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리도 없이' 리뷰-유아인은 역시 유아인이었다
bjh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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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조직폭력배에게 협조해 나쁜짓을 하며 생계를 꾸려 나가는 '태인(유아인)'과 '창복(유재명)'이 '초희(문승아)'를 유괴하면서 생기는 일을 다룬다. 이 과정에서 나온 유아인의 연기는 '역시 유아인이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 정도였다. 몸짓과 표정만으로 본인이 전달해야 할 것과 전달하고 싶은 것을 관객에게 온전히 전했기 때문이다.
영화의 메시지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태인과 창복이 대표하는 사회적 약자들이 생계를 위해 얼마나 쉽게 범죄에 몸 담을 수 있는지를 나타냈고, 먹고살기 어려워 악한 일을 하고 그것에 익숙해지는 것이 합리화될 수 있는지를 돌아보게 했기 때문이다. 초희가 악에 익숙해지는 장면을 통해 메시지를 극대화한 점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야기 전개가 늘어지는 측면이 있다는 점과 떨어지는 개연성, 뜬금없이 등장하는 개그 코드는 조금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 메시지 등까지 종합해봤을 때 한 번쯤은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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