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터커 & 데일 Vs 이블> 감독 “후속작? 전멸했다..자슬라브가 마지막 못질”
-
카란
- 1226
- 3
컬트 호러 코미디 <터커 & 데일 Vs 이블>(2010)의 속편 제작은 결국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감독 엘리 크레이그는 최근 SlashFilm과의 인터뷰에서 “<터커 & 데일 2>는 원래 영화 속 대학생들보다 더 많이 죽었다”며 수차례의 기획 시도가 좌절됐다고 밝혔다.
“수많은 버전을 개발했어요. 거의 만들어질 뻔한 적도 있었지만, 번번이 뭔가에 막혀 무산됐죠. 흥행 수치만 보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발목을 잡는 것도 문제입니다”
실제 <터커 & 데일 Vs 이블>은 북미에서는 22만 달러 가량의 흥행 성적을 거뒀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약 524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컬트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크레이그는 또 한때 TNT/TBS를 통해 TV 시리즈화가 거의 성사 직전까지 갔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국 워너 브라더스 CEO 데이비드 자슬라브에 의해 완전히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모든 준비가 다 끝났어요. 진짜 시리즈 들어가기 직전이었죠. 근데 바로 그때..‘모든 영화를 죽이는 자슬라브(웃음)’가 나타나서 마지막 못질을 했습니다. 그냥 전면 취소해버렸어요.”
그는 당시 기획됐던 스핀오프 시리즈의 줄거리도 언급했다. 시리즈는 ‘탐정 터커와 데일’이라는 설정으로, 늘 오해받는 두 인물이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마을에서 엉뚱하게 진상을 파헤치는 내용이었다고 한다.
“항상 상황을 잘못 파악하고, 그 사이에 계속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거예요. 어리숙한 두 사람이 탐정처럼 굴며 벌어지는 코미디였죠”
크레이그는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프로젝트지만, 정말 아쉬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추천인 2
-
이상건 -
golgo
댓글 3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