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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윌슨 “두 편의 <아쿠아맨>이면 충분하다”

카란 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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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영화 <밀러스 인 메리지>에 출연했다.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나?
이 영화는 결혼 생활과 인간관계를 현실적으로 다루는 작품이다. 극 중에서 나는 ‘스콧’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는데, 그는 아내 이브(그레첸 몰)에게 정신적으로 학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알코올 의존증을 가진 음악 매니저다.
이 작품은 50대에 접어든 인물들이 자녀들이 떠난 뒤 부부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사랑과 상실, 질투, 후회 같은 감정들이 어떻게 뒤섞이는지를 깊이 있게 다룬다.

 

- <밀러스 인 메리지>는 에드워드 번즈 감독과의 재회작인데, 특별한 의미가 있었을 것 같다.
맞다. 에드와는 <퍼플 바이올렛>에서 처음 함께 작업했다. 그때만 해도 우리 아이들이 아주 어렸는데, 이제는 대학생이 됐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 참고로 <퍼플 바이올렛>은 iTunes에서 판매된 첫 번째 영화이기도 하다.

 

- 최근 뮤지컬 무대 복귀를 고민 중이라고 들었다.
지금이 가장 무대에 가까운 순간인 것 같다. 현재 나는 뮤지컬 <로스트 보이>의 제작에 참여하고 있지만, 출연하는 건 아니다.
사실 뮤지컬 복귀는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다. 노래는 근육처럼 계속 단련해야 하는데, 진지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이 앞으로 10~15년 정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뮤지컬에서 ‘아빠 역할’ 같은 조연으로 나오는 건 원하지 않는다. 내 목소리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작품을 찾고 있다. 얼마 전에는 뮤지컬 <빅 피쉬>의 워크숍에 참여하기도 했다.

 

- 과거에 꼭 해보고 싶었던 뮤지컬 캐릭터가 있었나?
<레 미제라블>의 장 발장을 연기해보고 싶었다. 아직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15년 전에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리바이벌 오디션을 보러 런던까지 갔었다. 그런데 완전히 망쳤다. 당시에는 그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실력이 안 됐다.
그리고… 예수가 33세에 죽었으니, 이제는 기회가 없겠다. (웃음)

 

- <오페라의 유령>(2004) 촬영 당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
정말 즐겁게 촬영했던 영화였다. 지금 30대 중반이 된 여성 팬들이 ‘어릴 때 그 영화를 봤다’라고 이야기하면, ‘벌써 그렇게 오래됐다고?’ 싶다. 시간이 참 빠르다.
사실 <오페라의 유령>은 여러 번 영화화된 작품이다.
혹시라도 호러 영화 스타일로 리메이크하는 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가져본 적이 있다.
하지만 그게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 <아쿠아맨> 시리즈를 더 이어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나?
<아쿠아맨>은 두 편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는 <인시디어스>, <컨저링>, 그리고 <아쿠아맨> 같은 프랜차이즈 영화에 다수 출연했기 때문에 속편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하지만 옴(오션 마스터)의 스토리를 보면, 1편에서는 악당이었다가 2편에서는 거의 선한 인물로 바뀌었다.
그렇다면 3편에서는 어디로 가야 할까?
솔직히 말해서, 나도 모르겠다.
내 계약에도 3편 출연 조건은 없었고, 어떤 불만도 없다.
2편 촬영은 정말 즐거웠고, 내 연기 인생에서 ‘나이트 아울(왓치맨)과 오션 마스터’같이 독특한 캐릭터를 맡을 수 있어서 만족한다.

 

- 혹시 DC가 새로운 영화에서 아쿠아맨 세계관을 확장한다면, 다시 출연할 의향이 있나?
그럴 수도 있겠다. 하지만 중요한 건 ‘누가 연출하느냐, 어떤 스토리냐’겠지. 
솔직히 오션 마스터를 어디에 어떻게 끼워 넣을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DC 유니버스가 지금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내가 다시 참여할 기회가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만약 정말 가치 있는 역할이라면 다시 할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선 크게 미련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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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2등

오페라의 유령 영화 좋아하는데... 뮤지컬 영화 더 많이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장발장도 잘 해낼 것 같은데..

14:09
2시간 전
profile image 3등
개인적으로 컨저링 잼나게 봤는데 마지막 이라니 슬프네요 ㅠㅠ
14:13
2시간 전
profile image
밤부엉이 선생과 바다맨 동생이 완전 정반대 유형이라 감탄했었던
15:46
35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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