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수 스톰 임신 설정 공개

마블 MCU 신작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에서 수 스톰은 임신한 상태로 등장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inemaCon 2025 행사에서 상영된 비공개 예고편을 통해 이 같은 설정이 공개되었다고 Variety는 전했다. 예고편에는 수 스톰(배우 바네사 커비 분)이 리드 리처즈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며, MCU 버전의 판타스틱 4는 대중적으로 유명한 슈퍼히어로로, 방송 출연이나 일반인들의 찬사를 받는 모습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영화는 MCU 내에서 “가족”으로서 위기를 함께 맞서는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특히 슈퍼히어로이자 동시에 ‘엄마’로서 살아가는 여성 캐릭터가 중심에 서는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기존의 ‘완다 막시모프’가 <완다비전>에서 모성을 드러낸 바 있지만, 이번 수 스톰의 설정은 보다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을 보여준다.

예고편에는 실버 서퍼의 모습도 처음으로 공개되었으며, 해당 역할은 줄리아 가너가 맡았다. 또한 이번 작품의 메인 빌런인 갤럭투스는 랠프 아인슨이 연기하며, 이외에도 존 말코비치, 폴 월터 하우저 등 다수의 출연진이 이름을 올렸다.

마블 스튜디오 대표 케빈 파이기는 현재 <어벤져스: 둠즈데이> 제작 일정으로 바쁜 탓에 현장에는 참석하지 못했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새 소식을 전했다.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수일 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