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패스벤더, 007 오디션에서 다니엘 크레이그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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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패스벤더가 과거 <007 카지노 로얄> 오디션을 봤던 사실이 공개됐다.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본인이 아닌 다니엘 크레이그를 강력 추천했다는 것!
패스벤더는 최근 Happy Sad Confused 팟캐스트에서 “바바라 브로콜리(제임스 본드 시리즈 제작자)와 미팅을 가졌고, 실제로 오디션도 봤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솔직히 내가 고려 대상이었던 것 같진 않다”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그는 “그 자리에서 '다니엘 크레이그가 딱이다!'라고 말했던 걸로 기억한다. 근데 왜 내가 크레이그를 밀어줬는지 모르겠다. 나 자신을 홍보했어야 했는데”라며 웃으며 회상했다.
사실 패스벤더는 오디션을 잘 보는 타입이 아니었다고. 그는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오디션에서도 긴장한 탓에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당시 <007 카지노 로얄>은 기존 본드였던 피어스 브로스넌이 하차한 후 새 배우를 찾고 있었고, 패스벤더 역시 후보 중 한 명이었다. 결국 그 자리는 크레이그가 차지했고, 이후 5편의 영화에서 본드로 활약하게 됐다.
패스벤더는 최근 Us Weekly 인터뷰에서 자신의 <블랙 백> 공동 출연자, 레게 장 페이지를 본드 후보로 강력 추천했다.
그는 “레게 장 페이지는 007 역할을 맡을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이번 영화 이후로 본드의 유력 후보가 될 수도 있다”고 극찬했다.
과연 차기 제임스 본드는 누가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