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보고 나서 (스포 O, 추천) -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작품
톰행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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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빛 아래 바다를 보면서 지내는 사람들. 특별한 무언가를 하지 않고 아침에 체조하고 아침 먹고 누군 낚시하고 누군 다른 일 보면서 있다가 빙수를 먹으면서 여유롭게 하루를 보낸다. 그러다가 저녁 먹고, 또 다시 다음날을 맞이하는 사람들.
평화로운 이 일상에 어떤 잡생각을 할 필요가 없고, 평화롭게 흘러가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보고 있으니 나까지도 보는 동안 편안하고 힐링되는 느낌을 받았다.
저렇게 자연을 보면서 여유롭게 지냈던 순간들을 내 기억 속에서 꺼내어 보고, 그때를 되내며 입가에 웃음이 지어졌다.
'카모메 식당'으로 나에게 어떤 편안함, 휴식을 줬던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은 이번에도 더 큰 편안함과 휴식을 내게 줬다.
팥을 끓이는데 조급해 하지 말고 기다리는 시간, 안경이 밖에 떨어졌어도 그냥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게 된 나, 빙수값으로 색종이 예쁜 동물 모양으로 접어서 준 걸 흐뭇하게 봤던 순간 등 이 영화는 무해하고 여유롭고 편안하고 행복했다.
최고였다.
왓챠에서 "수박"이란 드라마 한번보세요.
이 수박이란 드라마가 시초격입니다.
2003년도 부터 24년까지
아직 현재진향형입니다.
현재까지 슬로우 라이프 시리즈는 이렇게 되네요.
일본드라마 "수박[すいか](2003)"=> "카모메 식당[かもめ食堂](2006)"=> "안경[めがね](2008)" => 토크 드라마 "2クール(2cool, 2008)" => "수영장(PooL)(2009)" => 토일렛(2010) => "마더워터[マザ-ウォ-タ-](2010)" =>"도쿄 오아시스[東京オアシス](2011)" => "렌타네코[レンタネコ](2012)" => 일본 드라마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하기 좋은날[パンとスープとネコ日和](2013)"=>일본드라마 "야마노 상[山のトムさん](2015) => 일본드라마 "코트다쥐르 넘버10" [コートダジュールN゜10](2017) => 일본드라마 "펜션 메챠[ペンションメッツァ](2021) => 일본드라마 "단지의 두 사람"[団地のふたり](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