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본 [다크 피닉스](약(중?)스포)
기대치가 많이 없었습니다.
대규모 재촬영을 진행한 부분이나.
이름있는 각본가의 연출작 이라는 부분이 저에게 불안 요소 였습니다.
좋은 각본가가 좋은 연출가인 경우도 너무 많았지만.
"다크 피닉스" 가 불안한 이유는 바로
저에게는 데이빗 s 고이어의 악몽이 있었습니다.
블레이드시리즈를 너무 좋아하던 저는 3편을 기대 했었습니다.
당시나 지금이나 좋은 각본을 써온 데이빗s고이어.
그래서 멋진 연출또한 기대 하였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실망스러웠기에...
비슷한 환경인 다크 피닉스가 그리 당기지 않았습니다.
평은 크게 신경 안쓰긴하지만...
전반적으로 좋지 못한 평도 한 몫 했구요.
그러다 오늘 관람하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작품이 좋더군요...
물론 엑스맨의 영화의 마지막 이라 하기에는 아쉬움이 남겠으나..
다크피닉스라는 작품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소 파격적인 메시지와 설정들이 작품의 호불호를
나뉘게 하고, 원작팬들이 불쾌할만한 부분들도 있었지만.
전 점점 시대에 맞춰 엑스맨의 정신을 이어나가는 시도라고 생각했습니다.
해서 결말도 좋았습니다.
액션 시퀀스 역시 절제되어있으면서 확실히 치고 빠지는 묘미가 있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묵직한 분위기 역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부분이 호불호가 될수 있겠으나.
전반부 한시간 넘는 런닝타임이 대부분 대화씬인데.
저는 이부분도 좋더군요. 사이먼 킨버그의 연출력에 놀라
그의 다음 작품이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우리와 다른 이들이 반드시 우리를 지켜주거나.
이익을 주어야만 차별받지 않는게 아니라.
그 자체로 존중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나.
세대를 넘겨 또 다른 변화를 주는 결말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엑스맨 라스트 스탠드의 악몽을 반복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호불호가 있겠으나, 3편에서 급 가벼워진 피날레를 보면서 많이 아쉬웠고, 저는 괜찮게 보있으나, 개인적으로 아포칼립스 보다도 더욱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본것 같습니다.
아쉬운 부분들도 있지만 매우 흥미롭고 진중하게 풀어나가는 작품의 태도와 톤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극장에서 볼걸 그랬나 봅니다 ㅠㅠ
후반부 열차 시퀀스는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추천인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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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시퀀스가 재촬영 분량이라고 해서 걱정을 많으했는데... 이렇게 잘 뽑혔을줄은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