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에서 중국인 악당이 사라진 이유
일본 신문 토요케이자이 온라인판에
"할리우드에서 중국인이 악당으로 나오는 영화가 사라진 이유"라는 제목으로.. 중국 영화계에 대해 다룬 글이 있어서... 일부 요약해 옮겼습니다.
일본 소설이 원작인 톰 크루즈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후쿠하라 히데미라는 사람이 쓴 글이고, 이분은 일본 정부의 '쿨재팬' 정책에 어드바이저로도 활동하는 전문가라고 하네요. 중국영화에 대해 관심 있는 분은 한번 읽어볼만할 거예요.
https://toyokeizai.net/articles/-/397585
영화 <빅트러블>(1986) 스틸
"중국=악역"이 사라진 할리우드
(전략...)
필자의 기억에 따르면, 2007을 기점으로 할리우드에서 중국이 악역으로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가 사라졌다.
2009년 영화 <2012>에선 중국이 인류의 미래를 건 거대한 노아의 방주를 제작.
2015년 <마션>에선 화성에서 조난당한 주인공의 생존을, 중국의 로켓이 돕는다.
2016년 에이미 아담스 주연 <컨택트>에선 중국 군인이 외계인과의 전쟁 위기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젠 할리우드에서 중국이 악당으로 나오는 영화는 만들어지지 않고, 오히려 중국인이 활약하는 영화가 점점 늘고 있다.
중국이 각종 GDP에서 일본을 제친 것이 2010년, 이후에도 점점 경제력을 늘려서 현재 세계 GDP의 10% 이상을 점하고 있는 건 세계에서 미국과 중국뿐이다.
<컨택트>(2016)
중국은 컨텐츠 공급 국가가 될 수 없다
중국은 영화 흥행 수입에서도 2012년에 일본을 능가했고 현재는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큰손이 됐다.
하지만 중국은 컨텐츠를 공급하는 국가가 되지는 못한다.
제작 자금과 관객, 흥행, 촬영 장비까지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춘 중국은 흥행 면에선 분명 영화 대국이다. 하지만 중국이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패권을 잡았느냐, 라고 한다면, 그렇지는 않다. 중국이 세계 엔터테인먼트를 이끌고 있느냐고 물었을 때도 대답은 마찬가지다.
왜 그럴까? 중국이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오리지널(컨텐츠)이 없기 때문이다.
자금 면에서나 흥행 면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갖고 있지만 영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창작’이 세계 표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왜냐? 표현의 자유가 없기 때문이다.
중국은 인구가 많아서 자국산 영화로도 충분히 관객을 모을 수 있다. 5천억 원 규모의 흥행 수입을 올리는 자국 영화도 나오고 있고, 전 세계 흥행 수입에서도 상위에 올라 있다(해외 배급도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 대부분이 자국내 수입이며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것이 아니다.
표현이 통제되고, 표현이 관리되고 있다는 것의 의미는 엄청나게 크다.
중국에선 <킹스 스피치>(2010)가 만들어질 순 없다. 사랑 때문에 재임기간 1년도 안 돼 지위를 포기한 국왕과 말더듬이로 고생하는 국왕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지도자를 그렇게 묘사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곰돌이 푸>조차 시진핑 국가주석과 닮았다는 이유만으로 상영이 금지된 국가다.
<대통령의 음모>(1976)은 제목부터가 문제고, 대중을 공감시킨 톰 크루즈 주연 반전영화 <7월 4일생>(1989)도 안 된다. 정치, 사회 소재뿐만 아니라, <빅 웬즈데이>(1978) 같은 서핑을 소재로 한 상쾌한 영화도 내용 중에 병역거부가 그려져 있기 때문에 안 될 것이다.
즉, 대부분 만들 수가 없다.
영화가 가진 큰 의의 중 하나는 비판 정신을 가지고 시대를 다루는 것이다.
