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비밀!

발 킬머 아저씨의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특급비밀을 다시 봤습니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코미디 영화라서 종종 다시보는데
부고 소식을 듣고 영화를 보니 뭔가 좀 아련하고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이 크네요
그러나 영화는 다시 봐도 재미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소위 ZAZ사단으로 알려진 주커 형제와 짐 에이브럼스가 만든 영화로
에어플레인!의 대성공 이후 만든 영화라서 주목을 받았지만 에어플레인만큼의 평가는 받지 못했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에어플레인보다 이 영화를 더 좋아합니다만.. (그러고보니 에어플레인도 제목에 !가 붙네요)
에어플레인은 무슨 50년대 흑백영화를 패러디했고 특급비밀은 6~70년대 2차대전 전쟁영화장르를 패러디했는데
마치 못말리는 비행사가 탑건을, 총알탄사나이1편이 범죄 경찰 장르물을 패러디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생각할 수 있겠네요
유명한 영화의 명장면 패러디가 없는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는 장르 비틀기를 통해 웃음을 만들고 있어서
영화 장면 패러디로 꽉 차있는 패러디 영화와는 약간은 결이 다릅니다
이 영화는 발 킬머의 데뷔작이었습니다
문화 교류를 위해 동독으로 갔다가 레지스탕스와 엮여서 독일군과 싸우게 되는 락스타 역할로
엘비스 프레슬리스러운 모습으로 춤도 추고, 노래도 하는데 증말 잘 합니다
일단 노래 자체가 상당히 좋아서 노래만 따로 다운받아서 듣곤 하는데 꽤 신나고 흥겹습니다
또 이번에 다시 보니 다리가 길쭉길쭉해서 뭔가 춤을 잘 추는 것 같은 착시도 있고...
암튼 영화 속에서 꽤 여러번 춤추고 노래하는데 뮤지컬이나 그런 장르를 싫어하지만
이 영화에서의 노래부르는 장면들은 하나같이 마음에 들고 만족스럽습니다
오마 샤리프와 피터 쿠싱이 카메오로 등장하는데 더 많은 유명 배우들을 카메오로 출연시켜서
레슬리 넬슨처럼 의외의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더 좋았겠단 아쉬움은 있습니다
몰랐는데 발 킬머가 구하는 박사는 배트맨의 집사 아저씨였더라구요
배트맨 포에버에서 배트맨과 알프레드로 다시 만났다는 사실..
이미 여러번 봐서 처음 봤을 때처럼 의외성이 주는 재미는 없지만 그래도 알고 봐도 여전히 재미있고
좀 오래되고 많이 써먹어서 지금은 좀 낡은 개그지만 아이디어가 참 기발하다고 느껴지는 장면도 많고
전체적으로는 웃음 타율이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추천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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