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ng Her Back'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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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소녀 파이퍼는 오빠 앤디와 양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시각장애 때문에 친구들에게 늘 왕따 신세라 파이퍼는 자신을 끔찍하게 보살펴주는 오빠 앤디와 늘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어느날 아빠가 샤워중 쇼크로 사망하게 되고, 앤디가 아직 성년이 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지라, 앤디와 파이퍼는 싱글맘 로라의 집에 입양이 되게 됩니다.
필리포 형제의 두번째 작품인데, 전작에 비해 훨씬 음산하고 기괴하고 잔인합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짜임새는 전작에 비해 좀 떨어지는 편인데, 이 부분을 셀리 호킨스의 연기로 메꾸어 줍니다. 셀리 호킨스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거의 주도해서 이끌어 나가는데, 이 덕분에 캐릭터의 설득력을 불어넣어 줄 뿐 아니라 허술한 이야기의 곳곳을 연기로 잘 메워 줍니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훌륭한 배우네요...ㅎㅎ 전작의 기괴함과 음산함을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이 작품에서 충분히 그 이상을 기대해도 좋으실듯 합니다...ㅎㅎㅎ
확실히 정규 영화 수업을 거치지 않은 감독들이다 보니 두번째 작품 부터는 뭔가 빈곳이 보이기 시작하는듯 한데, 일단 필리포 형제는 다음 작품 부터는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쓸줄 아는 각본가와 같이 작업하는걸 고려해 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네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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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작보다는 완성도가 떨어지나 보네요.
전작 보고 상당한 수작이라서 놀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