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미즈 다카시 [그 아이는 누구] 후기
그 감독입니다
참고로 저는 빌리지 3부작을 다 봤고 (다 말아먹음) 기괴도를 봤으며, 주온 시리즈를 봤고 호문쿨루스 (유일하게 재밌었던 영화)를 본, 시미즈 다카시의 영화에 애증을 가진 상황입니다. 뭐 어찌보면 팬이겠네요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 영화, 사나 저주의 아이와 이어집니다. 물론 사나 저주의 아이를 안 봤지만, 포스터의 방 구조를 보고 알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그 시간대의 이후를 다루고 있습니다. 대충은 보충수업을 들으러 온 학생들과, 대타로 학생들을 맡게 된 호노카 선생님에게 사나의 마수가 닿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기대 안했어요. 이 사람 영화에 관해서는 또 당했어!!! 라고 느낀 적이 여러번이라서. 그렇지만, 이번에는 시미즈가 꽤나 개선을 하려고 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사나에게 있는 후반 반전에서 그러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음악이나 연출 부분에서도 고민을 한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무엇보다 소재 자체도 꽤나 특이했고. 전반부의 그런 선택도 오? 했습니다. 여기에 특정 장면은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고요
그렇지만, 문제는 역시나 어디서 본 듯한 장면들이 많았다는 부분이겠네요. 저 사람이 이상하겠구나, 이상한 아저씨가 나오겠구나 등등.. 하지만, 어제오늘 본 피를 빠는 인형 시리즈보다는 훨씬 잘 나왔고, 어디서 본 듯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자체가 꽤 몰입감있고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딱 평균점은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미즈 다카시, 당신의 금지된 장난에 앞으로도 많이 속아주겠습니다. 이렇게만 한다면 좋아요 전
이렇게 된 거 사나 저주의 아이도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