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로봇] 강추! <마당을 나온 암탉>을 떠올리게 하는, 어머님의 사랑에 대한 영화
좋은바람
39427 4 3
<와일드 로봇>을 극장에서 봤습니다.
디즈니 만이 애니메이션을 잘 만드는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한번 입증시켜준 드림웍스의 저력이 돋보인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보고 국내작인 <마당을 나온 암탉>을 자연스럽게 떠올릴수 밖에 없는 것은 그 저변에 흐르는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공통된 정서가 연결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기 청둥오리 초록을 키워 같은 동족들과 함께 살아갈수 있게 도와주려는 암탉 잎싹 처럼,
로봇 로즈는 아기 기러기 브라이트빌을 위해 기계적으로 생존을 위한 미션을 설정하여 도와주려고 하다가 인간적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어머니가 사랑하는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인간 삶에 있어 당연한 일이지만,
잘만든 애니메이션에서 동물이나 로봇이 자신과 다른 존재를 품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 마음 속에 진한 감동과 깊은 울림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아이들보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된 어른들에게 더 가슴에 와닿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일 것 같습니다.
음악도 좋고, 스펙타클한 장면들도 많아 내려가기전에 극장에서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마 내년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작품상은 이 작품으로 예약된 것으로 보입니다.
원작 소설이 3편까지 나와있고, 이 작품은 1편에 해당되는 내용이라, 앞으로 속편도 나올것으로 기대됩니다.
<와일드 로봇>이 마음에 드신 분 중에 안보셨다면
국내작 <마당을 나온 암탉>도 좋은 작품이니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https://m.kinolights.com/title/1823
와일드 로봇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