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롱레그스 (노스포)

방금 과몰입해서 봤습니다. 최근 큐어에 이어서.. 로물루스보다 좀더 몰입해서 본 것 같네요. ㅎㅎ

아직 풀리지 않는 많은 것들이 남아 있지만, 그 의도한 바를 저처럼 다 잡아내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 오컬트, 스릴러, 고어가 체질에 맞으시다면)

여주인공의 신들린듯한 연기. (올해 본 영화중 최고였네요.)

조연들도 역시 미친건 마찬가지고, 케이지형님은 생각보단 막 압도적인 느낌은 없었네요.

포스터에서 처럼 양들의 침묵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었고,

롱레그스를 좋아한다면 추천하는 영화들(IMDB?)도 비슷한 분위기로 보이네요.

올해 좀 핫하게 조명받았던 악마와의 토크쇼, 톡투미에 실망(톡투미는 특히;;)했는데

롱레그스는 달랐네요. 묵직했고, 최신 작품이 아닌 이미 수많은 사람과 시대를 거쳐 검증된 옛 클래식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5점 만점에 4.5점+ 주고싶네요.

5점이 되지 않은 이유는 궁금증들이 풀리지 않아서네요. ㅎㅎ

여하간 강추합니다.