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즈 미켈슨 “한니발 렉터의 어린 시절, 흥미롭겠지만 보지 않는 게 나을지도”
영화 <라이온 킹: 무파사> 홍보를 위해 일본 THE RIVER와의 단독 인터뷰에 응한 매즈 미켈슨이 자신이 연기했던 캐릭터의 프리퀄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디즈니의 최신작 <라이온 킹: 무파사>에서 미켈슨은 주인공 무파사와 타카를 위협하는 적 ‘키로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번 영화는 2019년 개봉한 <라이온 킹>과 연결되는 프리퀄 작품이다. 이에 기자가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 프리퀄을 만든다면 어떤 이야기가 재미있을까요?”라고 묻자, 미켈슨은 “한니발 렉터 이야기가 흥미로울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방영된 드라마 <한니발>에서 연기했던 유명한 연쇄살인마 한니발 렉터를 언급하며 이렇게 덧붙였다.
“한니발의 어린 시절을 보는 건 분명 재미있을 겁니다(웃음)”
하지만 곧바로 신중한 태도로 의견을 보탰다.
“한편으론, 보지 않는 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 아니, 보지 말아야 할지도 몰라요. 그는 그 자체로 완전합니다. 그의 존재에 어떤 변명이나 이유도 필요하지 않아요”
이어 미켈슨은 “실제로 그런 이야기를 제작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을지도 몰라요”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라이온 킹: 무파사>에서 스카의 과거 이야기가 다뤄진 부분에 대해서는 높은 관심과 호평을 보였다.
“스카가 왜 스카가 되었는지는 이야기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는 덧붙여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영화가 그런 방식을 따라야 하는 건 아니에요”
미켈슨은 한니발 렉터의 과거에 대해 상상 속에만 남겨두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결론지었다.
“상상력은 때로 실제로 보여지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하니까요”
그는 전설입니다. 공백으로 뒀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