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영화 <컴패니언> 쿠키 해석 및 속편 암시

SF 스릴러 영화 <컴패니언>의 쿠키 장면이 주인공 아이리스의 향후 행보를 암시하며, 속편이 제작될 경우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을지 힌트를 남긴다. 영화는 ‘조쉬’라는 남성의 연인으로 살아가던 젊은 여성 ‘아이리스’가 사실은 인간이 아닌 '반려 로봇'임을 충격적으로 깨닫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후 전개는 아이리스가 스스로를 찾아가고, 조작된 정체성에서 벗어나며 점차 독립적인 존재로 거듭나는 여정을 그린다.
가장 극적인 변화를 겪는 인물은 단연 아이리스다. 순진하고 수동적인 존재에서 자신을 통제하려는 조쉬에 맞서고, 결국 그를 직접 제거하는 능동적 인물로 변화한다.
중간 쿠키 - 자유를 얻은 아이리스의 탈출
<컴패니언>의 중간 쿠키는 아이리스가 조쉬의 손아귀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유를 얻었음을 보여준다. 조쉬와 그의 친구들이 모두 사망한 뒤, 아이리스는 고급 차량에 올라 금고에서 훔친 현금을 챙긴 채 어딘가로 향한다. 그녀는 도로 위에서 다른 차를 운전 중인 한 여성과 눈이 마주치고,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로봇 팔을 보여준다. 이 여성은 또 다른 로봇이거나, 혹은 비슷한 억압을 겪은 인물로 해석될 여지를 남긴다.
이 장면은 아이리스가 더 이상 인간인 척하지 않고, 로봇으로서의 자신을 받아들였다는 것을 상징한다. 동시에 이 엔딩은 해피엔딩으로도 읽히지만, 앞으로의 이야기가 얼마든지 펼쳐질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속편 가능성 - 로봇 혁명? 혹은 자유를 찾아 떠나는 여정?
영화는 조쉬와 그의 친구들이 모두 사망하며 사건 자체는 일단락된다. 하지만 아이리스는 세상 밖으로 나가 진짜 자신의 삶을 살아갈 기회를 얻게 되며, 거대한 현금을 손에 넣은 상태로 어디로든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그녀를 만든 회사가 분명 그녀의 행방을 쫓을 것이라는 점이다.
속편이 제작된다면, 아이리스는 단순히 도망치는 인물이 아닌, 같은 처지의 이들과 손을 잡고 로봇의 자유와 자율성을 주장하는 쪽으로 나아갈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영화 후반부 생존자 중 하나인 테디는 아이리스가 각성하게 만드는 인물로, “로봇들도 자유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기술자다. 그가 언급한 ‘로봇 해방’을 지지하는 사람들과의 연결고리가 속편의 핵심이 될 수도 있다.
즉 아이리스는 조용한 해방을 택할 수도 있고, 보다 급진적인 로봇 혁명의 선두에 설 수도 있다. 어떤 방향이든 <컴패니언>의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끌어올리는 엔딩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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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 기대해봅니다ㅎㅎㅎ


속편 나오면 터미네이터랑 콜라보해도 좋을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