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키 매디슨, ‘아노라’ 섹스신 “진정성” 유지 위해 친밀감 코디네이터 사용 거부
Mikey Madison Refused Intimacy Coordinator on ‘Anora' to Preserve “Authenticity" of Sex Scenes
마이키 매디슨이 영화 "아노라(Anora)" 제작 과정에서 친밀감 코디네이터를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매디슨은 최근 Variety의 “Actors on Actors” 시리즈에서 파멜라 앤더슨과 대화 중, "아노라"의 섹스 신 촬영 당시 친밀감 코디네이터가 있었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앤더슨은 "요즘은 큰 화제가 되고 있다"며 코디네이터 사용 여부를 물었습니다.
이에 매디슨은 자신과 공동 출연자 마크 아이델스타인이 친밀감 코디네이터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독들은 제가 원한다면 친밀감 코디네이터를 제공해주겠다고 했지만, 마크와 저는 소규모로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제 캐릭터는 성 노동자이고, 저는 감독 션의 작품을 본 적이 있어 그의 진정성에 대해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준비가 되어 있었고, 배우로서 이 장면을 하나의 ‘일’로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은 온라인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매디슨의 선택이었다고 해도, 친밀감 코디네이터는 모든 촬영 현장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촬영 현장에서 친밀감 코디네이터의 역할은 스튜디오, 감독, 제작진 또는 배우들에 따라 다르게 채택되고 있습니다. 친밀감 코디네이터는 대본 검토, 섹스 신에 대한 그룹 토론 주재, 배우들과의 개별 미팅 등을 통해 개인적인 경계를 명확히 하고, 특정 장면에서는 사실상 감독 역할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미미한 반발도 존재합니다. 이 방식을 비판하는 이들은 많지 않지만, 매디슨 사례처럼 반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친밀감 코디네이터에 반대한 이들 중에는 가스파르 노에(Gaspar Noé), 미아 한센-뢰브(Mia Hansen-Løve), 토니 콜렛(Toni Collette), 제니퍼 애니스턴(Jennifer Aniston), 마이클 더글라스(Michael Douglas) 등이 포함됩니다.
한센-뢰브는 이들을 “덕목 경찰(virtue police)”이라 칭했으며, 노에는 “프랑스에는 그런 게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콜렛은 “현장을 떠나라고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는 개인의 필요와 선택에 달린 문제로 보입니다. 미투 운동 이후 동의(consent)를 둘러싼 공론화는 촬영 현장의 행동을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지난해 영화 평론가 에릭 콘(Eric Kohn)은 “사람들이 무엇을 요청할 수 있고 없는지에 대해 너무 집중한 나머지, 아무것도 요청하지 않게 되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최근 The Hollywood Reporter는 "최고 친밀감 코디네이터를 위한 오스카 케이스(The Case for an Oscar for Best Intimacy Coordinator)"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친밀감 코디네이터 맘 스미스(Mam Smith)와 성 긍정적(sex-positive) 에로 영화 제작자 에리카 러스트(Erika Lust)가 친밀감 코디네이터에게 오스카, 골든 글로브, 에미와 같은 상에서의 전문적 인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사례를 다루기도 했습니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4/12/18/mikey-madison-refused-intimacy-coordinator-on
Neo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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