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1 - 간단 후기

현재 세계에서 가장 바쁜 배우 중에 한 명이 페드로 파스칼 아닐까 싶네요. 최근 들어서 대본 보는 눈이 좋아진 건지, 아니라면 운이 좋다고 막연하게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페드로 파스칼이 선택한 거의 대부분 영화나 드라마가 성공을 하네요.
많은 분들은 어둠의 경로로 보지 않으셨을까 싶은,<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1이 최근 쿠팡플레이를 통해 정식 스트리밍을 시작한 HBO를 통해 집에서 편안하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건 환영!(시즌2도 시작했어요!)
<나는 전설이다> 같은 일종의 해결 구도를 가진 좀비물 형태라 플롯에 대한 특이함, 또는 유니크함은 없습니다. 원작이 게임이라 많이들 이미 알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게임을 하지 않아서, 게임은 모르겠네요.
조엘이 엘리를 데리고 난관을 뚫어가며 특정한 집단에 다다르는 이야기입니다. 동충하초로 표현하는 극중 감염균, 그리고 감염체들인 러너에게 면역이 있는 유일한 인간인 엘리를 파이어플라이에 데려가주는, 이렇게 표현하니 정말 특장점이 없는 스토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늘 먹히는 플롯 중에 하나인 게 시난고난한 상황과 역경을 이겨내며 다다르는 이야기라 그 자체로 보는 맛이 있습니다.
지루할 만하면 끼어드는 스토리도 나쁘지 않고 점점 끈끈해져가는 조엘과 엘리의 유대 역시 계속해서 보게 만드는 힘이 있네요. 물론 엄청난 몰입감, 이런 표현도 드리고 싶지만! 그 부분에서는 조금 떨어지지 않나 싶어요. 보면 꼴딱 밤을 새게 한다던가 하는 식의...!
충분히 재미있었고, 뒤가 궁금해져서 보기 시작한 대부분 시청자는 시즌1을 완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툭 끊어놓는 듯한 마무리도 괜찮았던.
개인적으로 평하면, 게임 원작 스토리를 영상으로 잘 이식해 냈지만 압도적인 맛이 떨어집니다. 특히 유니크하지 못한 약점은 고스란히 간직한 스토리라 이를 참고 보아야 하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답정너 스토리라. 무난하게 잠들기 전에 볼 만한 드라마로는 그래도 손색 없지 않을까.
시즌2를 보기 시작했는데, 시청자를 위한 '대마'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확 휘어잡을 무언가...!
추천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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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얼마만큼이나 발전했는지 그 자체로 놀랍답니다.
게임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왠지 못 마땅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솔직히 여주인공 배우 연기는 잘하는데, 원작하고는 너무 다른 외모라 아쉽죠.^^
게임도 한다면 드라마보다는 게임판을 더 추천하는 작품이에요.

한 번 해볼까 봐요. ㅎㅎㅎㅎㅎ

요즘은 봐야할게 너무 많은거 같네요 ㅎㅎ


게임팬들에게 아주 축복같은 시즌이긴 한데 게임을 안해본 사람에게는 그냥 볼만한
미드정도라고 생각..
이보다 더 잘만들거나 재밌는 미드는 워낙 많으니..
게임과 비교하면 두 주인공의 케미가 많이 떨어지긴해요.
게임은 드라마와 같은 영화적 컷씬 연출 외에도.
게임 플레이 진행 동안 캐릭터들이 끊임 없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정을 쌓아가거든요. 그러다 보니 두 주인공에 대한 게이머의 감정 이입도 드라마보다 훨씬 높아지죠. 함께 여행한 동지, 가족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게임 2편에서 어마어마한 충격 효과를 던지는데, 매체 특성상 드라마에선 오히려 무난하게 넘어간 거 같습니다. 그 부분에 해당하는 시즌 2 후기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