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이동진 GV 정리 - 2부
제가 2부로 나눠서 올리려고 했는데 계속 업로드가 안되서 중간에 잘라보니 업로드가 되네요. 텍스트가 너무 많나 봅니다.
3부 혹은 그 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일단 원래 1부 하나로 올리기로 한 거 두개로 나눠서 올립니다.
<캐롤> 이동진 GV 정리 - 2부
영화 제작 과정 - 시각 자료가 많이 제공 되었으니 검색 하면서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영화는 슈퍼 16미리로 찍었다. 이 카메라는 작고 기동성이 있다. 슈퍼 16미리는 영화로 잘 찍지 않는다. 특히 요즘 같은 경우에는 필름도 필름이지만 디지털로 만들기 때문에. 슈퍼 16미리는 상대적으로 저예산 영화, 기동성이 필요한 영화 등에 사용 되었다. 이런 필름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질감이 있다. 영화를 보면 상대적으로 입자가 거칠다. 50년대 <파 프롬 헤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파 프롬 헤븐>과 이 영화를 보면 룩이 완전 다르다. <파 프롬 헤븐>은 35미리로 찍었는데 조명이나 만들어낸 방식 자체가 완전 다르다. 이것은 형식 같은 것을 떠나 굉장히 중요한 차이라고 본다.
<파 프롬 헤븐>에서 다루는, 굉장히 정치적인 상황 속에서 어떤 멜로의 전복적인 측면을 다루는 부분. 일부러 50년대 멜로 영화가 가졌던 쨍한 느낌, 맑고 화려한데 그 속에서는 뭔가 불안한 그림자가 도사려야 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이 영화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말 그대로 1950년대로 상징 됐을 때 50년대를 우리가 떠올리는 영화 속 이미지가 아니라, 50년대의 시각적 부분들을 재현하려고 한 부분이 분명히 있는 것 같고, 무엇보다도 이런 시각적 목적의 핵심은 내가 느끼기에는 탁한 부분, 가려진 부분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이 영화에서는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여주지만 쨍하게 아름답지는 않다. 그런 면에서 분명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슈퍼 16미리의 대표적 영화가 <리빙 라스베가스>이다. 이 영화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영화의 아주 독특한 질감을 기억할텐데, 그게 슈퍼 16미리였으며 최근에 이쪽으로 유명한 영화는 <허트 로커>이다. 이런 영화들이 갖고 있는 어떤 부분들. 16미리로 찍게 되면 카메라 대수를 늘릴 확률도 높다. 기동성이든 경제적 문제든 간에. 그런 부분에서도 형식적으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도 토드 헤인즈 같은 사람은 미학적으로도 굉장히 자기 목표 가치가 높은 사람이라서 영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리서치와 연구를 했다. 그 중 하나가 당대의 풍경을 어떻게 영화로 재현할 것인가? 였는데, 그 때 활동했던 유명한 포토그래퍼의 사진 속에 남아 있는 뉴욕 풍경에 주목했다. 그 중에 상당수는 일부러 여성 작가들의 사진들을 골랐다. 여성 작가는 아니지만 사울 레이터라는 사진 작가의 작품을 보면, 이런 식의 시각처리방식이 이 영화에서 굉장히 많이 나온다. 창이라던지, 비 오는 택시라던지, 유리창이라던지. 일종의 필터처럼 세상을 뿌옇게 만들고 몽환적으로 만드는 그런 시각적인 원칙이 관철되어 있는데 그런 부분이 바로 지금 보는 사울 레이터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사진을 보면서 떠올렸던 영화의 장면은 예전 연인이었던 사라 폴슨, 즉 애비와 함께 새로운 연인으로 마음에 들어온 테레즈라는 여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차를 타고 지나가는 장면이다. 일부러 옆차선이 아닌 옆옆차선에서 찍어서 중간에 차들이 지나가게 만든다. 중간에 연인들을 설명하거나 볼 때도 그 사이에 수 많은 행인들이나 앉아있는 사람들을 집어 넣어서 계속 끊어지게 만드는 단속감을 일부러 집어넣고 있다. 이런 식으로 연인들의 상황을 앵글 속에 일부러 가둬두기도 하고, 시각적으로 필터링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작년 이후로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이다.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라는 다큐멘터리가 작년에 나왔었다. 비비안 마이어에게서는 당대 50년대 뉴욕을 찍은 어떤 비범한 시각의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 비비안 마이어의 사진과도 비슷한 장면들이 있다. 이런 식으로 어떤 특징 사진의 룩을 영화의 레퍼런스로 참고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 자료(50년대 패션 자료)는 힘들게 찾았다. 밍크코트, 붉은색 립스틱 등 당대 패션들 역시 영화 속에서 특히 패셔니스타인, 극중에서도 우아하고 돈이 많고 패션에 뛰어난 감각을 가진 캐롤에 관철되었다. 영화 의상을 맡은 사람은 샌디 파웰인데, 살아있는 영화 의상 담당자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다. 샌디 파웰의 의상도 이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외에도 50년대 영화 중에서 시각적으로 가장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감독이 직접 밝힌 작품은 lovers and lollipops라는 작품이라고 한다.
