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20
  • 쓰기
  • 검색

'싫어하다'가 언제부터 혐오와 동급이 된걸까요..

김날먹
3231 14 20

2020년이라면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혐오는 좋지 않은 것이다' 라는 명제는 충분히 받아들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싫어함' 조차 혐오로 몰아가는 게 지금이 아닌가 싶습니다.

 

혐오와 싫어함, 분명 칼로 물베듯 자르긴 어려운 요소인 것도 사실입니다만

 

분명 서로 절대 같지는 않은 것임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입니다.

 

좋아하는 감정이 자연스러운 만큼, 싫어하는 감정도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그리고 이유야 어떻든 '싫어함' 이라는 감정 표현 자체는 할수 있는게 맞다고 봅니다.

 

특히나 자극적이고 신선한 소재가 많은 영화계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면서,

 

개인의 감정과 사상을 기반으로 영화에 대한 감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영화 커뮤니티라면 더더욱이요.

 

혐오와 싫어함의 선을 현명하게 규정하는게 대중과 커뮤니티의 역할이지

 

단순한 '싫어함'조차 '혐오'로 규정해서 입을 막아버리는건 또 다른 혐오의 양산이라 생각해요.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14


  • 돼지뚱땡좌
  • 여포형
    여포형

  • Again
  • NeoSun
    NeoSun
  • 베일
    베일

  • 부끄러운줄알아야지
  • 맹린이
    맹린이

댓글 20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혐오(嫌惡)는 어떠한 것을 증오, 불결함 등의 이유로 싫어하거나 기피하는 감정으로, 불쾌,기피함,싫어함 등의 감정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비교적 강한 감정(사람이 느끼는 자극의 수준을 기준으로 함)을 의미한다.- 출처 위키백과

15:34
20.12.05.
2등

영화는 연기고 가짜인데,
그 '가짜'조차 보기가 싫다면 그건 혐오죠.

15:36
20.12.05.
peacherry
논리가 이상한게 그럼 태극기.휘날리며나 라이언 일병 구하기같은 전쟁영화 좋아하면 진짜 전쟁 광이고 악마를 보았다같은 스릴러 좋아하면 범죄자인가요?
15:38
20.12.05.
궁금해돌지경
아니요. 예가 반대죠.
보통 사람들은 실제 살인은 못봐도 영화속 살인은 잘보는데
동성애는 영화속에 나오는 것도 싫다니까 논쟁이 벌어진 거 아닙니까.
15:40
20.12.05.
김날먹 작성자
peacherry
모든 사람이 살인을 잘 보지 않잖아요. 저희 어머님은 피 한방울만 나와도 그 영화를 싫어하십니다.
하지만 문제 될거 없죠?
그런데 동성애는 모든 사람이 동성애를 잘 보길 원하는거잖아요?
단 한명이라도 불편해 하면 안되는거잖아요?
그게 문제라는거죠.
16:02
20.12.05.
김날먹

영화 속에서 피가 나오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누군가를 해치는 건 실제로 절대 해선 안되고,
사고나 부상, 상처 등도 겪으면 안되는 일들이죠.
애초에 피는 몸 속에 있어야 하는 거고
몸 밖의 피가 보이는 광경은 일반적인 것도 아니고요.

그게 '특정 성적 지향을 가진 사람'을 그냥 보기 싫어하는 것과 같습니까?

16:10
20.12.05.
peacherry
가짜조차 싫어하면 그게 혐오라면서요? 즉 피치체리님 말은 역으로 가짜를 좋아하면 진짜도 좋아한다 라는 의미로 충분히 받아들일수 있는데 제가 위에 예시로 든 영화들도 다 가짜인데 저 영화들을 좋아하면 그 논리라면 실제로도 좋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얘기를 할 수도 있는거고요.
16:11
20.12.05.
3등
거기없소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15:37
20.12.05.
영원
관리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15:37
20.12.05.

