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배우, <맨 인 블랙> 주연 거절했다고 고백
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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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코미디 영화 <맨 인 블랙>은 윌 스미스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프렌즈>의 데이비드 슈위머가 주연 후보였다는 놀라운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슈위머는 팟캐스트 ‘Origins’에 출연해 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전했다.
슈위머는 “당시 <프렌즈> 촬영 중 <맨 인 블랙> 주연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말하며, 그 이유가 스케줄 문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슈위머는 영화사 미라맥스와 세 편의 영화 계약을 맺었고, 그 일환으로 자신의 첫 연출작을 준비 중이었다. 슈위머는 “내 배우 친구들이 모두 다른 일을 마다하고 이 영화에 전념하려 했고, 바로 그때 <맨 인 블랙> 제안이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결국, 그는 자신의 감독 데뷔작 <아주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을 우선시하며 <맨 인 블랙> 주연을 거절했다. 그 결과, 윌 스미스가 주연으로 발탁되었고 영화는 대성공을 거두며 스미스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다. 반면, 슈위머의 <아주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극장 개봉 예정이었으나 결국 TV 영화로 방영되었다.
슈위머는 이 결정을 두고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 선택이 옳았는지 모르겠다. 그 역할을 맡았다면 분명 영화 스타가 되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슈위머의 커리어는 실패로 끝나지 않았다. 그는 <프렌즈>에서 10년간 주연을 맡아 TV 역사에 남을 대히트 시리즈의 얼굴이 되었다.
쉼머...영화 배우로는 뜨지 못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