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이번주 주말에 봤었던 영화들에 대한 간단 후기입니다.

이번주 생각보다 영화볼게 좀 많아서 빠듯했습니다.
다른 커뮤니티 댓글에 요즘 영화볼게 없어서 아쉽다는
내용의 댓글이 많아서 좀 안타깝더군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영화는 찾아보면 좋은 영화들
많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재개봉 영화들도 많이 상영하는데,
못봤던 영화들 찾아보는 재미도 있긴 하지만, 재개봉 영화들 중에
유명 영화들이 많이 보이는거 또한 좋은 증상은 아닌듯 하네요..
각설하고 이번주 제가 봤던 영화들 짧게 소감 남겨볼게요.
좀 길게 남기고 싶은데,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할듯합니다.
1. 9월 5일 : 위험한 특종
이 영화는 72년 뮌헨 올림픽 사건 즉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사실 이 끔찍한 사건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뮌헨이란 영화에서 다뤘었죠. 그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차이가 있다면, 그 영화는 뮌헨 올림픽 테러사건을 중점적으로
다룬 특징이 있다면, 이 영화는 ABC 방송국 시점으로
테러사건을 바라보는 시점이 흥미롭습니다.
이게 몰입감이 높아질까 생각했는데, 와 생각보다 몰입감이 높습니다.
마치 하정우형님의 더 테러 라이브가 생각나는 영화인데요..
몰입감도 몰입감이지만, 저는 이 영화를 통해
실화를 바탕으로 21세기에 사는 우리들이 어떤 교훈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느껴져요.
이 사건을 통해 방송지침이란게 새로 생겼다고 합니다.
방송국의 욕심으로 인해, 예기지 못한 큰일이 더 생기는 교훈과 함께
방송보도의 중립적 방향은 작년의 시빌워가 생각나고,
14년도의 세월호 사건 방송보도가 생각나게 합니다.
짧은 영화임에도 생각할 여지가 깊고, 여운이 남네요.
2. 브루탈리스트
저 이 영화 무슨수를 써서라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리뷰글 길게 만들고 싶습니다. 이번주 봤던 영화들 중에서
정말 좋았고요. 다만 주의점이 이 영화 러닝 타임이
무려 3시간 반 짜리입니다. ㄷㄷㄷㄷ
아니 !! 오줌매려운데, 어떻해요? 하신다면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딱 적절한 타이밍에 인터미션이라고 해서 쉬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딱 적절한 타이밍에 토일렛타임을 가졌네요 ㅋㅋ
저는 이 영화를 통해, 50년대 사회 분위기, 유대인의 차별적인 삶,
그리고 아메리칸 드림의 역설, 5,60년대 건축기법인 브루탈리즘을
적절히 섞어서 잘 만든 영화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이 영화서 건축이
나오는데, 이걸 알아야 한다면 너무 걱정은 안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알면 좋으나 저는 미국 이민자의 삶과 유대인에 대한 정보만 알아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동진형님의 해설과 각종 자료를
모아 복잡한 심정을 정리 중인데.. 너무 빡세네요 ㅠㅠ
아니 !! 더 폴 리뷰도 만들어야 되는데, 왜 이게 나온거야 !! ㅜㅜ
3. 에밀리아 페레스
먼저 이 에밀리아를 연기한 배우의 발언과 뮤지컬적 요소가 싫으신 분들은
이 영화 비추천드린다는 말씀과 함께 시작합니다.
그냥 순수하게 작품으로만 봤을때 저는 잘만들었다고 생각하며,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이네요. 늘 판타지 캐릭터로만 봐왔던
조 셀디나의 스페니쉬 연기, 잉글리쉬 연기가 좋았고, 나중에
뮤지컬적 연기도 기가 막혔습니다. 마찬가지로 에밀리아 연기한
배우 이름 생각안나는데, 그 분의 감정 연기도 좋았습니다.
조연인 셀레나 고메즈 맞죠? 가수임에도 괜찮았습니다.
성전환이나 동성애적 메시지로 급하게 생각하신다면
이 영화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배우들의 서사 및 심경을
집중적으로 보니 빠져들게 되더군요. 생각보다 사회고발적
요소도 강하게 비춰지고요.. 후반부 장면은 개인적으로 안타까웠습니다.
누가 에밀리아를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아 참 의외인건 주 언어가 스페니쉬임에도
이 영화의 감독은 프랑스인인게
신기했습니다
4. 퇴마록
이 영화 담주에 개봉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에밀리아 결말 다본다고 17시 10분 영화의
첫부분을 놓쳐서 ㅠㅠ 그거 때매 이해를 못할뻔했는데,
다행이도 이해는 그럭저럭 잘 되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서두에 요즘 영화 볼게 없다고 하셨죠?
네.. 담주에 이거 보시면 됩니다. 정말 반가운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하며, 제가 어릴때 독서를 싫어해서 소설을 멀리했었던게
천추의 한이네요. 뒤늦게 알았는데, 이 작품이 베스트셀러
오컬트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라고 하네요?
정말 게임을 보는듯한 영화였습니다. 넷플릭스의 아케인 재밌게
보셨으면 저는 강력추천드리며, 이 소설이 궁금해졌어요.
조만간에 네이버 웹툰하고, 소설도 한번 접해보고 싶어졌어요.
이게 앞으로 시리즈물로 제작될듯 한데.. 빨리 속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쿠키 하나 있는데, 엔딩크리딧 나오기 전에 하나 나오는데,
아.. 첫부분을 놓쳐서 이게 이해는 잘 안되더군요.
어차피 또 볼거니까 크게 상관은 안합니다 ㅋㅋㅋㅋ
갓두조
추천인 10
댓글 17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오늘 봤던 영화들 다 좋았어서 다 제 스타일대로 만들고 싶은데
여유가 잘 안생기네요. ㅜㅜ 퇴마록 소설 급 보고싶어졌어요 ^^

