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조커 폴리 아 되] 간단평
R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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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가 아닌 아서 플렉의 몸부림을 2시간 20분 동안 본 기분입니다.
'조커'가 되기 위해 몸부림치죠.
조커를 원망하면서도 조커를 동경하는 아서의 모습은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엔딩씬에서 칼에 찔렸음에도 일어나려는 모습은 마치 커튼콜을 준비하는 뮤지컬 배우 같았습니다.
그리고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죠.
삶의 마지막인 커튼콜마저도 자기가 뜻하는대로 되지 못하고 조롱거리가 된 아서 플렉이라는 청년에게 동정심이 느껴졌습니다.
결국 시작부터 끝까지 아서 플렉의 인생은 비극이었네요.
진짜 '조커'라는 인격은 있었던 걸까요?
퍼들스의 키를 조롱하지 않고, 이름만을 조롱한다거나 퍼들스의 울먹임에 반응하는 아서의 모습은 '조커'와는 달랐습니다.
마치 조커를 연기하는 듯하죠.
오프닝 또한 아서의 자기방어기제억 가깝다고 봅니다.
"나는 잘못하지 않았어. 전부 조커 때문이야."와 같이 말이죠.
개인적으로 조커라는 인격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1편보다 인상 깊은 작품이었습니다.
후유증이 오래갈 것 같네요.
10/10
조커 폴리 아 뚜스.
아서 플렉 폴리 아 엉.
추천인 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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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3:55
24.10.02.
golgo
전작에서 받은 비판들을 어느정도 수습하려는 것 같았죠
그냥 영화 자체가 그런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ㅋㅋㅋ
그냥 영화 자체가 그런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ㅋㅋㅋ
23:57
24.10.02.
2등
저는 마지막 장면 칼에 찔리는 장면이 아서플렉의 망상이 아닐까 합니다. 할리퀸에게 "조커는 없다"라고 버림 받고, 아서플렉을 죽여서, 조커로 다시 태어나야겠다는 망상. 사실 칼로 찌른 친구가 죽고, 아서플렉이 죽인건데, 망상을 통해서 아서플렉이 죽었다고 착각하게 되는게 아닐까 해요. (너 같은 놈은 죽어야 돼!) 이 대사는 아서플렉만 썼던 대사고, 첫장면 애니메이션 그림자 조커가, 아서플렉을 죽이는 장면에서 조커3에 대한 힌트가 아닐까 해요 ㅎㅎㅎ 완전한 조커의 탄생 예고랄까?
00:28
24.10.03.
millenniumgame
흥미로운 해석이네요.
전작이 개봉했을때도 마지막 장면이 망상이다 아니다로 의견이 갈렸는데 과연...
전작이 개봉했을때도 마지막 장면이 망상이다 아니다로 의견이 갈렸는데 과연...
00:32
24.10.03.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굉장히 좋게 보셨네요. 그 법정 장면은 감독의 반성문 같기도 하고, 많이 당혹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