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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스포 포함)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감독이 말하는 '스카이뷰 대참사'의 비밀

  • 카란 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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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의 시작을 장식하는 하이라이즈 레스토랑 ‘스카이뷰’ 붕괴 시퀀스는,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렬한 오프닝으로 평가받고 있다. 감독 아담 스타인과 잭 리포브스키는 이 장면을 어떻게 만들어냈는지, 배우 브렉 배싱어와 편집자 사브리나 피트르와 함께 그 비화를 밝혔다.

 

스타인과 리포브스키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2007년 리얼리티 쇼 <온 더 랏>에서 처음 만났고, 이번 신작으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프랜차이즈 사상 최고 흥행 성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편집자 피트르는 "이들이 성공하는 이유는 넓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배우와 스태프 모두의 아이디어를 존중하는 태도에 있다"고 말했다.

 

<블러드라인>은 19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스카이뷰 붕괴 참사로 시작된다. 단순한 참사를 넘어, 주요 인물들의 감정선과 과거 사연을 응축한 이야기의 기점이 되는 장면이다. 특히 주연 브렉 배싱어는 과장된 연출 속에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흐름을 유연하게 조율한다.

 

감독은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끌어내기 위해 대본 그대로 촬영한 뒤, 즉흥 연기와 함께 ‘무언(無言) 테이크’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배싱어는 “전혀 대사를 하지 않고 감정만으로 연기하는 건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배싱어가 연기한 ‘아이리스 캠벨’은 임신 중인 상태로 스카이뷰 참사에서 남편 폴(맥스 로이드-존스)과 함께 탈출하며 주요 서사의 시발점이 된다. 그녀의 예지로 인해 가수 에비(나타샤 버넷)와 아들 윌리엄 블러드워스(어린 시절은 제이든 오니아 분)도 목숨을 건진다.

 

배싱어는 “에비가 제 손이 배 위에 얹혀 있는 걸 보고 ‘임신했어요?’라고 묻는 장면이 있다. 대사는 없었지만 눈빛과 제스처 하나로 전환되는 감정이 있었다. 무언 테이크를 통해 그런 미묘한 순간들이 살아났다”고 회상했다.

 

편집자 피트르는 “대사는 오히려 설명 과잉을 유도하기 쉽다. 무언 테이크는 배우가 본능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게 만들고, 관객이 직접 느끼게 한다”며 그 효과를 강조했다.

 

감독들은 특히 스카이뷰 시퀀스의 긴장감을 위해 샷 디자인에 많은 공을 들였다. 아담 스타인은 “사망 장면은 일련의 근접 샷들이 연결되며 마치 루브 골드버그 장치처럼 전개된다. 연출적으로 가장 즐거운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캔디맨>으로 유명한 토니 토드의 마지막 출연작이기도 하다. 그는 영화 속에서 원조 블러드워스를 연기하며 작별 인사를 전한다. 리포브스키는 “토드는 정말 따뜻한 사람이었다. 현장에서 가장 좋아한 건 자기 어머니와 어린 시절의 자신(배역)을 연기한 아이를 직접 만나는 일이었다”고 전했다.

 

스타인은 “촬영이 없는 날임에도 그 둘을 만나기 위해 직접 현장에 왔다. 토드는 마치 아이처럼 기뻐했다”며 잊지 못할 순간으로 회상했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전작들의 포맷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감정적이고 유려한 시퀀스로 시리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카란 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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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golgo 4시간 전
압도적인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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