2018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어느 가족>의 주제는 Invisible people(사회로부터 고립된 사람들), 2019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그린북>의 주제는 Diversity(다양성, 차별)다.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가 된, 2020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의 한국영화 <기생충>의 주제는 Disparity(격차)다.
중국은 그중 어느 것도 만들 수 없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어떠한 사회적 제약이나 장애와의 갈등,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주제가 된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갈등을 그리는 것도, 그것을 극복하는 것도 곤란하다. 대부분의 것은 통제로 인해 금지된다.
정식 개봉이 안 돼서 불법 다운으로 <기생충>을 보는 중국인들...
게다가 통제를 깨트리는 것은 중국에선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리스크가 된다. 1980년 일본에선 <요조한 후스마노 시타바리>(四畳半襖の下張) 사건(소설의 외설성에 대한 판단 기준을 놓고 벌어진 형사 사건)으로, (당시 편집장이던) 노사카 아키유키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나중에도 틈만 나면 그때의 판결을 비판하며 웃어넘겼다. 그리고 실제로 그 사건은 웃음거리가 됐다.
만약 중국이었다면 우스갯소리로 끝나지 않는다. 노사카 아키유키에게 ‘나중’은 없었을 것이다.
중국과 같은 조건이라면 이미 검열을 통과해서 안전한 것, 즉 과거에 전례가 있는 것을 조금씩 고쳐서 만드는 것 외에 안전한 방법은 없다.
자유로운 발상과 자유로운 표현은, ‘창작’에 있어서 빠뜨릴 수 없는 절대적인 요소다. 내용이 진실 되지 못하거나 왜곡된다면 컨텐츠로서의 가치는 상실된다.
‘창출력(創出力)’으로 압도할 수 있다면 중국이 변할지도 모른다
중국이 영화를 비롯한 컨텐츠 소비국으로서 거대화될 것임에 틀림없지만 컨텐츠 개발 국가, 공급 국가로서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군림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다. 다양한 오리지널(컨텐츠)을 마음껏 만들어낼 자유가 없기 때문이다.
패션 브랜드 분야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금 전 세계 고급 브랜드를 사들이고 있는 곳은 중국이다.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명품 구매국인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중국을 명품 강국이라고 부르지도 않는다. 스스로 브랜드를 창출하고 브랜드로 외화를 버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모방 브랜드 대국’으로 불리고는 있지만 말이다.
영화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중국이 세계를 선도할 수는 없다.
하지만 중국이 굉장한 것은, 선두 주자를 단숨에 제치는 힘이다. 그 ‘기세’는 한동안 멈추지 않을 것이다.
만약 엔터테인먼트의 세계에서 중국이 컨텐츠의 '창출력'으로 다른 나라를 압도하는 시대가 온다면 그 때의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나라가 될 것이다.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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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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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짤이 괜히 만능으로 쓰이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늘 이런 영화 얘기할 때면 머릿속에 스쳐가는 《Red Dawn》이라는 영화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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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머니 거하게 투입된 영화치고 제대로 완성도 갖춘 영화 못 본거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혹시 쥬라기 월드의 헨리 우 박사도 중국인일까요??
결국 돈이 문제죠
기업들도 BLM 지지한다 퍼포먼스하고 게이프라이드먼스에는 기업로고 바꿔가면서
저희는 이렇게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고 정치적 옳바름을 지지합니다~ 해놓고
위구르 문제나 홍콩시위에 대해선 입꾹다거나 은밀한 지지를 보내고 있죠
중국이 어떻게 그려지나 문제에는 결국 헐리우드도 똑같이 흘러가나 보군요 별 놀랍지도 않습니다 에휴
믿고 걸러도 된다고 할 정도로 오랜 시간, 여러 작품에서 증명 시켜주고 있습니다..
손중산이 아깝네요...
우리 애는 머리가 좋은데 공부를 안해요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럼에도 중국의 대외 이미지가 작년 한해동안 개선된 것 같다는 내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현재는 답이 없죠.
