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영화제] day6 : 쿨스 데일리 - 쿨스투어 동해편(사진많고 장문주의)
[평창영화제] day6 : 쿨스 데일리 - 쿨스투어 동해편
평창영화제 익무 원정대 공식 일정은 어제로 끝나고 오늘은 자유 일정이라
영화 보실 분들은 보시고 나머지는 동해로 투어를 떠나기로 했습니다.
호텔에 짐을 맡기고 갔다가 오려고 했는데
호텔에서 짐을 맡아줄 수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말을!!!
라차가님이 어찌 어찌 잘 구슬려( 작년 AM호텔과의 비교!) 결국 호텔측에서 맡아 주시기로 하고
횡계리 버스터미널에서 10시 15분 강릉가는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그러나...
10시 15분이 아니고 48분이라는 시간표를 보고 시간이 너무 붕 떠서
어찌할까를 막 고민하다가 (택시를 탈까? 기차를 탈까?)
갑자기 23분에 도착한 버스! 원주에서 출발하는 버스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하더니 운좋게 일찍 버스에 올랐습니다.
강릉까지는 약 20분. 거기서 동해로 다시 환승 30분.
동해에서 다시 망상 해수욕장으로 택시타고 궈궈!
망상 해변은 처음인데 넓은 바다가 가슴을 탁 틔워주네요.
날씨는 포근한 편인데 바다쪽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지 파도는 컸네요.
- 셋져님 작품
- 비콘님 작품
망상해변에서 1시간 정도 놀다가 점심을 먹으러 묵호항으로 택시로 이동!
생선구이 맛집에 도착했습니다.
종류가 각각 다른 생선이 바로 구워져 나오네요.
생물을 구운거라 살도 야들야들.
매운탕도 시켰는데 매운탕에도 서더리가 아닌 통 생선이 4마리나!
https://extmovie.com/freeboard/66245042
생선구이를 먹고 마스크를 쓰면 비린내가 나기때문에 가게에 있는 자판기 커피로
아메리카노 한잔 뽑아들고 바로 옆에 있는 논골담길을 걸었습니다.
조금은 가파른 좁은 길을 걸어 올라가면 아기자기한 집들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입니다.
-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박신혜가 동해로 와서 살던 집도 있더라구요. 반가웠던 ㅎㅎ
논골담길 올라가는 길이 바람언덕길과 등대길 2개로 나눠져 있었는데
일단 등대길로 가봤습니다.
지대가 높아서인지 묵호항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었는데요.
지나가는 아저씨 한분이 전망대가 지금 공짜니 가보라고 알려주셔서 가보니
6월 25일개장 예정인 시설인데 지금은 무료 개방중이더라구요.
미끄럼틀이랑 전망대 하늘 자전거(?) 이런 놀이 시설이 있는 곳이더라구요. 지금도 한창 공사중.
덕분에 바닥이 유리로 된 전망대 구경도 잘했습니다.
한참 놀고 있는데 비가 오기 시작해서 근처 뷰가 좋아보이는 카페로 피신.
여기도 우리밖에 없어 카페 단관을 했네요.
테라스석이 지붕이 있는 곳이라 경치 구경하면서 커피 즐기기 딱 좋았습니다.
다른 분이 이동네 유명한 아라빵이라는 걸 시키셔서 나눠 먹었는데 붕어빵 보다 맛있더라구요.
https://extmovie.com/freeboard/66247811
비가 그치고 논골 담길의 바람언덕 길로 내려 가기로 했습니다.
그쪽은 또 다른 아기자기한 풍경이 펼쳐지는 길이었는데 이쪽은 상업시설도 좀 보이네요. 좀더 묵호항이 잘 내려다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길따라 내려가서 묵호항 활어시장을 구경하다가 회를 먹자는 의견이 나와서
시세를 좀 봤더니 오징어 2마리 만원. 고등어 2마리 만원 시세였습니다.
다들 고등어 회는 안드셔 보신 것 같아서 오징어 4마리 고등어 2마리 회를 떠달라고 해서 먹었는데 정말 꾸르맛 ㅠㅠ 신선한 고등어가 아니면 회를 못먹으니 이런 기회가 자주 오진 않거든요.
평창에서 폐막식을 보고 있는 다른 원정대 분들이 실시간으로 시상식 중계를 해주셔서
각자가 재밌게 본 영화들이 수상하는 것을 함께 기뻐하기도 했네요.
- 묵호 시장의 마스코트인듯 당당한 시선의 댕댕이
슬 돌아가야할 시간이라 카카오 택시를 불러서 동해 버스터미널->강릉버스터미널->횡계리 버스터미널의 순서로 다시 평창으로 돌아왔습니다.
동해는 포근했는데 평창은 춥더라구요! 산맥 하나 차이가 크네요.
6시 셔틀을 타신 원정대 분들은 먼저 떠나시고
나머지 팀이 서울로 돌아가는 셔틀이 8시,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각자 저녁을 해결하고 8시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 평창에서의 마지막 식사. 루앤루 베이커리의 도깨비방망이.
올해도 정말 뜨겁게 평창을 즐기고 돌아왔네요.
같이 가신 원정대 분들도 너무 좋은 분들이고 같이 영화 이야기를 나누면서 처음 뵌분들 같지 않게 친근감을 느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분들과 익무 운영진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스페이스 쉽 같은 셔틀버스 내부
쿨스 데일리를 마칩니다. ^^
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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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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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맛탱 고등어회에 한번 놀라고...
ㄴ가격이 얼마였나요?
사이버펑크 2021~스페이스쉽 버스에~
두번 놀라쓰요...ㅋㅋㅋ
고등어와 오징어 회맛을 당분간 잊지 못할듯요 ㅋㅋ
이번 영화제에서 유독 야외활동(+먹거리)을 즐기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는데 덕분에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