이 영화는 시선의 문제, 시점의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런 쪽으로 크게 감명을 받은 부분이 있다. 작년 <이민자> 마지막 장면처럼. 그런 측면에서 시점을 어떻게 쓸 것인가? 시선의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것인가에 대해 레퍼런스로 말할 수 있는 작품이 조지 스티븐스의, 우리나라에서는 <젊은이의 양지>라는 이름을 가진 작품이다. 아니면 정 반대로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작품, 우리나라에서는 <태양은 외로워>로 번역된 작품. 이런 작품들을 레퍼런스로 삼을 수 있겠다.
멜로 영화로써의 의미
결정적으로 이 영화가 갖고 있는 어떤 멜로 장르에서의 의미 같은 것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멜로 장르의 역사를 다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지만, 멜로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20세기 전반까지는 굉장히 보수적이고 체제옹호적인 장르로 여겨졌다. 왜냐하면 멜로가 지향하는 어떤 일부일처제, 가부장제 사회에서 남녀간의 어떤 결합, 결혼을 보는 견해, 아이들을 바라보는 견해 등 그런 가부장적인 시선을 강화하는 쪽으로 멜로가 기능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견이 많았다.
멜로 영화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시대가 1950년대이다. 그 중에서도 더글라스 서크라는 감독이 있는데, 당대에는 평범한 상업 영화 감독 정도로 치부 되었지만 2~30년 후인 70년대쯤에는 새롭게 발견되어 거장의 지위에 오르게 된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멜로 영화를 다루는 책들을 보면 더글라스 서크를 안 다룰 수가 없다.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다.
더글라스 작품 중 대표작 중 하나인 <천국이 허락한 모든 것>이라는 영화의 모티브를 그대로 가지고 와서 만든 것이 토드 헤인즈의 <파 프롬 헤븐>이다. 나이가 많은 여자가 있고, 남편이 죽어서 혼자가 되었는데 젊은 정원사랑 사랑하는 이야기다. 이 두 사람의 사랑을 주변에서 백안시 하면서 사회적인 시선에 그들을 가두게 되고 그것이 영화 속에서 묘사가 된다. 이런 더글라스 서크의 영화는 겉보기에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 같지만, 굉장히 애매모호한데다가 극중의 인물들이 분열 직전의 느낌이 있고 당대 불안한 분위기를 잘 녹여내서, 굉장히 보수적으로 보였던 멜로영화가 사실은 무척이나 전복적인 장르가 될 수 있다 라는 것을 보여준 감독으로 역사 속에서 자리 매김 되고 있다.
지금 보여준 영화를 70년대에 또 멜로 영화 쪽으로 거대한 족적을 만든 감독이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다.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라는 작품으로 이 영화를 리메이크 했다. 여기서는 인종 문제를 만들어 내는데, 북아프리카 출신의 알리라는 남자와 나이 많은 청소부 백인 여자와의 사랑을 그려냄으로서 얼마나 큰 고초를 겪는 가를 그려냈다. 이거를 다시 2~30년이 지나서 토드 헤인즈가 <파 프롬 헤븐>으로 만들어냈다. 보시다시피 인종을 바꿨다. 똑같이 정원사인데 여자가 나이가 많고 남자가 젊은데 흑인이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은 동성애자다. 원작에서는 모호하게 처리된 것을 여기서는 확실히 다른 남자와 키스하는 것 등으로 표현했다. 동성애 문제, 인종 문제 등을 넣어서 강렬하게 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 당대 사회 문제를 건드리는, 사회적인 맥락을 건드린 영화가 되었다.
