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폴리 아 되 - 롯시홍대 광음시네마(4관)
지금 엄청난 혹평에 휩싸인 영화죠
조커 1편의 연장선인 2편으로서
기대했다면 실망 듬뿍이겠지만
기대와 다를뿐 저는 상당히 잘만든
작품이란 생각입니다
조커판 라라랜드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토드 필립스 감독은 1편의 그 실력 그대로였다고 봅니다
화면은 묵직하고
음악사용은 너무나도 뛰어나더군요
초반에 교도소 내부에서 재소자들 웅성하는 장면과 그때 절묘하게 배치한 음악선정과 사용이 거의
대가의 솜씨같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이러한 장면과 그에 맞는 질감의
음악들을 배치해논
화면과 음악의 교차점들이
정말 뛰어나단 생각입니다
(가오갤 1편 이후로 영상과
음악의 호흡이 이정도로 좋았던 작품은 처음인듯 합니다)
영상도 여전하더만요
뉴욕시 전경을 담은 장면들은
마이클 만 감독이
콜래트럴 시작부분에서. 보여준
차가운 도시야경 못지않게
잘 담아냈단 느낌입니다
뉴욕전경말고도 전체적으로
이런 과묵한 영상은 시종일관 흐릅니다
심지어 화장실에서 줘패는 장면조차도요
호아킨 피닉스은 열연은 1편 만큼은 못했지만 여전하고
제가 본 레이디 가가 연기중에선
이 작푸의 할리 퀸이 최고인듯 합니다 (하우스 오브 구찌 때보다
더 잘맞는듯)
* 롯시홍대입구4관 광음시네마
이 영화 음향 어느정도 중요한 영화입니다
감독이 소리와 배경음악의 질감에
무척 신경썻다고 느껴지네요
시작부분에 죄수들 웅성웅성 대는소리가 입체감 있게 돌아다니고
음악들이 전반적으로 풍성한 사운드 위주이고 70년대 라이브 사운드를 재현하려 한 부분이 많습니다
오늘 광음시네마는 그 음향적인 부분들을 꽤나 충실하게 재생해주었네요 ( 일반관 사운드 고만고만한 데서 봤으면 이 사운드적인 충만함을 제대로 못느끼고 감질맛만 낫을거 같습니다)
* 터미네이터 4편 미래와의 전쟁이 팬들의 기대혹은 입맛과는 다른 스토리로 마무리되는 바람에
개봉당시에 엄청난 혹평세례를
받았다가
십여년이 흐른 지금은 재평가가 이루어져 호평도 많은것처럼
조커 폴리 아 되 이작품도
지금은 뭇매를 맞고있지만
십여년후에 재평가 받을 작품으로 보입니다
(걸작 블레이드러너 도 개봉 당시엔 엄청난 혹평을 당했었죠)
리뷰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