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미션 임파서블>의 ‘벤지’는 일본 음악 애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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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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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기술 담당이자, 에던 헌트(톰 크루즈)의 파트너로 활약 중인 ‘벤지 던’ 캐릭터에 대해, 배우 사이먼 페그가 일본 음악과 게임을 엮은 상상력 가득한 인터뷰를 선보였다.
2006년 <미션 임파서블 3>에서 처음 등장한 벤지는 원래 IMF의 기술 오퍼레이터였지만, 시리즈가 이어질수록 출연 비중이 커지며 현장 작전에 직접 뛰어드는 든든한 동료로 성장했다. 톰 크루즈가 연기하는 에단이 침착하게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반면, 벤지는 긴장과 불안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인간미를 더하는 인물이다.
이번 일본 기자회견에서 “벤지는 집에 돌아가면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는 것 같냐”는 질문을 받은 페그는 “아마 게임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라며 웃으며 답했다.
“<로그 네이션>에서도 게임을 하고 있었잖아요. 정확한 타이틀은 기억 안 나지만요. 벤지는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캐릭터예요”
실제로 <미션 임파서블: 로그 네이션> 속 IMF 서버룸에서 벤지는 근무 중 몰래 게임을 즐기는 장면이 나온다. 당시 등장한 게임은 유명한 1인칭 슈팅 게임 『헤일로 5: 가디언즈』다.
게임뿐만 아니라 음악 취향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벤지는 어떤 음악을 들을까요?”라는 질문에, 페그는 이렇게 상상했다.
“마이너한 일본 팝을 듣지 않을까요? 아니면..피치카토 파이브!”
페그가 언급한 피치카토 파이브는 1984년부터 2001년까지 활동한 일본의 전설적인 ‘시부야계’ 인디 팝 그룹으로, 90년대 후반부터 영국 내 패션 감각 있는 리스너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음악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비주얼 스타일로도 영향을 미친 이 그룹을 언급한 데서 페그의 센스와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엿보인다.
참고로, 이날 사이먼 페그는 일본 패션 브랜드 ‘사카이’를 착용했다.
에단과 함께 긴장 넘치는 미션을 마친 벤지가 자택에 돌아와, 오디오를 켜고 '도쿄는 밤 일곱시'(피치카토 파이브의 전설적인 곡)를 들으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떠오른다는 상상도 덧붙이며, 팬들에게 즐거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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