저는 그 차이를 이해 못하는 상대를 위해 돌려말해요
좋아하지 않는다 라는 표현을 써요

조금 차이가 있지만

이 편이 서로 편하더라구요

15:40
20.12.05.
profile image

싫어할 순 있죠.그걸 자랑이라고 입밖에 내지 않으면 됩니다.무슨 자랑할게 없어서 그걸 자랑합니까.

15:46
20.12.05.
김날먹 작성자
모베쌍
자랑이 아니라 내가 영화를 본 솔직한 감상을 말하고 싶으니까요.
윗 댓글에도 달았지만, 어제 더프롬을 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음악도 좋고 화려하고 신나서 재밌게 봤지만
동성애코드는 영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이 영화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하는겁니까?
15:50
20.12.05.
profile image
김날먹

다른 요소 다 좋은데,동성애 요소만 싫으면 이게 혐오지 다른게 혐오가 아니죠.
혐오가 따로 있는게 아니예요.

16:09
20.12.05.
김날먹

논쟁을 이어갈게 아니라 게시판 규칙내에서 그냥 쓰시고 싶으신 영화에대한 평을 쓰시면 되지 않을지요
거기에따른 답변들이 달린다면 그것도 표현의 자유일 것이고요.

16:55
20.12.05.
profile image
난 퀴어싫어는 개취니 당연히 존중받아 마땅하죠. 근데 '난 퀴어 싫어 그러니까 퀴어장르 쳐내',는 혐오죠
15:46
20.12.05.
profile image
영화속 퀴어묘사가 싫다던가 풀어가는스토리가
이해안간다던가 이게 영화평이지 그냥 퀴어요소 싫어요는 영화에대한 이야기가 아니라고봅니다
16:00
20.12.05.
고물쥬노봉

한국인 아니신가 보네요?

18:07
20.12.05.
마음 속으로는 어떠한 감정이나 사상도 자유롭게 품을 수 있습니다. 아무런 타당한 이유가 없더라더요. 애초에 이를 제재하는 건 인간이 가진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밖으로 표출할 때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대머리를 싫어한다고 해서, '탈모인이 등장하는 영화는 싫어요. 그럴 거면 좀 시놉시스에 큼지막하게 써줬으면 좋겠어요'라는 주장에 타당성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창작자가 이러한 소재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할 권리도 없습니다. 어떤 집단으로 치환시켜도 마찬가지죠. 대머리는 그냥 예시입니다.

