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2016) 트리비아 모음
굿을 하는 시퀀스에서 일광 역으로 나오는 황정민은 쉬지 않고 15분 동안 촬영하였는데 한 번에 끝낸 롱 테이크 장면이었다.
연출자 나홍진이 밝힌 바로는 한국과 네팔 민간신앙 그리고 천주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한다.
35년 연기 경력 쿠니무라 준이 출연한 첫 한국영화이다.
외지인이 구마의식을 행하는 장면은 네팔의 샤머니즘에서 따왔다고 한다.
2019년을 기준으로 영화감독 아리 애스터가 지난 10년을 통틀어 가장 좋아하는 호러물이라고 한다.
영화에 나오는 동물은 제작 과정에서 해를 입지 않았다. 벌레는 지능이 있는 고등동물이 아니라서 동물에서 제외한다는 정의를 따른다면 말이다. 동물 조련사와 상의를 하며 촬영이 이어졌고 영화에는 VFX 담당 스태프도 있었다.
영화는 몇 가지 테마를 담고 있지만 주로 한국의 민속신앙을 묘사하고 있다.
영화 초중반에 무명이 돌을 던지는 장면이 요한복음 8장 7절 즉,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He that is without sin among you, let him first cast a stone at her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라는 예수의 말을 암시한다고 보는 의견이 있다.
영화 말미에 김도윤이 연기한 인물 천주교 부제 양이삼이 동굴에 들어갈 때 외는 말은 성 미카엘 대천사에게 바치는 기도문이라고 한다.
영화 말미에 외지인이 사용하는 카메라는 미놀타에서 나온 78년 산 하이-매틱 s라고 한다.
감독 나홍진이 세 번째로 작업한 장편영화이다.
영화를 보고 나서 확인하면 좋을 부분
원래는 무명과 외지인 사이 추격 장면이 있었지만 무명이라는 캐릭터의 신비로움이 날아갈 것을 우려한 감독이 편집 단계에서 단칼에 날렸다.
종구의 딸 효진 역을 맡은 아역 김환희는 6개월 동안 현대무용을 연습하여 악마에게 사로잡힌 모습을 연기하였다.
이 영화는 성서에서 말하고 있는 죄를 직간접으로 모두 언급하고 있다.
인물 사이 관계와 핵심 이야기가 결부 되어 영화를 보고 난 이후에 확인하면 좋을 부분
무명은 마을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상체에 입는 웃옷을 주워담고 외지인은 신발과 같은 하체 수거품을 모아 그들을 저주한다.
인물과 이야기에 대한 암시 - 영화에서 영매는 일본인 외지인처럼 기저귀diaper (훈도시)를 입고 있다.
벌레...^^
맨 마지막 줄 영매는... 황정민이 연기한 무당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