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기 기념관 (스샷많음 주의)
오늘 익무에 우뢰매 이야기가 나와서 저도 우뢰매 세대라 얼마전 방문했던 김청기 감독님 기념관 소개를 합니다. 명동에 남산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곳이고 태권브이와 우뢰매 캐릭터, 피규어 사업을 하고 있는 하비플랙스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난 달에 이 곳에서 태권브이 복원 블루레이 상영회를 약소하게 했는데 저도 이 때 처음 방문 했습니다. 시대적인 상황에 따라 안타까운 표절문제 때문에 아쉬움은 많지만 국내 영화계에 이런 시도들도 있었고 이 또한 한 제작자의 인생이 담긴 하나의 역사였음을 추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남산이 보이는 곳에 위치합니다.
앞에 큰 태권브이가 있습니다.
엘레베이터에 V문구
많은 사진들
원화와 셀애니메이션을 촬영하던 카메라입니다.
대본집
우뢰매에 대한 많은 자료들
야외에서 진행되었던 상영회입니다.
추천인 21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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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시대를 잘 만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작품활동(?) 하고도 기념관까지 따로 존재하는 복을 누리고 이따금 원로 노릇(?)도 하며 속편히 늙어가고 있으니.
사업이라... 백번 양보해서 태권브이 하나면 모르겠는데, 열화카피라는 말조차 송구할 정도의 후속 표절이나 우뢰매(덧붙이면 이 이름의 표기법부터 문제죠. 우레라는 단어는 아예 다들 잊은 것 처럼 보입니다) 등에 이르면 가슴이 답답한 걸 넘어서 궁금해지기도 해요. 독도 위에 태권브이 세우고 조악하게 카피한 것들 리뉴얼해서 그림그리고 입체 만들고 하면 속상하고 부끄러운 추억이 자랑스럽게 변하는 건지.
명씨네 건너 숭의여대 근처 맞나요?
솔직히 마징가야 '70년대 슈퍼로봇의 흐름'이라는 차원에서 봅니다만(시나리오 단계에서의 가제목 이슈만 아니었다면 사실 표절이라기보다 트렌드 정도로 이해해도 될 정도의 오리지널리티는 있다고 생각해요), 자붕글이나 다이아클론이나 토비카게에 이르면 레퍼런스라는 표현을 쓰기엔 미안하고 민망할 지경이죠.
많은 생각이 떠오릅니다만...
김청기 이분도 시대를 잘못 타고났다는 생각 듭니다.
국가에선 탄압하고, 이웃 일본 문화가 너무 압도적인데, 한국의 역량은 부족하고.
덕분에 추억의 아이템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