또 중국군은 포로들을 자그마한 철장에 가두고 살을 에는 추위에 맨발로 서 있게 하거나 찬물에 몸을 담갔다 빼게 하곤 했다. 적군은 포로들을 두들겨 패고 물로 가득한 구덩이에 한동안 집어넣기도 했다.
죽음의 수용소들 중 한 곳은 '동굴'이라는 이름의 수용소였다. 이곳에 보내진 포로들은 담요도 없고, 화장실 시설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생활했다. 벨리 아타소이 병장은 이러한 포로수용소들 중 한 곳인 450M짜리 터널에서 며칠을 지냈는지 모르며, 이틀에 한 번 주 모래 섞인 보리밥을 먹으며 목숨을 부지했다고 한다.
<터키인이 본 6.25 전쟁' 지음 : 알리 데니즐리, 옮김: 이선미, 감수 이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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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은 부상당한 나를 다른 포로들과 함께 차에 태우고 새끼줄로 묶었다. 차는 여차하면 전복 될 것만 같았다. 자동차 바퀴는 울퉁불퉁한 돌 길 위를 지나갔다. 부상자들 중 자동차에서 떨어지는 사람도 있었다. 떨어진 사람은 다시 차에 태우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총을 쏴 죽여 버렸다. 중국군들은 이런 광경을 보고 낄낄거리며 웃었다. 내 옆에 앉아 있던 흑인 미군 한 명이 떨어졌다. 그는 밧줄을 붙잡고 차 뒤에 질질 끌려오다가 힘이 빠지자 그 줄을 놓았다. 중국군 중 한 명이 그의 머리에 총을 쏘았다. 그러다 중국군 한 명이 내게도 총을 발사했다. 총알이 내 머리카락 사이에서 머리에 닿을 듯 지나갔다.
<터키군 무자페르 쉔부르치 하사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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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 전투 제 3 일 째인 11월 30일 저녁까지 사망자는 수백 명에 이르렀으나 땅은 얼어 붙어서 파지지 않았다. 시체들은 잘라 놓은 목재처럼 세 겹, 네 겹으로 쌓아 올려졌다. 12월 1일 오후 1시를 기해 포위 돌파전은 오후 늦도록 일대도살극을 연출했다. 이날 오후 늦게 대열이 유린 되자 중국군은 부상병들이 실려 있는 트럭으로 기어 올라가서 무력하게 누워 있는 아군 부상병들을 쏘고, 찌르고 했다. 또 어떤 차에 휘발유를 끼얹어 부상병들을 산 채로 불태우기도 했다. 대열을 벗어나 도망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것은 명백하고 완전한 살인이었다. 나는 열두 평생을 살아도 다 하지 못할 너무도 많은 아픔과 피, 죽은 자와 다친 자들을 보았다.
<미 육군 7사단 제임스 블롬 하사의 증언>
[출처] 우리 한국 (6.25) 전쟁 시기의 중공군 들의 실체와 만행|작성자 검은 십자가
http://blog.naver.com/alphabet_box/221690806530
이런거 제대로 고증안한 태극기 휘~ 중국 이상하게 만들었다고 중국 상영금지에 친중 중국돈 생각한 영화로 잘 나간 영화사와 달리 강재규 필름 (망했죠) 지금 어찌된줄 알면 당연하죠 포로도 관리하기 귀찮다고 태워죽인 일화가 한번이냐 강간에 학살에 인육도 영화에서 고증했냐 부상병도 태워죽이고 학살이야 취미고 서울대 병원 환자 환자가족 의료진 학살한 북한군도 그렇고 일단 북한군이니 중공군이니 스탈린 소련알바인데
제발 중국 자본에 의지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중국 자본이 들어가는 영화 치고 이야기가 제대로 굴러가는 영화가 별로 없잖아요.
나빠질 대로 나빠진 중국의 이미지를 물타기하려는 인상도 불편하기 그지없고요.
요즘 들어 중국만큼 전세계에 엄청난 민폐를 끼치는 나라가 어디 있다고
감히 뻔뻔하게 물타기를 하려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