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같은사랑을했다] 배경지식 사전 #4

#1편 https://extmovie.com/movietalk/66830176
#2편 https://extmovie.com/movietalk/66844571
#3편 https://extmovie.com/movietalk/66871632

오늘 3회차 했습니다. 볼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게 있어서 좋네요. 앞 내용 중 수정될 부분이 몇 있는데 치명적 오류는 아니라 나중에 슬쩍 수정할게요.


23. 만화가 타무군 - 태국 만화가 위수트 폰미니트의 애칭입니다. 태국과 일본에서 단순해보이지만 귀여운 마무앙(망고)이라는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책장 위에 계속 보이는 키누가 무기가 함께 있는 컬러 일러스트를 그려줬습니다. (뒤에 마무앙도 있네요) 참고로 이 영화의 무기가 그리던 흑백 일러스트들은 아사노 페코가 그렸습니다.


24. 사와야카 햄버그 스테이크 - 시즈오카에만 있는 실제 맛집으로, 대표메뉴는 12000원대의 겐고츠(주먹) 햄버그입니다. 지점은 30여개 있는데 지점마다 편차가 있는것 같고, 가장 인기 있는 지점은 4시간까지도 기다려야 합니다. (최장 기록은 약 9시간..) 무기와 키누가 다음을 기약한 음식점이지만, 무기는 출장 중에 상사와 들려서 마음의 가책을 가졌었죠. 알고보니 키누도 따로 갔지만.


25. 컨버스 잭퍼셀 - 1933년에 발매되어 아직까지 사랑받는 컨버스입니다. 대학생부터 프리타까지 무기와 키누의 같은 취향을 보여주죠. 나중에 사회인이 되고는 현관의 컨버스가 구두로 바뀌고, 2020년의 키누는 새 남친에게 새 구두를 보러가자 합니다.


26. 마로 시작하는 꽃 - 여자가 꽃을 알려주면 그 꽃을 볼때마다 그 사람이 생각난다며 키누가 알려주지 않은 꽃. 꽃 이름은 마가렛이고 꽃잎을 따며 사랑을 점치는데 유래되어 꽃말은 진실한 사랑, 사랑을 점친다 라고 하네요.


27. 구직활동 - 일본은 아베노믹스로 2015년 전후로 취업희망대졸자 97%, 전체 대졸자 75%의 취업 호황기를 맞이합니다. 일본은 직업없이 알바만으로도 중년까지 생활(프리터)이 가능해서 취직활동은 하나의 결심이죠.
정장을 입고 매일 압박면접을 보던 키누는 결국 눈물을 흘리고, 무기는 이를 위로해주다 프리터 생활을 결심하며 동거를 시작합니다. 결국 키누는 본인의 가치를 지켜 정장을 입지 않는 직업을 선택하고, 무기는 현상유지라는 책임감에 정장을 입는 영업직이 됩니다.


28. 하라미술관 - 무기와 키누가 데이트 간 곳으로 언급되는데 현재 폐관했습니다.

29. 쿠리바야시 교자 - 쵸후역에서 6역거리인 후추역의 지역 교자 맛집입니다.


#2016
1. 이마무라 나츠코 - 2010년 '여기는 아미코'로 데뷔, 다음해 단편 '소풍'으로 주목받은 여성작가입니다. 문체가 일상적인데 반해 감성이 깊게 우러나와 읽고 난 후의 여운이 큽니다. 책이 낯선 분이 읽으면 심심하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이후 한동안 작품활동을 쉬다가 2016년에 문학 무크지 '먹는게 느려' 창간호에 신작 '오리'를 발표하였고, 2019년 '보라색 스커트의 여자'로 일본문학 최고의 상 아쿠타가와 상을 받았습니다. 소풍은 새로온 신입 동료의 거짓말로 진행되는 일과 옛 기억, 오리는 한 가정에 오리가 들어오며 생기는 변화를 묘사합니다.
소풍은 무기와 키누가 공감하는 감정이자 세상과의 저항선이었지만, 무기는 책임감에 이를 잃어가죠. 나머지 책은 신간이 없고 보라색 스커트의 여자만 서점에 있는데, 얇고 읽기 쉽게 씌여져서 시간되시면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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