께 3주 동안 배에서 지내면서 알아보자고 제안했죠.


머피: 네, 우린 그렇게 했어요. 다시 말하지만, 저는 심리적으로 그런 곳에 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경험을 소중히 여깁니다. 그 남자들이 모두들 겪어야 했던 일을 생각하고 그들의 경험을 표현하려고 노력할 때 그 역할을 연기하는 것은 아주 조심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재협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점은 그런 수준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계속해서 흥미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하죠. 제게는 그게 가장 중요해요. 감독을 신뢰한다면 정말 과감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감정적으로 자신을 노출할 수 있습니다.


놀란: 신뢰는 창의적으로 자유롭게 해줍니다. 무엇이든 시도해볼 수 있고, 오답도 없고, 아무도 비난하거나 비웃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그건 마치, 좋아요. 몇 번 더 다르게 해보고, 뒤집힌 선체 위에 앉았다가 신호를 주면 바다로 뛰어내리는 겁니다. 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의 기본적인 신뢰를 갖는 것이죠. [웃음]


머피: 사람들이 알아야 할 것은, 크리스가 저를 뒤집힌 선체 위에 올려놓기 전에 직접 올라가서 확인했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직접 올라가지 않고선 나를 저 위에 올려놓지 않겠다"고 하셨죠. 당신은 그런 식으로 자주 한다는 걸 사람들이 알아야 해요. 다시 말하지만, 그런 행동은 배우가 감정적으로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대단히 안전하다고 느끼게 해주는 요소입니다.


오펜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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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제가 뭘 하려는지, 제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무도 몰랐어요. 전화기를 들고 당신에게 전화를 걸어 “이건 당신이 이끌어야할 영화고, 당신이 할 수 있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기회입니다.”라고 말했던 건 솔직히 영화계에 들어와서 가장 좋았던 순간 중 하나였어요. 당신과 대화했을 때 말이죠.


머피: 제 인생 최고의 날 중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당신이 제게 전화하셨을 때 말이죠. [웃음] 어떤 배역이든 크리스를 위해서라면 항상 출연하겠지만, 속으로는 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는 것이 꿈이었어요. 사실 저는 전혀 몰랐어요. 언질 같은 것도 전혀 없이 그냥 전화를 받았어요. 그래서 엄청나게 흥분되고 벅차고 동시에 두려웠어요.


놀란: 그래요. 대본을 읽기도 전에 말이죠....


머피: 맞아요!


놀란: ...그렇다고 덜 두렵진 않았겠죠.


머피: 분명히 말하지만 제가 읽은 대본 중 최고였어요.


놀란: 제가 더블린으로 날아가서 대본을 건네고, 당신은 제 호텔 방에서 대본을 읽었고, 저는 휴 레인 갤러리에서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을 보러 갔다가 돌아왔죠. 대본이 1인칭 시점으로 쓰여졌다는 사실이 당신에게 더 막중한 책임감을 준 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머피: 네, 엄청나게요. 제가 지금까지 읽은 대본 중 1인칭 시점으로 쓰인 것은 이 대본이 유일했어요. 그걸 깨닫는 데 1분, 어쩌면 1분보다 조금 더 걸렸어요. 하지만 완전히 주관적이고 모든 것이 캐릭터의 시점을 통해 그대로 보이기를 원한다는 것이 분명했고, 그 점이 공포감을 크게 더했어요. [웃음]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라면 그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죠. 제가 항상 그랬던 것처럼 그의 비전을 100% 믿게 되죠. 그래서 끝내주게 흥분했습니다.


놀란: 촬영은 아주 빠르고 격렬하고 효율적이었어요. 호이트(놀란의 전속 촬영감독인 반 호이테마)와 저는 기술적 측면에서 촬영장에 스테디캠도 없고, 재생 기기나 모니터도 없었던 경력 초기 시점으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대단히 간결한 방식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엄청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의 앙상블적인 성격과도 잘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 오펜하이머가 중심에 있긴 하지만, 배우들이 정말 많은 것을 가져다주는 놀라운 앙상블이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고, 뛰어다니면서 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포착할 수 있기를 바랐죠.


머피: 제게는 영웅과도 같은 경이로운 배우들이 매일 투입됐어요. 그 전설적인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기 위해 매일 저의 기량을 끌어올려야 했죠. 모두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준비되어 있었어요. 역할의 크기나 역사에서 차지하는 캐릭터의 중요도에 상관없이 모든 배우들이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서 연기에 활용했습니다.


놀란: 엑스트라들에게도 그점이 적용된다고 생각했죠. 우리는 실제 로스앨러모스에 있었고 실제 과학자들이 엑스트라로 많이 출연했죠. 엑스트라들이 리액션과 즉흥 연기를 해줘야 했고, 우리는 또 일종의 즉흥적이고 대단히 교육적인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죠. 정말 재미있었어요. 엑스트라가 많은 세트장에 가보면 그들은 점심 식사만 생각하잖아요. 이번 엑스트라들은 핵무기의 지정학적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고 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날마다 우리가 정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고, 역사에 충실해야 하며,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줬죠.


EW: 아쉽지만 대화를 마무리할 시간이군요. 두 사람은 절친한 친구이자 협력자로서, 아직은 서로에게 질리지 않았나 봅니다.


놀란: [웃음] 전혀 질리지 않았습니다. 제 남은 경력 중 모든 영화에 킬리언을 캐스팅하고 그에게 의지할 수 있다면 저는 행복한 사람일 겁니다.


머피: 무조건 출연합니다. 크리스. 전화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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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놀란 감독은 지성과 유머감각을 두루 갖춘 사람이군요.
20:42
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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