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극악여왕' 재밌네요.
네버랜드
944 2 3
80년대 중반 WWF의 전성기와 비견되는 일본 여성 프로 레슬링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Crush Gals의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들었네요.
카라타 에리카가 당시에는 금기시되던 가라데를 레슬링에 접목시켜서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Crush Gals를 이끌었던 나가요 치구사 역을, 코미디언 유리앙 레트리버가 당시 악역으로 인기를 끌던 덤프 마츠모토역을 맡아 열연합니다. 카라타 에리카는 갸냘픈 몸매임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레슬링씬을 보여주는데, 드라마 전체에 보이는 레슬링 씬이 실제 레슬링 장면의 박진감을 재현하려고 많은 공을 들인게 보이네요. 배우들이 찍으면서 고생 많이 했겠다 싶더군요.
덕분에 드라마의 흡인력이 엄청납니다. 레슬링 선수들이 불우한 가정사와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쳐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는지를 코미디와 드라마를 섞어서 잘 꾸몄네요. 요즘 넷플에 올라오는 일드들이 재미난게 많네요...ㅎㅎ
일본이니까 가능한 소재를 제대로 활용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