또한 멜로 장르를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뭐 이건 <밀회>네 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아주 대놓고 가져온영화가 <밀회>인데, 아까 말한 것처럼 <파 프롬 헤븐>이 <천국이 허락한 모든 것>을 가져 온 영화라면 <캐롤>의 형식적인 밑그림을 제공한 영화는 데이빗 린의 <밀회>라는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멜로 영화의 최고봉이라고 꼽는 정말 훌륭한 걸작이라고 생각한다. 데이빗 린하면 가장 최고의 작품을 <아라비아의 로렌스>라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밀회가 최고작인 것 같다. 어쨌든, 영화를 보면 영화의 첫장면은 거의 그대로 가지고 왔다. 이 영화는 둘 다 결혼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만나서 빠져드는 두 남녀의 사랑을 새드엔딩으로 그려낸 영화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기차소리가 들리는 상황에서 역무원이 들어와 바에서 술이나 차를 파는 사람에게 농담을 건네면서 시작한다.
영화를 떠올리면 <캐롤> 역시 잭이라는 남자가 바에서 농담을 하면서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밀회>에서 두 사람이 결정적인 순간에 뭔가 이야기를 하는데 둘은 마지막으로 만나고 있는 거다. 남자는 아프리카로 떠나기 직전인데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이다. 특히 트레버 하워드가 우리에겐 그래도 아직 몇 분의 시간이 남아 있어 라고 이야기 하자마자 그녀가 끼어드니, 두 인물 입장에서는 짜증이 나는 상황이다. 캐롤 역시, 심지어 캐롤이 사랑한다고 최초로 고백한 직후에 잭이 등장해서 깨지게 된다. 눈치 없이 합류하는 것도 똑같고 악수하는 것도 똑같다. 결정적으로 밀회에서 어깨를 터치하고 나가는 것이 수많은 멜로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는데, 이 셀리아 존슨의 어깨에 얹었던 트레버 하워드의 손을 패러디한 장면이 있다. 영화를 보게되면 어깨에 손을 올린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떨리고 미려한 순간인가를 여러 번에 걸쳐서 변주하고 있다.
영화에서는 이런 구조를 가지고 왔는데 소설은 그렇지 않다. 소설은 처음부터 만나서 끝까지 쭉 흘러가는데, 흥미로운건 이게 토드 헤인즈의 아이디어라는 거다. 애초 시나리오는 소설처럼 스트레이트로 흘러갔는데, 이런 구조를 가지고 왔으면 좋겠다고 하여 시나리오 작가가 다시 썼다고 한다. 멜로 장르의 역사를 염두 해 둔 차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런걸 떠나서 왜 부자연스러운, 인위적인 장면이 앞쪽에 들어갔을까? 라는 점이다. 생각 해보면 잭이라는 남자를 카메라가 따라가는데, 이 쯤되면 이 남자는 최소한 남편은 되야 한다. (웃음) 하지만 이후에는 나오지 않는다. 하나도 안 중요한 사람인 것이다. 지나가는 사람 1정도의 비중인데, 이 사람을 너무 의미심장하게 따라가고 이 사람을 너무 중요한 주인공들의 상황 속에서 끼어들게 만들고 시작한다. 내 생각은 이렇다. 이 두 사람의 사랑은 둘 만의 사랑이지만 이 사랑은 사회적으로 백안시 되는 사랑이다. 사실상 잭이라는 이 인물은 익명의 인물이다.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테레즈 라고 외치는 익명의 시선 속에서 연인의 맥락을 넣기 위해서 이런 컷을 만든게 아닐까 라고 추측해 본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이런 구조 속에서 이 영화를 실존적으로 본다면, 테레즈 입장에서 이 순간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너무 사랑했고 여러가지 이유로 끊어진 그녀가 다시 찾아와서 나랑 같이 살지 않을래 라고 했을 때 즉각적으로 거절했다. 상처일수도 있고, 사회적으로 백안시 되는 사랑을 계속 해 나갈 자신이 없어서 였을수도 있다. 그렇게 끊긴 상황에서 상대방이 사랑해 라고 마음아프게 고백까지 한 상황. 마음바뀌면 와달라고 말을 해서 머릿속에서 고민하는데 그 때 잭이 끼어든거다. 그리고 나서야 한 시간 넘는 긴 이야기를 우리는 본 것이다. 그리고 영화가 마지막에 다시 첫 장면으로 돌아가게 되면, 주인공인 테레즈에게 남는 것은 둘 중 하나다. 그냥 파티장에 남아 이전처럼 혼자의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굉장히 어렵고 힘들지만 자기를 뒤흔들어 놨던 사랑에 손을 내밀 것인가. 이 두가지 갈래길 사이에서 실존적인 결정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 바로 그 장면을 맨 앞으로 가지고 옴으로써 강조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50년대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영화에서 따로 부연을 하지는 않지만 영화에서 나온 연설자는 아이젠하워다. 아이젠하워의 53년도 취임 연설이다. 