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픽사의 ‘엘리오’, 전면 재작업 돌입: 각본 수정, 감독 교체, 그리고 3억 달러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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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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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r’s ‘Elio’ Overhauled: Rewrites, Director Swap, and a $300M Budget
픽사는 최근 몇 년간 거친 시기를 겪어야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픽사는 소울, 루카, 터닝레드 등의 영화들이 극장 개봉 없이 디즈니+로 직행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여기에 라이트이어는 상업적, 비평적으로 모두 큰 실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엘리멘탈이 다소 부진한 개봉 성적을 딛고 중간 성공을 거두고, 인사이드 아웃 2가 거대한 블록버스터로 떠오르면서 분위기는 반전되기 시작했다.
픽사의 다음 주자는 엘리오다. 디즈니 입장에선 어쩌면 이 영화를 마침내 마무리하게 되었다는 사실 자체에 안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엘리오는 픽사 수장 피트 닥터에게 큰 골칫거리였기 때문이다.
2023년 한 소식통은 제작 과정에서 스튜디오 내부에 심각한 우려가 있었고, 대대적인 수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이 영화는 원래 2024년 3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2025년 6월로 연기되며 문제가 있었음을 드러냈다.
엘리오는 처음에는 에이드리언 몰리나가 감독했지만, 2024년 "일정 문제"로 교체됐다. 업계에서는 이 이유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몰리나는 여전히 공동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현재 이 작품은 터닝레드을 연출한 도미 시와 마들렌 샤라피언이 이끌고 있다.
이야기는 소년 엘리오(목소리: 요나스 키브레압)가 우주로 우연히 전송되어 지구의 대사로 오해받는다는 설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출연진에는 자밀라 자밀, 브래드 개릿, 조이 살다나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제작 과정에서는 심각한 혼란이 반복되었고, 이로 인해 예산이 3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주요 창작진 상당수가 제작 중반에 교체되었으며, 2023년판 예고편과 2025년판 예고편을 비교해 보면, 이로 인한 극적인 분위기 변화가 드러난다. 캐릭터 디자인은 대부분 유지되었지만, 최신 예고편에서는 주요 인물 중 일부의 역할이 완전히 뒤바뀐 모습도 확인됐다.
감독 교체 외에도 줄거리와 캐릭터 전개 전반이 광범위하게 수정되었으며, 예고편에 따르면 조이 살다나는 현재 엘리오의 이모 올가 솔리스 역을 맡았고, 원래 어머니 역으로 캐스팅되었던 아메리카 페레라는 "일정 문제"로 하차했다.
2023년 예고편은 엘리오가 열심히 일하는 어머니와의 감정적 거리감을 느끼는 우울한 분위기의 SF로 시작했으며, 후반에 일부 유머가 들어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주인공은 침체된 톤이었다. 반면, 도미 시가 맡은 이후의 최신 예고편은 한층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로 전환되었고, 이는 그녀의 연출 스타일을 반영한 결과다.
2022년 여름 제작이 시작된 이래로 숱한 논란을 겪은 엘리오는 다음 달 마침내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지금으로선 조심스러운 기대감만이 남아 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5/12/7dba4zi5pwxiuz7cw1z3rs670fd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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