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나카야마 미호 추모식에 코이즈미 쿄코 등 800명 참석

지난 2024년 12월, 54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배우이자 가수 나카야마 미호의 추모식이 4월 22일 도쿄 지요다구의 도쿄 국제 포럼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예계 인사 약 800명과 함께, 일반 팬 약 1만 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억했다.
제단은 나카야마가 생전에 좋아했던 다알리아를 중심으로, 장미와 수국 등 총 5,000송이의 꽃으로 꾸며졌다. 특히 그녀가 올해 3월에 맞이했을 생일을 기리기 위해, 다알리아 55송이가 준비되어 깊은 감동을 더했다.
행사장에는 콘서트나 음악 방송 등에서 착용했던 의상 13벌, 평소 애용했던 기타, 그리고 데뷔 초의 사진들이 함께 전시되어 팬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행사에서 상주 역할을 맡은 여동생 시노부는 사전 인터뷰를 통해 “언니를 너무 사랑했어요. 동생의 이기적인 부탁이지만, 부디 언니를 오래도록 기억해 주세요” 라며 눈물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추모식에서는 영화 <러브 레터>를 연출한 이와이 슌지 감독과, 가수 겸 배우 고이즈미 쿄코 등이 조사를 낭독했다.
이와이 감독은 영화 <러브 레터>에서 미호가 맡았던 '하늘에 편지를 보내는 소녀'라는 설정에 착안해, “천국에서 천천히 읽어줘요”라며, 미호에게 LINE 메시지를 전송하는 퍼포먼스로 감동을 안겼다.
한편, 아이돌 시절부터 깊은 친분을 이어온 코이즈미 쿄코는 “우리 집에서 함께 자고, 여행도 다녔어요. 참 즐거운 청춘의 시간을 함께했죠”라며 그녀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그리고 마지막 인사로, “미호, 안녕. 미호, 참 잘했어. 고마웠어. 사랑스러운 내 동생. 미호, 건강히 있어. 언젠가 내가 갈 테니 기다려줘”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전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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