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문]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파문]시사회 후기입니다.
중년의 여자가 겪는 사회적 갈등과 가정적 갈등을 물의 이미지와 연관시켜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모든 갈등의 시작은 물로 시작해서 물로 마무리됩니다.
후쿠시마방사능 사고로 수도물도 맘대로 마시지 못하게된 도쿄시민들은 생수를 사기위해 아침부터 슈퍼에 줄을 서고 , 방송에선 비를 맞는 것도 위험하다고 우비를 꼭 입으라고하고 남편은 정원에 물을 뿌리다 비를 맞으며 집에서 가출을 하고 그런 일은 겪은 그녀는 신성한 물을 숭배하는 사이비종교단체에 빠지고 그러면서 그녀의 인생은 온갖 스트레스로 가득합니다.
그런와중에 여러 일을 겪으며 마지막엔 남편도 죽고 그녀도 사이비종교단체에서 벗어났다는 걸 느꼈습니다.
내리는 비를 맞으며 그동안 잊고있던 춤을 추면서 물에대한 집착을 덜어내고 뭔가 모든 갈등이 해소된 거 같은, 물로 시작해서 물로 끝나는 영화였습니다. 어떻게보면 부조리극같기도 하고 풍자극같기도하고 중간중간 터무니없는 사이비단체의 사기치는 모습도 나오고 그렇습니다.
감독이 말하고자하는 게 뭘까 생각해보니 인생이란 게 사실 마음먹기에 따라서 별거 아니다라는 걸 표현한 게 아닐까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복해서 보여주는 일상의 모습, 남들이 보기엔 황당해보이는데 거기에 빠져있는 사람들은 왜 그런 건지 암튼 인생이란 게 뭔지 생각해보게하는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론 블랙코미디 정도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되지 않을까 좋다고 봅니다.
저는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시작과 결말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완성되는 게 나쁘지않았고 또하나 내린 결론은 스트레스를 너무 참지말자 그때그때 풀어주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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