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스칼렛 요한슨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오스카 무관, 아직도 납득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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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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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 복귀는 “이야기가 완결됐기에 손대고 싶지 않다”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오스카 작품상 부문 제외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품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엘리노어 더 그레이트>로 감독 데뷔를 앞두고 있는 그녀는, 올해 칸 영화제 출품작 홍보와 함께 <쥬라기 월드: 리버스> 출연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며 마블 시절과 아카데미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요한슨은 <엔드게임>에 대해 “어떻게 이 영화가 오스카에 후보조차 오르지 못했는지 아직도 모르겠다”며, “이건 불가능해 보였던 영화였고, 그럼에도 훌륭한 영화로 완성됐다. 게다가 역대 흥행 순위 상위권에 드는 작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엔드게임>은 당시 시각효과 부문 단 한 개의 후보 지명만 받았다. 마블 영화 중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오른 건 <블랙 팬서>가 유일하다.
요한슨에게 <엔드게임>은 각별한 의미를 가진 작품이다. MCU 내에서 오랜 시간 연기해온 블랙 위도우가 영화 속에서 최후를 맞는 장면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후 그녀는 팬데믹 시기에 개봉한 프리퀄 <블랙 위도우>를 마지막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제가 맡은 캐릭터와 제 자신 모두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그 복귀가 의미 있을지 솔직히 모르겠어요. 친구들이 그립고, 언제까지고 함께하고 싶지만 블랙 위도우는 이야기가 완성된 캐릭터예요. 그걸 깨고 싶진 않아요. 팬들에게도 그건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한편 그녀는 올해 초 <엘리노어 더 그레이트> 주연을 맡은 준 스퀴브와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에 프레젠터로 참석했는데. <007> 시리즈에 대한 오마주로 길어진 시상식 러닝타임에 대해 묻자 그녀는 짧게 “노 코멘트”라고 답하며, “광고처럼 느껴졌어요. 사람들도 ‘이게 뭐야?’라는 반응이었죠”라고 덧붙였다. 당시 오스카의 제임스 본드 트리뷰트에는 레이, 리사, 도자 캣의 공연과 배우 마거릿 퀄리의 퍼포먼스가 포함됐으며,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 과도한 구성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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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