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톰 크루즈, 시리즈와 함께 극장가의 전성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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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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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나 스트리밍 경쟁 속에서 극장용 프랜차이즈로서 입지를 다져온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2025 칸 영화제를 통해 새롭게 도약을 시도한다. 톰 크루즈는 최근 일본, 한국, 런던을 거친 글로벌 프로모션 투어의 일환으로 칸에 도착했으며, 최신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프리미어를 앞두고 있다. 크루아제 거리에 설치된 초대형 LED 화면에는 그의 먼지와 피로 얼룩진 얼굴 클로즈업 이미지가 등장하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올해 칸 영화제의 레드카펫에는 덴젤 워싱턴, 제니퍼 로렌스, 스칼렛 요한슨, 폴 메스칼, 할리 베리 등 유명 배우들이 오르지만,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무게 중심은 마지막 에단 헌트 역을 맡은 톰 크루즈에게 쏠려 있다.
62세의 크루즈는 여전히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런던 BFI 아이맥스 극장 옥상에 올랐고, 다음 날에는 헬리콥터에서 몸을 던지며 고프로를 착용한 채 촬영에 임했다. 심지어 틱톡과의 인터뷰에도 응하며 전방위적 홍보에 나섰다.
이번 작품은 크루즈 개인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첫 작품부터 제작자로 참여해왔고, 8편에 걸쳐 스스로 한계를 뛰어넘는 스턴트를 소화하며 프랜차이즈의 정체성을 만들어왔다. 한 관계자는 “그가 진행한 SNS 캠페인은 그야말로 전례 없는 수준”이라며, “이번 영화는 놀이공원의 최고 인기 놀이기구와 같은 체험”이라고 평가했다.
크루즈는 이번 작품을 특히 아이맥스 등 프리미엄 포맷으로 감상할 만한 ‘이벤트 영화’로 강조하고 있다. 이는 최근 대중들이 화면 구성과 상영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다. 2020년 <데드 레코닝> 촬영 당시, 방역 규정을 어긴 스태프에게 분노를 터뜨린 유명한 사건 역시 극장 개봉에 대한 그의 집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프랜차이즈의 종착점이라면, 흥행 성적도 중요하다. 전작 <데드 레코닝>은 약 3억 달러의 제작비에 1억 달러 이상의 마케팅 비용이 투입됐지만, 전 세계 수익은 5억 7천만 달러에 그쳤다. 북미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국제 시장에서는 (중국 제외) 시리즈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지표다.
이번 <파이널 레코닝>의 제작비는 3억 달러 후반에서 4억 달러 이상까지 다양한 추정이 존재하며, 이는 <분노의 질주>나 <어벤져스>급 규모에 해당한다. 당초 두 편이 동시에 촬영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지만,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는 순차적으로 제작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라마운트 측은 이번 작품이 시리즈 중 최고 성과를 거둘 것으로 자신하고 있으며, 크루즈에게는 45년에 걸친 극장 중심 커리어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성공적인 칸 프리미어는 시리즈와 배우 모두에게 강력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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