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좋아하는 영화 10편
1. 오즈의 마법사 (1939, 감독: 빅터 플레밍)
린치는 <오즈의 마법사>를 인생의 오랜 영감으로 꼽는다. 그는 “하루도 이 영화를 생각하지 않는 날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이 작품을 사랑한다. 그의 영화 곳곳에서 <오즈의 마법사>에 대한 오마주를 발견할 수 있으며, 이 영화가 그의 작품 세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린치/오즈>가 제작되기도 했다.
2. 8과 1/2 (1963, 감독: 페데리코 펠리니)
린치는 펠리니의 작품을 "완벽한 영화 제작의 예"로 칭송한다. 그는 “펠리니는 추상 화가들이 하듯이 감정을 전달한다. 직접적으로 설명하거나 보여주지 않아도 순수한 마법처럼 관객에게 감정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3. 윌로 씨의 휴가 (1953, 감독: 자크 타티)
린치는 이 영화를 “사회를 바라보는 자크 타티의 놀라운 시선” 때문에 사랑한다고 밝혔다. 그는 타티의 작품이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담고 있어 감동을 준다고 말하며, 타티의 시각은 누구에게나 영감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4. 이창 (1954,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
린치는 히치콕의 <이창>을 “제한된 공간 안에서 완전한 세계를 재창조한 작품”으로 찬사했다. 그는 “주인공이 휠체어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관객을 복잡한 살인 음모 속으로 끌어들이는 히치콕의 기술적 완벽함”을 높이 평가했다.
5. 선셋 대로 (1950, 감독: 빌리 와일더)
린치는 이 영화를 “몽환적인 분위기로 가득 찬 걸작”이라며 좋아한다. 그는 “이 영화는 고전 할리우드와 현재를 연결하는 동시에 슬픔, 아름다움, 신비로움을 담고 있다”며 자신의 영화인 <이레이저 헤드> 제작 전에 이 영화를 배우들과 함께 상영했다고 전했다.
6. 스트로스첵 (1977, 감독: 베르너 헤어초크)
린치는 헤어초크의 작품 중 <스트로스첵>을 가장 좋아한다. 이 영화는 새로운 삶을 꿈꾸며 독일을 떠나려는 거리 공연자와 성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 비극적 코미디로, 린치는 2014년 Q&A에서 이 작품을 최고의 헤어초크 영화로 꼽았다.
7. 롤리타 (1962, 감독: 스탠리 큐브릭)
린치는 큐브릭의 작품 세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롤리타>를 직접 선정해 상영하며 큐브릭의 능력을 극찬했다. 이 영화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을 바탕으로 하며, 린치는 큐브릭의 심도 깊은 스토리텔링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8. 이것이 선물 (1934, 감독: 노만 Z. 맥레오드)
린치는 W.C. 필즈가 출연한 이 작품을 황금기 할리우드 코미디의 정수로 평가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필즈가 보여주는 능청스러운 유머와 인간미가 자신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9.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1960, 감독: 빌리 와일더)
린치는 자신의 클럽 실렌시오 오픈 주간에 이 영화를 상영하며 와일더의 또 다른 작품을 기념했다. 이 로맨틱 코미디는 린치에게 따뜻함과 매력을 동시에 선사하는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10. 나의 삼촌 (1968, 감독: 자크 타티)
린치는 타티가 <나의 삼촌>에서 소비주의 세계를 풍자적으로 그려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 영화를 클럽 실렌시오의 오픈 주간 상영 목록에 넣으며, 타티의 독창적 시각과 인간미에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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