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제작 비하인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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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잉 마리아>란 영환데..
19살의 젊은 독일 여배우 마리아 슈나이더가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1972)에 캐스팅돼 말론 브란도와 연기하고, 그 악명 높은 강간 장면 촬영 후 영화가 논란에 휩싸이면서 겪는 이야기네요
맷 딜런이 말론 브란도 역을 맡았습니다.
마리아 슈나이더는 <레벤느망> <미키 17>의 안나마리아 바르토로메이.
감독은 프랑스 여성 감독 제시카 팔뤼드.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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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미리 감상했습니다! 아나마리아의 섬세하면서 처연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고, '말론 브란도'를 맡은 '맷 딜런'은 다소 아쉬운 캐스팅으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제시카 팔뤼드'의 연출 보다는 아나마리아의 연기가 (이른바) 캐리하는 작품이라고 느껴졌어요. 아나마리아가 '마리아 슈나이더'라는 인물에 윤리적으로 다가간 흔적이 고스란히 전해지고, 이에 따른 존중과 책임을 모두 소화하고 해낸것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종종 팔뤼드 감독의 선택들에(기술적이든 미학적이든) 갸우뚱한 인상을 받았는데, 이를 아나마리아가 커버해줘요. <레벤느망>의 '안(Ann)'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그 시대 여성의 고충과 고통을 신파와 효과(같은 자극에 치중한 감정)들을 배제하면서 잘 표현합니다.
팔뤼드의 다소 일방적인 펀치들로만 채워질 수 있었던 단면적인 프레임을 아나마리아가 매력적으로 채워주기 때문에, 그 균형을 적절히 잡아준다고 느꼈어요.
ㅡ
'아나마리아 바르톨로메이'는 '이자벨 위페르'와 모녀지간으로 열연한 데뷔작<비올레타>My Little Princess(2011)와 학생 운동과 인권에 관한 목소리를 내는 <나의 혁명>(2016)부터 캐릭터들이 심상치 않았던것 같아요.
성인이 된 후 첫 주연작이자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레벤느망>(2021)도 그렇고, 2024년 프랑스 흥행 1위 <몬테크리스토 백작>(2024)과 문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마리아>(2024)까지, 여성과 약자의 강인함과 연약한 면모 그리고 모순 등을 골고루 대변하는 배우로 성장해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봉준호의 <미키17>에서는 조연으로 등장해, 이 모든걸 총체적으로 보여준 캐릭터 '카이'로 매력을 뽐냈죠.)
최근 인터뷰를 보니까, '배우'로서 신념이나 철학이 명확하더라구요! (자신이 보여주고싶은 캐릭터에는 관심이 많기 때문에 다양하게 만들어보고 싶고, 그렇지 않은 캐릭터에는 애정을 보여주지 못할것 같아, 제안이 와도 못할것 같다고 했거든요.) 앞으로 이자벨 위페르, 줄리엣 비노쉬, 마리옹 꼬띠아르 등을 잇는 프랑스 스타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