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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 신작 <알파>, 칸 영화제서 11분 30초 기립박수..관객 중 한 명 들것에 실려 나가는 돌발 상황도 발생

  • 카란 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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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탄>으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던 프랑스 감독 쥘리아 뒤쿠르노가 신작 <알파>로 20일(현지시간) 저녁 칸에 복귀했다.
<알파>는 올해 영화제에서 가장 뜨거운 현장 반응 중 하나를 이끌어내며, 상영 종료 후 11분 30초간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감독은 박수 속에서 눈물을 훔치며 손으로 하트 모양을 그려 감사를 전했다.

하지만 상영 도중 관객 중 한 명이 들것에 실려 나가는 돌발 상황이 발생해 상영이 잠시 소란스러워지기도 했다.
영화가 시작된 지 약 한 시간이 지난 시점, 발코니석에서 일부 관객들이 휴대폰 플래시를 흔들며 구조 요청을 보냈고, 프랑스어로 “의사를 불러달라”, “상영을 멈춰달라”는 외침이 들렸다.
이후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고, 관객 한 명이 들것에 실려 나갔다.
다만 영화 상영은 중단되지 않았으며, 해당 상황은 조용히 이어졌다.

의료 사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영화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시점까지 영화에 특별히 충격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장 상황과 영화의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알파>는 골쉬프테 파라하니, 타하르 라힘, 엠마 매키, 피느간 올드필드가 출연하며, 칸 시놉시스에 따르면, 작품은 “13세 문제아 소녀와 싱글맘의 관계를 중심으로, 어느 날 소녀가 팔에 문신을 새기고 돌아오면서 둘의 세계가 무너지기 시작한다”고 소개되어 있다.

영화는 에이즈를 암시하는 알레고리로 해석되며, 감염 경로로 주사기 및 체액이 등장하고, 감염자의 피부가 ‘대리석처럼 변하는’ 신체적 변형이 가미된 서정적 초현실 드라마로 분류된다.
딸의 감염을 의심하게 된 엄마는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자신의 오빠를 떠올리며 점점 불안과 편집증에 사로잡힌다.

뒤쿠르노는 전작 <티탄>으로 2021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스파이크 리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해였으며, 뒤쿠르노는 칸 역사상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두 번째 여성 감독으로 기록됐다.
<알파>는 그녀의 세 번째 장편이자, 칸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는 두 번째 작품이다.
데뷔작인 2016년작 <로우>는 제69회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 부문에 초청됐었다.

2021년 수상 당시 무대에서 뒤쿠르노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어렸을 땐, 칸에서 상을 받은 영화들은 다 완벽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 제가 그 무대 위에 서서 알게 됐죠. 저도 제 영화가 완벽하지 않다는 걸요. 아마 어떤 감독도 자기 영화가 완벽하다고 느끼진 않을 거예요. 어쩌면 제 영화는..괴물일지도 모르죠”

이번 <알파>도 전작 <티탄>을 배급했던 네온이 다시 한 번 배급을 맡는다.

카란 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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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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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spacekitty 6시간 전
삭제된 댓글입니다.
2등 나미비아 5시간 전

영화 욕 많이 먹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티탄 때부터 기미가 보였던,
‘서사는 없이 절제를 모르고 날뛰는 그 병이

한층 심해졌다.’
뭐 이런 류의 혹평이 꽤 많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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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golgo 4시간 전
영화 자체가 충격적이어서가 아니었네요.
칸 영화제 와서 영화 보는 게 흥분돼서 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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