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실이는 복도 많지> 시사회 리뷰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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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해왔던 영화 프로듀서 일이 끊긴 후에야 돈도 사랑도 쟁취하지 못한 자신의 현실을 인식한 '찬실'이 영화에 대한 애정마저도 잃어가다가, 그 상실감은 연애나 다른 일로는 채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의 나이는 마흔이지만, 연령대에 상관없이,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해보았거나 현재의 삶이 힘들고 지쳤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공감이 되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이야기입니다. 호화롭고 장대하다기보다는 차분하고 평온한 분위기의 영화이지만, 그래서 더욱 일상적이고 친근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초희 감독님이 프로듀서 일을 하시다가 처음으로 하게 된 장편 영화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자전적이고 진실되다는 느낌도 듭니다. 영화라는 문화에 대한 감독님의 사랑과 존경이 드러나는 요소들도 많이 있습니다. 미니 GV 시간이 길지 않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짧게나마 감독님과 두 배우들의 이야기를 골고루 들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웃음이 많이 터졌고,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모두 맑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것이 느껴졌고, 그 매력이 영화에도 그대로 나타난 듯 합니다. 상영 시작부터 엔딩 크레딧, GV까지 힐링으로 가득 찬 시간들이었습니다. 앞으로 김초희 감독님의 따뜻한 위로가 담긴 영화를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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