이 영화는 52년 겨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1950년대라는 것이 멜로 영화의 역사 속에서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지 않았는가. 그런데 <파 프롬 헤븐>에서 50년대를 다루는 것과, 똑같은 감독이지만 이 영화에서 다루는 건 사뭇 다른 느낌이 있다. <파 프롬 헤븐>은 결국 새드엔딩으로 끝난다. 남자가 떠나면서 끝나고, 그 영화에서 시종일관 중요한 것은 사랑 자체이기도 하지만 사랑의 맥락이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 사랑을 놓고 당대 50년대적인 미국 사회의 그런 히스테리와 불안 속에서 인종 차별, 통념화 되지 않은 연령차이 등 두 사람을 완전 백안시 하면서 조롱하는 사람들의 시선의 감옥이라는 것이 너무 중요하다.
하지만 이 영화를 생각해 보면 그런 부분들이 무척이나 적다. 50년대에 레즈비언 사랑을 하는 두 연인이 실제로 치뤘을 엄청난 압박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영화는 순진할 정도로 사랑의 아름다움에 좀 더 몰입한다. 물론 그런 부분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거다. 미국의 50년대는 80년대와 비슷하다고 하는데, 가장 보수적인 시대면서도 가장 경제적으로 윤택했던 시대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가장 큰 수혜를 입은 건 미국이었고, 또 남녀관계에 있어서 무척이나 중요한 건 수 많은 사람이 참전하다보니 많은 여성들이 일터에 나가게 되어서 여성의 지위 역시 50년대에 중요한 관련이 있다. 정치적으로는 트루먼이라는 사람의 정치에 대해서 미국인들이 환멸을 느꼈었는데, 그 끝에서 전쟁 영웅 출신인 아이젠하워가 대통령이 된 거다. 대통령이 됐다고 하더라도 아직 취임 전 상황이고, 아이젠하워는 공화당 출신이기도 하고. 등등 여러가지 상황속에서 당대 불안이 있었다. 가장 큰 핵심은 냉전시대. 이렇게 복잡하고 힘들고 앞은 잘 안보이고, 그렇지만 사회적 부는 증가하고 모두가 중산층의 꿈을 꾸는 시대였는데 이런 복잡하고 힘든 세상 속에서 이 캐롤과 테레즈라는 두 연인의 사랑이 싹트는 것을 보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50년대에서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에 대한 기본적인 찬탄이 이 영화에 담겨 있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어떤 동성애적인, 멜로 장르에서의 정치성? 이런 것으로 맹렬하게 다루는 것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파 프롬 헤븐>이 더 좋을 것 같다. 이 영화는 어떻게 보면 두 사람의 동성애를 다루고 있지만 사랑의 보편성을 다루는 영화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이 부분은 조금 있다가 더 설명해 보겠다.
<캐롤> 이동진 GV 정리 1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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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이동진 GV 정리 3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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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이동진 GV 정리 4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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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맛다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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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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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습니다. 이게 정말 쉬운 작업이 아닌데..
고생하시네요.T_T
와 대단히 수고하셨어요감사합니다
3부가 있었다니.. 정리 정말 감사드립니다.
놀랍게도 욕을 먹는 부분 중 하나가 "사랑의 보편성"을 언급한 부분 때문이라고...
이동진 라이브톡은 내용 정말 많던데 그걸 다 정리하시다니 대단!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3부 ㄱㄱ
글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어요~
하아..
한시간 정도 라이브톡을 하려면.. 분량이.어마어마하네요..^^
이렇게 글로 정리해주시니 더 새삼스럽..
이걸 다 준비하고 라이브톡을 이끌어나가는 평론가님도 대단하시고..
이렇게 정리해주시는 메론님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