그런데 사실 누구도 '싫어한다고 표현할 자유'를 침해한 적은 없어요. 당장 이 게시판에 글을 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 거죠. 그리고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 역시 '싫어함의 표출에 대해 싫어한다고 표현할 자유'를 행사하여 반박하고 있는 거고요. 표현의 자유는 발언자를 절대적으로 지켜주는 방패가 아니에요. 그러한 말에 반박할 자유 또한 동등하게 지켜져야 할 테니까요.
16:14
20.12.05.
어그로들 때문에 몇몇분들이 본인들의 의견을 말씀하신건데 비난의 화살이 어그로가 아닌 그분들에게 가는 게 이상하네요.
18:08
20.12.05.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범죄도시 4] 호불호 후기 모음 3 익스트림무비 익스트림무비 2일 전08:38 15755
HOT 범죄도시 관객수 비교(3일차) 1 초우 7시간 전00:06 1636
HOT 2024년 4월 26일 국내 박스오피스 1 golgo golgo 7시간 전00:01 1311
HOT <샤이닝>(1980) 비하인드 씬 4 카란 카란 7시간 전00:00 641
HOT CGV 여의도 경품 현재상황 (오후 11시 57분에 찍은 사진) 2 HarrySon HarrySon 7시간 전23:59 299
HOT <시티헌터> 스즈키 료헤이가 배역에 철저하게 몰입하... 4 카란 카란 8시간 전23:29 906
HOT <볼트>를 보고 나서 (스포 O) - 디즈니 애니메이션 작품 6 톰행크스 톰행크스 8시간 전23:16 389
HOT 범죄도시4 리뷰 (약호!) 약스포..? 2 보가킹 보가킹 8시간 전23:15 496
HOT 범죄도시 4 보다가 졸았습니다.. (노스포/리뷰) 5 조사자 8시간 전23:09 1253
HOT 범죄도시 4 (호 후기) 다만 관크가ㅠㅠ(노스포/리뷰) 3 angel 8시간 전22:45 624
HOT 시티헌터 촬영이라 가부키쵸 촬영허가 받았다네요 3 GI GI 10시간 전21:31 965
HOT 피어스 브로스넌,로맨틱 스릴러 <어 스파이 가이드 투 서... 1 Tulee Tulee 10시간 전20:59 430
HOT 글렌 파월, 시드니 스위니와의 ‘열애설’에 편승했다 2 카란 카란 11시간 전20:11 1677
HOT 내가 가장 사랑한 영화 494편 (수정) 1 Sonachine Sonachine 11시간 전20:11 592
HOT <스타쉽 트루퍼스>(1997) 비하인드 영상 9 카란 카란 12시간 전19:15 894
HOT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 8> 파리 촬영 모습 6 카란 카란 12시간 전19:12 2611
HOT 로랑 캉테 감독 별세 3 카란 카란 12시간 전19:01 1036
HOT <쇼생크 탈출> 프리미어 상영회 스페셜 자유 포스터 증정 2 넷플마니아 넷플마니아 12시간 전18:56 691
HOT '악마와의 토크쇼' 기이한 트리비아 정보 2 golgo golgo 12시간 전18:54 1099
HOT 도미닉 웨스트, 릴리 제임스와의 ‘불륜’ 소동 회상 2 카란 카란 12시간 전18:48 902
1134212
image
NeoSun NeoSun 18분 전07:17 89
1134211
image
NeoSun NeoSun 24분 전07:11 142
1134210
image
NeoSun NeoSun 29분 전07:06 96
1134209
image
NeoSun NeoSun 32분 전07:03 98
1134208
image
NeoSun NeoSun 34분 전07:01 68
1134207
normal
BillEvans 4시간 전03:17 175
1134206
normal
BillEvans 4시간 전02:44 373
1134205
image
초우 7시간 전00:06 1636
1134204
image
golgo golgo 7시간 전00:01 1311
1134203
image
카란 카란 7시간 전00:00 641
1134202
image
HarrySon HarrySon 7시간 전23:59 299
1134201
normal
hera7067 hera7067 7시간 전23:55 245
1134200
normal
hera7067 hera7067 7시간 전23:52 215
1134199
image
카란 카란 8시간 전23:29 906
1134198
image
톰행크스 톰행크스 8시간 전23:16 389
1134197
normal
보가킹 보가킹 8시간 전23:15 496
1134196
normal
조사자 8시간 전23:09 1253
1134195
normal
angel 8시간 전22:45 624
1134194
image
NeoSun NeoSun 9시간 전22:32 681
1134193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9시간 전22:21 482
1134192
image
GI GI 10시간 전21:31 965
1134191
normal
하늘위로 10시간 전21:23 256
1134190
normal
소설가 소설가 10시간 전21:13 940
1134189
image
Tulee Tulee 10시간 전21:01 172
1134188
image
Tulee Tulee 10시간 전21:00 162
1134187
image
Tulee Tulee 10시간 전20:59 144
1134186
image
Tulee Tulee 10시간 전20:59 430
1134185
image
Tulee Tulee 10시간 전20:59 141
1134184
image
Tulee Tulee 10시간 전20:58 189
1134183
image
GI GI 10시간 전20:48 329
1134182
normal
드니로옹 10시간 전20:39 404
1134181
image
카란 카란 11시간 전20:20 720
1134180
image
카란 카란 11시간 전20:11 1677
1134179
image
Sonachine Sonachine 11시간 전20:11 592
1134178
image
카란 카란 11시간 전19:46 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