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2 너무 아쉬워요.(스포)
왜 아쉬운지는 다들 느끼셨다시피
배우들 연기가 너무나 출중했고. 특히 화면구도나 색감 편집도 너무나 좋았고. 한마디로 영상미. 영화 때깔이 너무 좋아요.
영화보면서 눈이 즐겁고 영상미때문에 몰입감이 드는 경험을 간만에 해서 좋았습니다. 어제 좀 피곤했는데도 거의 졸지 않고(노래가 계속되니 좀 힘들때가 있긴했는데) 봤던 이유가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일부러 용아맥가서 봤는데 아맥 꽉 차는 화면도 압도감이 있었고요.
저는 조커2 내용 자체는 괜찮게 봤습니다. 조커1은 워낙 일반 히어로 물하고 결이 달랐고 보면서 뭔가 끓어오르게 하는 감정. 자연스레 조커 입장에 이입하게 되는 현실성 있는 서사를 줬으니 사람들도 열광한거고요. 그래서 2에서도 흔히 봐왔던 빌런 내용보다는 이런 인물 내면에 집중한 얘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내용이 더 잘 어울린다고 봐요. 만약 조커2가 사회 밖으로 나와서 활개치는 내용이었다면 뻔하고 재미없었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레이디 가가 분량이나 영향력이 좀 아쉽긴 하나 현재 얘기를 함에 있어서는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아쉬운건 노래였습니다. 물론 노래를 계속해서 뮤지컬같다는(저에게는 크나큰 스포가 되는 리뷰)를 잠깐 읽고 갔던 터라 마음의 준비를 하긴했는데. 굳이 그랬어야했라는 생각을 노래가 나올 때마다 하게 됐습니다. 곱씹어보면 조커의 망상 부분이 거의 노래로 처리된거 같은데. 노래밖에 없었다면 일반 뮤지컬 느낌과 다르게 어떻게 했었어야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지금에서 영화를 다 보고 나서야 노래로 처리된 부분에 대한 이해를 해보려는 거지. 실제 영화를 보면서는 노래 좀 그만해라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무튼 영상미 연기 던지는 메세지 다 좋았는데 그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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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도 하필 올드한 팝송들이라서...^^;
노래 취향도 빗나가버리면 더 답이 없겠더라고요.
대체로 '호'쪽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