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단다단 - 초간단 후기
후아, 그야말로 이종 장르의 탄생이네요. SF와 오컬트의 만남이라니. 역시 일본 만화의 상상력은 재미있네요.
다만 그 두괄이라고 할, 개념적인 'SF와 오컬트의 만남'이라는 것 외에 1화에 등장하는 내용은 딱히 밀도가 높다거나 박진감이 넘친다거나 매니악하게 느껴진다거나 하기보다는 두루뭉술합니다.
두루뭉술. 아마도 이게 기획의도였던 듯하네요. 깊이보다는 넓이로.
아직 1화가 전부라 뭐라 판단하기는 성급합니다만, 제 입장에서는 1화와 같은 전개로만 간다면 오래는 감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단다단. 의성어인가? 제목이...
이종 교배라는, 상상력이 재미있으나 아직은 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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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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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나가이 고 작품을 한데 뭉쳐서 보는 듯한 느낌이었달까요?(나가이 고도 선정성으로는 어디서 빠지지 않는다고)
일단 전 3화까지는 보고 계속 볼지 결정하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나가이 고 떠올리고 향수를 느끼셨을 것 같더라고요. 노림수가 보였습니다. 정말 전 부분에 걸쳐 두루뭉술하게 걸처져 있던 애니였어요. 그럭저럭 계속해서 볼 것 같아요.
편집의 미학...!
원작만화는 좀 고전적인 아이디어들이
예상을 벗어나는 발상으로 조합되어 있습니다.
"그걸 여기에 이렇게 연결한다고?"
그 부분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참고로, '단다단'에 대한 의문은
몇 주 전 연재분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습니다.
뭔가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 같긴 해요.
차근차근 기다리며 봐야겠네요.
단다단, 의문이 언급되었군요.
보는 재미가 생겨났을 듯합니다.
다른 것도... 아아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저도 좀 그, 뭐랄까, 어줍잖은 성인 취향은 정말 좋아하지 않아서...
원작을 보지못해서 아직 뭐라 말하기는 어렵지난 그럼에도 불구하고 1화를 보고 느낀건 이 작품이 가진 기이한 에너지입니다.
제 느낌을 말하자면 그야말로 호환마마같은 작품이었어요. 기억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예전에 호환마마 운운하며 당시 개방되지 않은 일본애니를 자극적인 유해물로 묘사하던 시절이 있었죠. 당시 일본 애니는 경제호황에 힘입어 빵빵한 자금에 고급인력들이 유입되면서 그야말로 엄청난 에너지가 들끓었었죠. 말도 안되는 스토리, 선정적이고 불쾌한 내용이라도 미친듯한 연출과 작화로 천원돌파해버리던, 그런 작품들의 전성시대였습니다.
아직 1화뿐이라 확신할지만 단다단엔 분명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맛있는 불량식품같은 1화가 끝나고 다음화로 이어지지 않아 실망한 건 저뿐인가요^^
재미있었습니다. 다만 주어진 상황을 어느 정도까지 가지고 갈 수 있을지. 그건 궁금해져요.
이 기세를 계속해서 어디까지 이어갈지.
그래도 2화에서는 재미 폭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