이번주에 제 최애 레드벨벳 포스터랑 더 폴 싸인 포스터는
무조건 얻고 싶었습니다 ㅋㅋ


주인공들 서사가 괜찮아서 게임보는거 같아 추천드리는건데,
커티스 형님 말씀이라면 안맞을 수도 있을거 같단 생각도 드네요..




여튼 퇴마록 재밌게 보시길 바랍니다.
캡아라는 악귀?를 물리쳐 정화시키길 ㅋㅋㅋㅋㅋㅋ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전처럼 자세하게 리뷰적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ㅜㅜ 그래도
영화보시는데 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s://extmovie.com/movietalk/92830001
소설은 오컬트 붐을 일으켰던 소설이니만큼 탄탄하고 재밌습니다.
1권에서 하늘이 불타던 날이 메인이고, 승희 얘기는 각색이 많이 될 것이 예상되므로 초상화가 부르고 있다 정도?
그리고 아스타로트는 안 나오지만 박신부의 과거를 그린 파문당한 신부 정도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유혹의 검은 장미와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도 짧지만 재밌고요.(감독님은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에서 퇴마록에 빠졌다고 ㅎㅎ)
각색이 상당히 됐기 때문에 소설을 읽으며 어떤 부분이 바뀌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재미 요소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과거 영화판 퇴마록의 베이스가 되는 생명의 나무 편도 좋습니다.
에밀리아 페레즈는 뭔가…저랑은 좀 안 맞는 것 같긴 한데…장진 감독의 하이힐도 약간 연상돼서 하이힐을 한번 다시 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조 샐다나의 춤선은 진짜 이쁘더군요.
아바타 2에서도 나왔었지만 노래 목소리 톤도 좋았구요.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는 좀 있었는데…기존 퀴어영화의 틀을 살짝 비튼 것 같은 부분은 좋았습니다.
여자로 전환한 남성이 여전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거나 성 정체성과 성 지향성에 차이를 둔 부분이라던가.

뮤지컬이 살짝 거슬리긴해도,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그거보다 심리적 갈등이 정말 인상적이었고요..
퇴마록은 소설 조만간에 어느정도 완독하고 볼려고 합니다.
어제 소설을 아에 안보고 들어갔음에도 재밌었어요.
그 대사톤 살짝 오글거리는거 그 부분 살짝 수정만 하면
명작반열에 들어가도 괜찮을듯 합니다

퇴마록이 의외로 잘 나왔죠.^^
9월 5일 강추인데.. 사람들이 너무 몰라주는 거 같아 아쉽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